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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LCM, 고주파 고속모터 국산화 선도 차별화된 스핀들 모터로 세계시장 공략
임승환 2025-09-25 16:39:05

사진. 여기에

 

1985년 특수 모터 수리 전문기업 ‘이천중전기’로 출발한 (주)LCM(이하 LCM)은 1992년 10월, 고주파 고속모터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제조기업으로 도약했다. 이후 매년 연구개발을 이어가며 국내 모터 실험연구소 등의 표준 규격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LCM은 외산 제품에 의존하던 고주파 고속모터를 자체 기술로 개발, 국내 산업계의 비용과 효율 문제를 해소했다. 대표 제품인 저속 고톨크 스핀들 모터는 감속기가 필요 없어 구조가 단순하고 부피가 작아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며, 기계 배치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8년에는 BT40, BT50 저속형 빌트인 스핀들을 개발하고, BT20 고속형 제품을 소형화했으며, 2023년에는 로봇 장착용 벨트형 HSK 63번 모터를 개발해 특허출원(10-2023-0153216)을 마쳤다. 이 같은 성과는 LCM이 기술 기반의 혁신을 꾸준히 실현해왔음을 보여준다.

 

LCM의 또 다른 강점은 주문형 생산 체계다. 고객의 요구가 있으면 단 한 대의 제품이라도 직접 제작해 공급하는 방식을 고수한다. 이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품질 관리와 신뢰도를 확보하는 차별화된 경쟁력이 되고 있다.

 

LCM 김기식 대표이사는 “기존 특수 모터의 경우 수입 의존도가 높아 고장 발생 시 수리 지연 등 불편이 많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제작에 나섰다”라며 “고주파 고속모터의 국산화는 단순한 대체가 아니라, 산업 현장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도전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여기에

 

현재 LCM은 권선, 코어, 로터를 포함한 모터 핵심 부품을 모두 국산화했으며, 독일을 비롯한 해외로 수출까지 실현했다. 또한 공랭식 방식을 적용해 단가를 낮추는 한편, CE 마크를 획득하며 유럽 시장에서도 안전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동사는 특허 및 인증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발명특허와 실용신안, 의장등록 등 다양한 등록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ISO9001, ISO14001, ISO18001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표준에도 부합하는 체계를 갖췄다. 특히 CE 마크와 중국 CCC 마크 획득은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산업별 전용 모터 제품군도 갖추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조각기, 루터, 유리가공기, 창호가공기, 자동툴 교환 스핀들, 연삭기 등 산업 현장 특화 모터를 다수 개발하며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소형화·경량화된 빌트인 스핀들과 소음 저감형 팬 내장 모터는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들 제품은 기존 설비와의 호환성이 높아 교체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김기식 대표이사는 “당사의 제품은 높은 기술력과 합리적인 가격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고객 만족을 위해 문제 발생 시 무조건 맞교환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라며 “양심적인 기술 개발과 제품 생산이 장기적 성장을 이끄는 길”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LCM은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고객 맞춤형 모터 솔루션으로 글로벌 모터 산업의 선진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효율·저소음·경량화를 아우르는 차세대 제품군을 통해 전기차, 항공, 로봇 산업 등 신성장 분야에도 적극 진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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