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부산국제철도 및 물류산업전(RailLog Korea 2015), 그 화려한 막을 열다 역대 최대 규모 총 21개국 161개사 753부스로 진행
김민주 2015-06-12 14:21:13

세계 4대 철도산업 전시회 2015 부산국제철도 및 물류산업전(RailLog Korea 2015), 그 화려한 막을 열다
역대 최대 규모 총 21개국 161개사 753부스로 진행 

 

 

최근 뷰라시아(부산+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으로 대륙철도 및 물류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유일이자 세계 4대 철도산업 전문전시회인 ‘2015 부산국제철도 및 물류산업전(RailLog Korea 2015)’이 지난 6월 10일(수)부터 13일(토)까지 4일 동안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1,2홀에서 개최됐다. 2015년 올해 총 21개국 161개사 753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전시회는 철도 차량 및 선로 구조물, 장비, 기자재, 엔지니어링 등 철도 관련 최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대한민국 미래의 철도산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RailLog Korea 2015를 본지가 발빠르게 취재했다.

 

취재 김민주 기자(pressb@engnews.co.kr)

 

 

 

대한민국 유일 철도산업 전시회 ‘2015 부산국제철도 및 물류산업전’


2003년 개최하여 제7회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부산광역시, 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주최하고, 벡스코, 메쎄프랑크푸르트코리아, 한국철도차량산업협회, 한국철도협회가 주관했으며, ▲철도 전시회 부문 ▲해외 빅바이어 프로젝트 설명회 및 상담회 ▲철도인력 채용설명회 ▲철도관련 회의 및 세미나 등 전시회 외에도 풍성한 구성을 자랑했다.

 

현대로템, 우진산전, 다원시스, 유진기공, 삼표E&C, 대원강업, 크노르브레이크, 대양전기, SIEMENS, Voith Turbo, 오스트리아 무역대표부 국가관 등 국내외 대형유명업체와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부산교통공사, 한국철도차량산업협회, 한국철도협회 등 대한민국 주요 철도관련 기관들이 모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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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경전철·친환경교통수단 등 대거 전시 눈길


가장 큰 부스규모로 전시회에 참가한 현대로템(주)(이하 현대로템)은 무인경전철, 도시철도 전동차, 무인전동차 등을 전시했다. 서울지하철에 투입될 첫 무인경전철은 서울시 강북구 우의동-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 경전철로 운전자 없이 시속 70㎞의 속력으로 달릴 수 있다. 현대로템의 관계자는 “내달 초에 2량(1편성)을 납품할 예정이고, 내년 말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모두 36량을 생산한다”고 전했다.


인도 하이데라바드시에 처음 도입하는 도시철도 전동차는 무인 운행이 가능하고 기관사가 직접 운전을 할 수도 있으며, 인도 중남부의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냉방장치가 일반 전동차보다 배가량 큰 것이 특징이다. 하이데라바드시가 전동차 171량을 주문했고 현대로템은 이미 전동차를 납품하고 있다. 브라질 상파울로시로부터 주문받은 무인 전동차는 6량 1편성(84량)이 상파울로 4호선을 운행하게 된다.


우진산전은 고무바퀴로 달리는 무인전동차, 친환경 교통수단인 미니트램 등을 전시했다. 무인전동차는 고무바퀴는 소음이 적고 곡선구간에서 장점을 지닌다. 우진산전 관계자는 "철도와 전기자동차 기술을 결합한 미니트램은 공항 주차장에서 터미널까지 이동하거나 건물과 건물 사이를 운행하는 교통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정호 벡스코 전시2팀 과장은 "올해 철도물류전에는 친환경과 안전기능을 강화한 제품이 대거 나왔다"며 "무인과 유인 겸용 열차, 무선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제어 시스템에 관심이 집중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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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신설 무인경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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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라바드 도시철도 전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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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로 4호 무인전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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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전트 A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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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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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모달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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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부대행사 및 세미나로 알찬 구성


전시회와 함께 해외 빅바이어 프로젝트 설명회 및 수출상담회, 철도인력 채용설명회, 철도관련 회의 및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졌다. 특히 지난 11일에 열린 해외 빅바이어 프로젝트 설명회 및 수출상담회에서는 파라과이 철도공사 사장 등 해외 철도청, 철도공사, 도시철도 운행사의 최고위급 바이어 20여 명이 참석했다.

 

오전에는 기관별 대형 프로젝트 설명회가 제1전시장 회의실 2층에서 열렸고, 오후에는 상담 구매 상담회가 전시장내 수출상담회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 설명회에서는 대륙 간 철도 공사 사업 등 약 90억 달러 규모의 사업에 대한 상담회가 진행됐으며, 또 일반 바이어 600여 명이 참가했다.


아울러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철도전문기관들이 협력하여 개최하는 대단히 의미 있는 행사도 있었다. 바로 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산교통공사, 현대로템(주)이 참여한 철도인력 채용설명회이다. 지난 12일에 올해 처음 개최된 철도인력설명회는 전시회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4개 주관기관의 인사담당자가 직접 설명회장을 찾아 각 기관의 채용설명회를 개최했고, 오후에는 개별부스에서 채용 관련 상담을 시행했다.


이 외에도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관의 '오스트리아 최신 기술 세미나',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부활을 꿈꾸는 트램' 등 모두 14개 기관이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 및 학술회의가 열렸다.

 

한편,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는 ‘큰손’으로 불리는 해외 대형 바이들이 대거 참석했고, 이들이 국내 철도산업에 얼마나 많은 금액을 투자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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