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산홈(주), 국내 최초 Ricoh Pro VC60000 도입 DM에서 상업용 인쇄까지 일반 용지도 인쇄 가능
박혜림 2016-12-16 15:40:37

한국전산홈(주)(http://www.kcform.co.kr/대표 김성규)이 지난 11월 24일 서울 광진우체국 B동 2층 본사 공장에서 리코의 최신 잉크젯 인쇄기인 RICOH Pro VC 60000 도입 및 설치를 기념해 국내 인쇄업계 관계자와 미디어를 초청해 오픈하우스를 열었다. 이번 국내 최초로 도입한 RICOH Pro VC 60000은 잉크젯 기반의 고속 연속용지 제품으로, 고속으로 고품질의 인쇄물 제작에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한 가지 인쇄에 특화된 경쟁 제품과는 달리 상업용 인쇄물에서 신문, 잡지, 트랜잭션 등 다양한 인쇄에 두루 사용할 수 있는 인쇄기다.
글 | 한경환 기자(printingtrend@gmail.com)



한국전산홈(주)의 오픈하우스를 개최하면서 김성규 대표는 먼저 행사에 찾아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전하고, 그동안 회사가 걸어온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간략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지난 1979년 경기도 안양에서 최초 설립된 한국전산홈은 착실히 내실을 다져오다 1999년부터 신형 장비를 확충하기 시작하면서 벤처기업인증, 이노비즈, 환경표지인증, ISO 9001:2008인증, ISMS 인증, 기업부설연구소 설립과 같이 발전을 거듭했다. 이를 토대로 7종에 이르는 특허, 실용신안권 12종, 디자인권 2종, 상표권 18종과 같은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회사를 소개했다. 이어 새로운 도전과 변화의 비즈니스 모델로 다량 맞춤형 제작 인프라 제공, 종합정보 유통 지원 허브화, 양질 IT 서비스 제공 지속적인 동반 성장기반 확충으로 IT와 결합된 차세대 인쇄, 출판 서비스와 종합정보 유통 허브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DM에서 상업용 인쇄까지 가능


이와모토 나오히사와 제네럴 매니저는 RICOH Pro VC 60000의 성공원인과 제품 특징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했다. 우선 이 제품의 발매하게 된 배경과 목적과 관련해 연속지 기기의 주요 적용업무로 트랜잭션은 감소하지만, 향후 고품질 분야가 연속지 기기가 메인이 될 것으로 예측됐고, 고품질 장비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을 개발 배경으로 소개했다. 이어 고품질·용지 대응력을 갖춘 RICOH Pro VC 60000이 고객의 업무 확대 및 사업확대 실현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봤다.


제품의 특징으로는 트랜잭션에서 상업인쇄까지 폭 넓게 대응하는 고성능 컬러 잉크젯 프린터를 캐치프레이즈로 한 제품답게, 고화질을 기본으로 다양한 용지에 사용가능한 제품이다.


더불어 높은 내구성을 바탕으로 생산성이 뛰어나고, 사용자 이용환경이 편리한 제품이기도 하다. 1,200dpi의 고화질을 기본으로 종이의 사행을 검지해 위치를 자동으로 조정하고, 번짐이나 뒤배임이 적은 리코 안료 잉크를 사용했다. 또한 언더코트로 잉크젯 용지 이외의 용지에도 사용가능하고, 프로텍터 코트로 인쇄면을 보호하는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소개했다. 더불어 분당 120m 고속으로 인쇄가 가능하고, 인쇄 중에서 잉크 교체가 되는 등 사용자 편의 시설이 뛰어남을 설명했다.


인쇄부터 발송까지 준비태세 갖춰


공장은 좌우가 바뀐 ‘ㄷ’자 형태로 입구에는 엔진 두 대를 직선으로 이은 RICOH Pro VC 60000이 엄청난 위용을 드러내면서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이 제품은 작업장의 조건에 따라 엔진을 일자로 길게 뽑을 수도 있지만, ‘ㄱ’자 형태로 90° 꺽은 상태로 설치가 가능하다.


방문객들이 자리하면서 인쇄기가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하자 고속으로 인쇄물들을 찍어내기 시작했다. 테스트에 사용된 용지는 일반 스노우화이트지로 인쇄물에 대해서는 참관객들이 모두 잉크젯으로서는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내릴 정도로 뛰어난 화질을 선보였다. 이어서 출력된 인쇄물을 뒤로하고 모퉁이를 돌면 가공된 인쇄물을 봉투에 담고, 포장해 메일 방송을 준비하는 다양한 가공 장비들을 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어떠한 종류의 DM 발송업무도 처리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RICOH Pro VC 60000이 리코의 한국 내 위상 키울 것


오픈하우스 행사를 마치고 한국전산홈(주)에 제품을 공급한 이채욱 리코코리아(주) 부사장과 본사 이와모토 나오히사 제네럴 매니저와 함께 간담회 형식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채욱 부사장은 현재 RICOH Pro VC 60000은 전 세계에 50대 이상 설치돼 성공적으로 운용되는 검증된 장비로, 지난 9월 한국전산홈에 설치되면서 한국도 태국, 일본, 미국, 유럽 등과 함께 RICOH Pro VC 60000의 운용국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 제품을 도입한 이유는 각 나라별로 약간씩은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은 주로 상업인쇄용으로 도입했지만, 미국 같은 경우는 상업인쇄와 DM용으로 사용되고 있고, 한국전산홈은 DM용으로 도입한 장비는 아니라 상업용 학습지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Ricoh Pro VC60000에 대한 관심은 적정 ROI가 어느 선인가에 대한 것이다. 한마디로 인쇄부수가 얼마일 때 가장 경제적인가 묻는 질문이다. 이에 대해서 이채욱 부사장은 기존 디지털 POD 장비와 오프셋 인쇄기의 중간이라고 설명했지만, 마진을 거의 포기하는 오프셋 인쇄업체들이 많아 단순비교는 어렵다고 토로했다.


장비의 스펙 이외의 장점으로 워크플로단에서 지원하는 뛰어난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들었다. 소량 인쇄를 모아서 한 번에 작업해주는 Batch Builder에서부터 인쇄 방향이 가로, 세로 섞여있을 경우 자동으로 방향을 맞춰주는 R.P.D(Ricoh Process Director)까지 다양한 제품 설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Ricoh Pro VC60000은 리코라는 회사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업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장비운용·솔루션·서비스 등의 다양한 문제 해결 능력을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1. 완벽한 DM 발송을 위해 설치된 장비들. 2. 김성규 대표가 간략하게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3. 이채욱 부사장이 Ricoh Pro VC60000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4. 이와모토 나오히사와 제네럴 매니저가 국제 이슈를 전하고 있다.


<월간 PT 2016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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