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코엑스(Coex), 한국옥외광고협회(KOAA), 한국디지털프린팅기자재산업협회(KODIPA)가 주최한 국내·외 사인업계의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사인전시회인 ‘제24회 국제사인디자인전 2016’이 개최됐다. 일반 저시 이외에도 1:1 비즈매칭 프로그램, 대한민국옥외광고대상 수상작 전시관 운영, 디지털 사이니지 마케팅 컨퍼런스 등이 전시기간 동안 열렸다. 한국후지제록스, 딜리, 성도 GL, HP, 엡손, 디젠 등 업계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총 150개 사의 550개 부스가 참여, 약 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가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정리 ｜ 월간 PT 편집부(printingtrend@gmail.com)

신제품 대거 공개

이번 행사에서 한국후지제록스는 후지필름 와이드 포맷 LED UV잉크젯 프린터기인 ▲‘어큐이티 LED 1600 Ⅱ(Acuity LED 1600 Ⅱ)’를 비롯해, ▲‘어큐이티 EY(Acuity EY)’와 4K 영상, 음성데이터, LAN데이터를 압축 없이 동시에 장거리로 전송할 수 있는 ▲‘4K HDMI/IP 광전송 시스템(4K Transmission System)’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옥외광고용 출력물,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에 최적화 된 것으로, 한국후지제록스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시작으로 옥외광고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지난 10월부터 시판을 시작한 ‘어큐이티 LED 1600 Ⅱ’은 다양한 소재에 고품질의 인쇄를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이번 전시회에서도 광고 및 디자인 업계 종사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딜리는 최신 제품인 UV 잉크젯 Roll to Roll 프린터 네오 타이탄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18일에는 국내외 채널들과 관련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딜리 디너파티를 열었다. 코엑스 아셈홀에서 열린 이번 디너파티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딜리 제품을 유통, 판매하는 채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겸했다.

성도GL은 일본 내에서 3m, 5m급 대형 UV 프린터 판매 1위인 루키오社의 mima3200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양면 인쇄는 물론 개별 인쇄도 가능해 한꺼번에 두 가지 제품을 프린트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제품이다. 더불어 손쉽게 미디어에 코팅이 가능한 영국산 코팅 제품인 롤스롤러를 출품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HP는 다양한 속도와 사이즈의 라텍스 제품군을 출품했고, 디젠은 1.9m, 3.2m의 텍스타일과 에코 솔벤트 프린터인 대형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터 인파피루스 시리즈를 출품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회사들이 Roll to Roll 프린터 제품군이 출품됐고, 적지 않은 플랫베드 프린터 제품군과 레이저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와 크기를 가진 커터들이 성능을 과시했다. 더불어 후가공을 위한 조각기와 함께 다양한 미디어들이 출품됐다.

<월간 PT 2016년 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