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써멀 인쇄판재 INNO-TP를 출시한 ㈜천부(대표:김정근)와 ㈜이노플레이트(대표:정태환)가 인쇄 판재 제조 공정에서도 친환경 공법을 개발 하여 양산을 시작했다. 기존의 인쇄 판재 생산에는 알루미늄 Substrate(기제)의 표면적을 넓혀 감광제의 밀착력을 높여 주는 전해 연마 공정과 현상 이후 비화선부의 친수(親水) 특성을 만들어 주는 양극 산화 공정이 핵심 공정이다. 이 두 공정 모두 환경에 위해한 염산과 황산을 사용하고 있으며, 많은 양의 전기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염산과 황산으로 처리된 알루미늄 판재는 부식방지를 위해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하여 세척하고 알칼리 약품을 이용하여 중화 처리를 하게 되는데 이 또한 많은 폐수를 발생시키는 공정이다.

제공 ｜㈜천부, ㈜이노플레이트

㈜천부와 ㈜이노플레이트에서 개발한 공법은 전해연마와 양극산화 공정을 100% 제거해 염산과 황산으로 발생하는 폐수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고, 많은 양의 전기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공법이다.

일반 현상 CTP 판재와 3사에서 개발한 친환경 판재들은 인쇄판의 비화선부를 현상하여 친수층을 노출시켜 인쇄하는 판재인 반면 INNO-TP는 감광제를 친유성에서 친수성으로 바꾸는 컨버터블 폴리머(Convertible Polymer기술을 이용한 100% 무현상 판재이기 때문에 전해연마, 양극산화 및 친수 공정 없이 인쇄판재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친환경 무현상 CTP인 INNO-TP의 품질 검증을 위해 시노하라 4색 인쇄기와 스크린 Plate Rite 8800를 구비해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CTcP 인쇄 판재 출시

써멀 CTP시장의 경우 빅3 판재 제조사에서 친환경 판재를 출시하여 선진국과 한국 인쇄 시장에서 친환경 인쇄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CTcP판재를 사용 고객들은 최근까지 친환경 판재가 개발되지 않아 강알칼리 현상액을 사용하고 있다.

㈜천부와 ㈜이노플레이트는 세계 최초로 완전 무현상 써멀 CTP판재 생산라인을 구축한 ㈜PSNP(대표:이대주)와 협력해 완전 무현상 써멀 CTP를 세계 시장에 출시하고, 친환경 저화학약품 Low-Chemistry (Low-Chem) CTcP판재인 INNO-UL을 곧 출시 할 예정이다. INNO-UL은 세계 최초의 저화학약품(Low-Chem) 방식의 친환경 CTcP판재로 모든 UV세터나 UV램프 노광기에 사용 가능하다

포지티브 CTcP판재의 경우, 대부분 알카리현상액과 물을 1:3 또는 1:4의 비율로 희석하여 사용 한다. 그러므로 CTcP판재의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많은 양의 알칼리 폐수가 발생하고 현상기 유지 관리에 불편함이 많다. 포지티브 CTcP 판재는 알칼리 현상액의 온도와 농도가 인쇄판재 품질의 큰 영향을 준다. 온도가 너무 낮거나 높은 경우, 농도가 너무 낮거나 높은 경우, 현상과정에서 과현상이나 미현상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현상 시 안정적인 온도와 농도를 맞춰야 한다. 또한 롤러와 브러시의 청결 상태도 꾸준히 점검을 해야 하고 자주 현상기 청소를 하지 않으면 슬러지에 의해서 현상기의 배관이 막히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저화학약품(Low-Chem) 현상 방식인 INNO-UL은알칼리 현상액과 물을 1:90 또는 1:100의 비율로 희석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알카리 현상액 폐수량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매일 소량의 현상액만 보충해서 사용하면 된다. 낮은 농도의 현상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현상기 유지 보수가 용이하며, 현상액의 농도와 온도 관리가 까다롭지 않아 청결한 현상기 관리가 용이하고 쾌적한 인쇄 환경을 구현 할 수 있다.

네가티브 방식의 INNO-UL은 망점 재현력이 우수한 고품질의 CTcP판재로 UV Setter의 노광 방식에 따라 노광 시간을 30~50%까지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고품질의 상업 인쇄뿐 아니라 UV잉크 인쇄가 가능하다. ㈜이노플레이트는 ㈜PSNP와 협력하여 글로벌 CTcP판재 시장에서 친환경 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 

<월간PT 2017년 5월 호>

<월간PT 2017년 5월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