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와 출판도시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파주시, 출판도시문화재단 및 출판도시입주기업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파주북소리2018’ 축제가 지난 9월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열렸다.
올해로 8회를 맞은 파주북소리 축제는 국내 최대 인문학축제로 시작하여 독자와 저자 그리고 출판인들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 행사다.

이번 ‘파주북소리’ 축제에는 문자와 책, 시각과 영상이미지를 매개로 북한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고 남북의 평화와 공존을 향한 새로운 상상력을 펼쳐보이는 「‘한 조각을 잃어버린 동그라미’-아카이브 전시」, ‘2018 책의 해’를 맞이하여 책 읽는 대한민국 만들기 운동에 날개를 달아주는「제1회 독서동아리대상 공모전 시상식」, 나의 지난 독서 이력을 확인하고 책과 함께 앞으로의 삶을 기획해 볼 수 있는 「북큐레이션 소셜테이블」, 「‘평화를 부르는 책의 힘’- 제13회 파주북시티 국제출판포럼」, 동아시아 출판인들의 공로를기념하는 「파주북어워드」 등 국내외 독자, 저자 및 출판인 그리고 온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파주북소리’의 간판 프로그램인 「작가와의 만남」, 「낭독공연」에는 김경집, 김애란, 김연수, 김용택, 김중혁, 김탁환, 김현, 박준, 서민, 손아람, 손원평, 은희경, 전성태, 정석주, 천명관 작가가 참여 했고, 유명 출판사의 사옥을 둘러보고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우리 집에 놀러오세요」 프로그램에는 한길사, 사계절, 문학동네, 태학사와 군자출판사 등이 포함됐다.

평화를 부르는 힘 주제로 제13회 파주북시티 국제출판포럼
<제13회 파주북시티 국제출판포럼>이 ‘평화를 부르는 책의 힘(The Peace- Inducing Power of Books)’을 주제로 오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파주출판도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개최됐다.

출판도시문화재단 주최, 문화체육관광부·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후원으로 올해 13회를 맞이한 이번 국제출판포럼은 ‘평화’와 ‘출판’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평화의시대 출판의 역할은 무엇인지 국내외 사례를 살펴보고 담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션은 총 네 가지로 구성되며, 세션1에서는 평화와 독서 운동, 서점에 대해, 세션2에서는 한반도의 역할과 사례를, 세션3에서는 평화를 위한 해외 출판사례, 그리고 세션4에서는 여성 문학가들의 평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기조강연자인 『한반도의 전쟁과 평화』의 저자 이삼성 교수를 비롯해, 4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온 일본의 어린이 책방 크레용하우스의 대표 ‘오치아이게이코’와 세계10대 아름다운 서점에 선정된 중국 선봉서점의 대표 ‘첸샤오화’가 강연에 참여해 독자 및 관련자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나눴다.
또한 베트남의 국민소설가 ‘레 민 쿠에’,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HK 연구교수 전영선, 사계절 편집장 김태희 등 국내외 여러 출판인이 포럼에 참가했다.

제7회 파주북어워드 열려
“파주북어워드”는 출판도시문화재단이 파주시와 함께 2012년 제정, 현재 7회째에 이르고있는 국제적인 도서, 출판상이다. 휴전선을 접하고 있는 ‘파주’라는 지역적 상징성을 고려하여, 갈등이 상존하는 동아시아의 평화 공존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동아시아 관련 의제에 관하여 탁월한 성과를 보인 도서, 저자, 출판인에 대해 매해 상금과 함께 시상하는 행사다.

특히 동아시아 지식인들의 치열한 성찰과 학문, 그것을 담아내는 책의 세계를 성원하는 파주북어워드는, 동아시아의 각 나라에서 역동적으로 진전되는 책의 문화를 통해 동아시아의 위대한 출판 전통을 새삼 인식하고, 그 새로운 전망이 확실해지는 담론과 교류의 장이다.
파주북어워드는 한자문화권으로 구분되는 동아시아 5개 권역 즉 한국·중국·일본·대만·홍콩을 대표하는 저명한 출판인들과 학자가 주축이 되어 동아시아의 출판, 학술을 평가하는국제출판상이다. 현재는 동아시아 출판인들로 조직이 구성되어 있지만, 앞으로 아시아 전역으로 상의 운영을 위한 구성원들로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매년 가을 파주북소리 도서 축제기간에 열리는 “파주북어워드”의 시상을 위하여, 파주북어워드 심사위원회는 심사회의를 열고 아래와 같이 4개 부문의 수상자를 최종 선정하고 수상했다.

<월간PT 2018년 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