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장조사 전문업체 야노경제연구소에서는 일본 국내 디지털 인쇄시장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2013년 일본의 디지털 인쇄시장은 전년대비 6.2%증가한 2,876억 엔으로, 경제 환경과 기업실적 개선으로 인해 특히 금융쪽 고객의 DPS, BPO 안건이 증가했다. 또한 2014년 디지털 인쇄시장 규모 역시 금융업의 수주안건이 계속 증가하여 전년대비 3.4% 증가한 2,973억 엔으로 성장률은 소폭 감소했으나 시장규모는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시장규모는 3,847억 엔으로 전년대비 29.4% 증가하여 큰 성장률을 보일 전망으로, 마이넘버 제도 관련 대책 수요 증가가 성장의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는 마이넘버의 통지업무에 관한 수탁안건과 그 후에 발생하는 마이넘버 수집업무에 관한 수탁안건으로, 개인번호 통지카드는 일본 내 전세대에 발부되기 때문에, 특히 통지업무에 관한 수탁안건은 전례없는 대규모 아웃소싱 수요가 발생해 시장을 견인했다.
디지털 인쇄시장은 점차 확대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최근 몇 년간 시장은 양극화 경향을 보이고 있어, 모든 참가 사업자가 시장 확대를 실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도 마이넘버 제도 관련 수요 덕분에 시장은 확대될 전망이나, 실제 혜택을 보는 사업자는 일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