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조 모니터를 국내에 유통하는 씨지코리아(대표 이정준 http://www.eizokorea.co.kr/)가 지난 4월 15일 세기빌딩 4층 세미나실에서 에이조 모니터 사용자를 위한 CMS 교육을 진행했다. 이 교육은 에이조 모니터의 새 기능을 통해 모니터와 컬러차트를 이용한 프로파일링은 물론, 프린트 매칭 솔루션의 이해와 모니터 조작이 어려웠던 부분을 쉽게 이해하고 핵심 기능을 습득할 수 있게 하는데 목표를 두고 진행됐다.
글 | 한경환 기자(printingtrend@gmail.com)
씨지 코리아 디스플레이 사업부 오지섭 부장의 프레젠테이션으로 진행된 이번 에이조 CMS 오리엔테이션은 CMS(Color Management System ? 컬러 매니지먼트)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됐다.
1. 컬러매니지먼트(CMS)란 무엇인가
1) 디지털 작업에서 발생되는 컬러에 대한 고민
2) 컬러 매니지먼트 실전
2. 입력 디바이스 프로파일링
1) 카메라 프로파일링
3. 모니터 프로파일링
1) 디지털 사진을 정확하게 디스플레이하기 위해 모니터가 필요로 하는 것은?
2) 소프트웨어 캘리브레이션
3)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
4) 모니터와 사진 출력물의 컬러 매칭
4. 프린터 프로파일링
1) 프린터 캘리브레이션
2) 리터치 소프트웨어 설정
3) 프린터 설정
5. 주변환경 준비
프레젠테이션을 맡은 씨지코리아 오지섭 부장은 모니터를 비롯해 다양한 입력장치들과 프린터는 각자 고유한 컬러 특성을 가지고 있어 완벽하게 매치 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공통적인 컬러 스페이스에서 (컬러 독립적인) 장치별로 컬러 데이터를 변환하여 다양한 컬러가 더 가깝게 매치 되도록 할 수는 있다. 이것을 컬러 매니지먼트의 기본 원리로 설명했다. 따라서 포토그래피, 디자인, 조판 단계 등에서 최종적으로 인쇄된 상태의 컬러를 알고, 그것을 표준화하여 공유하면 편하게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다음으로 CMS가 왜 필요한가를 설명하기 위해 모니터를 통해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색상과 그 색상이 조건에 따라 달라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우리 눈은 주변상황에 따라 정확한 색을 인식하기 힘들다는 점을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확한 색을 보기 위한 조건으로, 컬러 매니지먼트를 지원하는 어플리케이션 사용가능한 디스플레이, 정확한 디스플레이를 위해 컴러 매니지먼트 전용 모니터를 사용, 정확한 컬러로 인쇄, 올바른 조명등(광원)을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할 것을 주문했다.
다음으로 입력 장치의 프로파일링을 위한 컬러체커(Color Checker)를 이용한 입력장치 프로파일링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컬러체커는 정확한 컬러 재현, 시행착오를 줄여 컬러 조정 시간 단축, 카메라와 스튜디오 조명 조정 작업의 간소화, 신속한 그레이 밸런스를 실현하기 위한 도구로, 화이트 밸런스 타겟과 클래식 타겟, 크리에이티브 보정 타겟, 카메라 캘리브레이션 소프트웨어 등을 소개했다.
모니터 프로파일링
디지털 사진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모니터가 필요로 하는 것은
1. 정확한 색 영역
2. 매끄러운 그라데이션
3. 화면 속 컬러와 밝기가 균일한 모니터
4. 쉽고 간편한 화면 조절
위와 모니터가 있다면 다음으로는 정확한 색상 표현을 위해 모니터를 캘리브레이션 해야 된다. 모니터 캘리브레이션은 소프트웨어 방식과 하드웨어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소프트웨어 방식 캘리브레이션은 그래픽 카드의 고유한 특성을 변화시키는데, 8비트 수행능력을 가지게 된다. 하드웨어 방식(에이조 모니터+컬러 내비게이터)은 모니터 고유 특성을 변화시키는 방식으로 16비트 LUT를 지원한다. 다만 소프트웨어 캘리브레이션은 그래픽 카드의 출력 신호가 감소하면서 화면이 매끄럽지 않게 출력되는 밴딩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또한 사용하는 OS에 따라서 색상 출력에 차이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ICC 프로파일을 사용하는 애플 OS에서는 sRGB와 어도비 RGB를 자동으로 인식해 색상을 표현하지만, 윈도우는 sRGB와 어도비 RGB 출력 때 색상이 달라 보인다. 따라서 색상 출력에 맞는 세팅을 따로 해줘야 제대로 된 색 표현이 가능하다.
프린터 프로파일링
오지섭 부장은 프린터 프로파일링에 대해서는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정확한 사진을 출력하기 위해서는 용지와 프린터의 개수만큼 프로파일이 있을 만큼 프린터 프로파일링은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가정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일반 프린터를 이용한 제품(EPSON STYLUS PRO 3800)으로 프로파일링을 진행했다.
이 때 주의할 것은 프린터 용지와 잉크다. 프린터 캘리브레이션에서는 정품 잉크와 용지를 사용할 때는 프로파일링이 편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 인쇄물의 품질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프린터 프로파일링은 i1 프린트나, 스파이더 프린트, 컬러 멍키를 이용해 캘리브레이션이 가능한데, 이 테스트에는 50가지 생상 컬러차트가 출력되는데, 인쇄가 끝나면 잉크가 건조되는 시간을 감안 해 약 10분 후 색을 측정해 프린터 출력물의 색상을 보정해주면 된다.
1. 컬러 영역 차트.
2. 각종 측정 도구들.
3.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 장면.
<월간 PT 2016년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