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협, 현대솔라고CC 라운딩 바람과의 사투 속 즐거운 골프 모임 가져
임진우 2016-06-13 10:22:03


경기도인쇄기술협회(회장 홍사룡 이하 경인협)가 지난 5월 2일 충남 태안 소재 현대솔라고 CC(일진레져 대표 박경재)에서 라운딩을 가졌다. 이번 라운딩은 현대솔라고CC를 설립한 일진 PMS 대표 박경재 회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6월 그랜드 오픈을 앞둔 현대 솔라고 CC의 발전과 경인협 회원들의 단합을 도모한다는 취지에 따라 이뤄진 행사였다. 행사를 앞두고 폭우를 동반한 비바람에 라운딩이 취소될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라운딩 전 비가 그치고 바람만 일어 큰 문제없이 라운딩을 이었다.

글 | 월간 PT 편집부(printingtrend@gmail.com)


빗속을 뚫고 전진

홍사룡 회장을 비롯한 회원 31명이 참여한 이번 골프 라운딩은, 전날부터 예고 없이 쏟아진 장대비와 태풍에 맞먹는 바람 덕분에 행사가 취소될 위기를 겪었다. 실제로 출발 장소인 KTX 광명역 주차장은 몰아치는 비바람에 지각자가 적지 않았고, 일산에서 출발한 버스도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정도였다.

힘들게 모인 회원들은 흩날리는 빗속에 급히 골프백과 보스톤백을 나르고는 우천으로 라운딩이 취소될지도 모른다는 약간의 걱정 섞인 마음으로 버스에 올랐다. 준비해 놓은 떡과 물로 아침 요기를 한 후 출발한 서해안 고속도로에서는 다행스럽게 빗발이 조금씩 줄고 있었다. 버스가 충청남도에 이르자 충남 출신으로 경인협 총무인 윤명구 명신물산 대표가 관광 가이드를 자처하고 나섰다.

비와 구름 사이로 간간히 보이는 차창 밖 풍경을 짚으면서 윤명구 총무는 충남의 유명한 관광지 및 명소를 소개했다. 동해와 달리 바다와 가까워도 대체로 산이 낮고 평평하지만 독특한 지명과 의외로 알지 못했던 숨겨진 명소 추천에 회원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빗속을 뚫고 이동해 아침겸 점심을 먹을 식당에 도착하자 비는 거의 거친 듯 사라져 버렸고, 분위기는 순식간에 맛집 탐방으로 이어졌다. 간단한 식사 후 얼마 되지 않는 시간 이동하자 목적지인 회원들이 탄 버스는 현대솔라고CC에 도착했다.



쾌적한 코스, 잘 정비된 부대시설 현대솔라고CC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읍 송암리 태안기업도시 내에 위치한 현대솔라고CC는 스페인어로 태양을 의미하는 SOL과 호수를 의미하는 LAGO의 합성어로 만들어진 이름이다. 큰 에너지를 가지고 호수 위에 떠오르기 시작하는 태양과 그 아래 고요하고 평화로운 골프장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또한 태안태락(泰安泰樂)의 의미와 같이 큰 평안과 큰 즐거움, 행복 먹거리, 자연환경과 같은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태양과 호수라는 콘셉트에 맞게 현대솔라고CC는 1,586만㎥(48만평) 부지에 총 36홀(Par 72, 18홀 2개)을 보유하고 그린(벤트그래스)과 페어웨이(국산중엽잔디), 벙커, 해자드 등이 그림처럼 어우러진 풍광이 일품인 곳이다.

특히 간척지인 태안반도 인근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상 고저차가 거의 없는 평지에 세워져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탁 트인 전망에 오밀조밀하게 꾸민 코스가 어우러진 곳이다. 물론 육지 방향으로 보이는 나지막한 산들이 조금씩 보이는 정도다.

새로 지어진 컨트리클럽답게 클럽하우스도 일품이다. 스페인풍의 기와가 멋스럽게 꾸며진 클럽하우스는 골퍼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고, 쾌적한 프론트를 지나면 깔끔한 프로샵과 정갈한 식당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골퍼들을 맞아주는 락커룸과 대형 유리를 통해 탁 트인 그린을 비추는 사우나가 지친 골퍼들의 피로를 풀어주기도 한다.

더불어 작지만 아기자기한 해변이 일품인 인근의 만리포, 천리포 해수욕장에 이어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이어져 가족단위의 관광지로도 적격이다.

 

웃음과 함께한 뒤풀이

4명 1조로 구성된 총 8개 조가 라운딩을 하는 동안 참가한 회원들을 가장 힘들게 만들었던 것은 바람이었다. 비는 다행스럽게 그쳤지만, 적지 않은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낮았고, 티샷부터 공이 제대로 앞으로 날아가지 않았다. 아무리 똑바로 쳐도 바람에 의해 자동으로 훅이나 슬라이스가 생기는 것은 기본이었다. 하지만 라운딩을 마친 한 회원은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힘들었지만 들뜬 기분에 티샷을 날린 공이 제자리로 다시 돌아오더라는 농담을 할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마치 악전고투 속에 승리를 거머쥔 개선장군의 모습으로 들뜬 기분으로 라운딩을 마친 회원들은 사우나를 마치고 삼삼오오 식당에 모여 간단한 시상식을 열었다. 좋지 않았던 날씨 덕에 스코어 카드 속 숫자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서로 개의치 않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시상식을 즐겼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측정한 최종 우승자로는 68.2 타를 기록한 한천희 CMYK 대표가 차지했다. 가장 먼 거리를 기록한 롱기스트 샷은 232m를 친 한영국 리치미디어 대표가 선정됐고, 니어리스트는 1.2m를 기록한 한충석 한일 프린테크 대표로 결정됐다. 메달리스트는 이은종 미유켐테크 대표가 선정됐다. 시상식을 마치고 홍사룡 회장이 박경재 회장에게 경인협 회원들의 마음을 전달하는 순서를 마지막으로 공식 행사를 마쳤다.


<월간 PT 2016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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