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인쇄문화인 낚시대회385cm 붕어 낚은 오은택 부장 대어상
한은혜 2017-05-19 17:58:26

서울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인쇄문화인 낚시회(회장 신병태 이하 서울조합 낚시회)가 주최하고, 서울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 후원한 ‘제15회 인쇄문화인 낚시대회’를 겸한 시조회가 지난 4월 15일(토)경기도 연천 소재 백학저수지에서 인쇄인과 가족들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글 |한경환 기자(pintingten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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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촬영지로로 유명한 백학저수기로 출조


이번 낚시대회 장소로 선정된 백학저수기와 관련해 경기관광포털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경기 연천군 백학면 저수지길 21에 위치한 백학저수지는 휴전선 인접지역에 있어 1989년까지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하지만 1990년 이후 출입이 허용돼 낚시터가 조성됐다. 백학저수지의 면적은 약 23만㎡로 여의도의 약 3배 크기에 달하며 제방을 기준으로 V자 모양을 하고 있다. 인근 자연경관이 수려하며 수자원도 풍부하고 주변에서 멸종 위기종인 두루미, 독수리 등을 볼 수 있다. 또 우리나라 고유어종인 돌마차, 붕어, 쉬리, 얼룩동사리, 잉어, 참종개 등이 서식하고 있다. 사적 제268호인 전곡리 선사유적지, 향토유적 제3호인 양원리 지석묘를 비롯해 숭의전, 박진장군묘와 한탄강 유적지 등 명소가 많다

 

봄을 맞이하며 조금 더 길어진 낮의 길이를 느끼는 계절이 왔음을 알리듯 새벽 6시 임에도 제법 밝아 보이는 서울조합을 떠난 관광버스는 새벽 공기를 가르며 2시간여를 달려 백학저수지에 도착했다. 새롭게 왕복 2차로로 정비된 도로변에 위치한 백학저수지는 4월 중순임에도 비가 온 다음날이어선지, 전날의 비를 품은 듯 차가운 공기를 잔뜩 품은 안개가 서울조합 낚시회원들을 맞이했다.


낚시대회에 필요한 물품과 저마다 준비한 장비를 부지런히 챙긴 강태공들은 전날 내린 비와 함께 당일 차가운 오전 날씨가 조황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을 내비치면서 낚싯대를 펴기 시작했다.


특히 백학저수지는 2년 전 모 방송국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세를 탔던 낚시터인 만큼, 한두 번 씩은 들렀던 곳이어서인지 지난 기억을 떠올리면서 포인트를 찾아 장비와 함께 일사분란하게 자리를 찾아 낚싯대를 드리우고, 시간을 벗 삼아 저마다 가슴속에 꿈꾸던 대물을 낚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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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어종 손맛 볼까?


백학저수지는 나름 손맛을 주는 배스 낚시터로도 알려진 곳이어서 낚시회원들 마음속에는 은근히 배스를 기다리는 강태공들과 역시 저수지 낚시는 누가 뭐래도 ‘붕어’를 외치는가하면 1m가 넘는 잉어를 낚았다는 소문이 있던 곳으로 대물을 꿈꾸며 한시도 찌에서 눈을 떼지 않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4월의 한낮이 되자, 봄을 알리기라도 한 듯 무서운 기세로 떠오른 햇살이 서서히 안개와 함께 차가웠던 공기를 밀어내면서 조금씩 기온이 올라가자 희미해 보였던 저수지 건너편이 선명하게 보이면서 더욱 또렷한 풍광까지 보여줬다.


쌀쌀하던 오전 안개 꼈던 저수지가 중천에 떠오른 햇살에 녹아 아지랑이 피는 한 낮으로 들어갈 즈음, 시장기를 느끼던 강태공들이 좌대를 떠나 삼삼오오 모인 자리에서 점심식사가 시작됐다. 그럴듯한 식당에서 먹는 한 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단출한 식단이었지만, 야외에서 즐기는 점심은 그 어떤 산해진미와도 바꾸기 힘든 꿀맛이었을 것 같다.


웃고 떠들면서 반주와 함께한 점심을 뒤로 하고 다시 좌대로 돌아가 시간과 의 사투를 벌이던 즈음 낚시회원 가족들이 하나 둘 낚시터를 방문했다. 손주의 방문으로 따듯해진 날씨와 같이 화사한 웃음을 머금은 할아버지와 아이들의 떠들썩한 웃음꽃이 무르익을 때 낚시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조과를 자랑하는 시간으로 접어들었다. 

 

38.5cm 떡붕어로 손맛


이날 낚시대회에서 가장 많이 잡힌 물고기는 준치로, 4월 따스한 해살 아래 반짝이는 은색 비늘이 싱싱한 활력을 주는 어종이다. 다음으로 붕어가 많이 잡혔지만 의외로 참게를 잡아 주목을 끈 강태공도 있었다.


계측을 통한 이날의 대어상에는 38.5cm 크기의 대물 떡붕어를 낚은 서울조합 오은택 부장에게로 돌아갔다. 2등은 30.5cm를 낚은 이영구 금영문화사 대표, 3등은 28.5cm를 낚은 신원균 보현토탈프린팅 대표, 4등은 28cm 임용병 대산그래픽 대표, 5등은 27.5cm를 낚은 손왕호 대표에게도 돌아갔다. 당일 최대어를 맞추는 퀴즈상에는 38.5cm를 정확히 맞힌 노주현 진양인쇄 대표에게도 돌아갔다

 

<월간 PT 2017년 5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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