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손, 비즈니스 프린팅 솔루션 8종 발표 분당 100매 출력, 유지비는1/5로 줄인제품소개
한은혜 2018-01-03 11:54:49

한국엡손(이하 엡손, 대표 시부사와 야스오)은 2017년 11월 30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30년 집약된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기존 잉크젯에 대한 상식을 바꾸고 사무 공간에 혁신을 이끌 초고속·초대용량 비즈니스 프린팅 솔루션 8종을 선보였다. 엡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세이코 엡손 쿠보타 코이치 전무와 한국엡손 시부사와 야스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을 실현할 비즈니스 프린팅 솔루션 제품 시연과 향후 B2B분야 집중 전략을 발표했다. 글|한경환 기자(printingtrend@gmail.com)

 

 

 

제품 발표에 앞서 한국엡손은 새로운 비즈니스 프린팅 솔루션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새롭게 개발한 잉크 젯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의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 향상을 높여 기존의 레이 저 프린터 시장을 겨냥해 B2B 프린팅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1996년 설립된 한국엡손은 2016년 8월 발표한 'Epson 25'를 통해 일반 소비자는 물론 기업, 관공서 등을 겨냥해 ▲프린터 ▲비주얼 커뮤니케이 션 ▲웨어러블 ▲로보틱스 등 4개 사업군에서 혁신을 이룬다는 것이 목표 다. 이중 프린트 사업은 고성능 잉크젯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을 강화한다 는 계획이다.

 

한국엡손 시부사와 야스오 대표는 “지난해 한국엡손 창립 20주년을 맞아 B2B 분야 강화 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 비즈니스 솔루션 출시로 엡 손의 주요 산업 부문인 복합기, 프로젝터, 스마트글라스, 로봇 등 전 분야 에 B2B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며 “앞으로 엡손은 사업 파트너들과의 관 계를 다지고 B2B 시장에 안정적인 정착과 시장점유율 확대해나갈 계획”이 라고 밝혔다.

 

행사를 위해 방한한 쿠보타 코이치 세이코 엡손 전무는 “엡손이 새로운 가치 를 전달하기 위해 가장 집중하는 것은 기술 개발을 통한 하드웨어의 발전”이 라며, “향후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비즈니스 분야에서 인정받기 위해 끊임없이 엔터프라이즈급 라인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분당 100매 출력 WF-C20590 선 봬

 

행사 당일 엡손이 선보인 제품은 기업용과 관련업계 엔트리 제품으로 손색 이 없는 엡손 워크포스 엔터프라이즈 WF-C20590과 WF-C17590를 비롯 한 초고속 복합기 2종과 초대용량 복합기 1종, 정품무한 시리즈 5종이다. 가장 소개한 제품은 ‘워크포스 WF-C20590’으로 초고속 엔터프라이즈 A3 복합기 시리즈 제품이다. 이 제품은 단 1분 만에 100페이지를 인쇄 (100ppm)할 정도로 획기적인 생산력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이런 속도를 낼 수 있는 비결은 새로 개발되어 장착된 헤드에 있다. 일반적인 사무용과 가정 용 잉크젯 프린터는 인쇄를 할 때 헤드가 직접 좌우로 움직이면서 종이에 잉 크를 뿌리며 인쇄하는 방식으로 속도가 느린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엡 손이 이번에 발표한 제품은 잉크분사 헤드를 좌우로 움직일 필요 없이 전체 폭을 한 번에 인쇄할 수 있는 엡손의 신기술인 ‘PrecisionCore 라인 헤드’를 적용했다. 이로써 출력 속도를 높였고 양면 인쇄에도 감속 없이 100ppm을 유지한다. 이외에도 75장을 출력하는 WF-C17590도 소개했다.

 

 

이 신제품은 고품질 출력, 낮은 전력소비, 저렴한 유지비용은 물론, 초고속 출력속도까지 겸비해 잉크젯 프린터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한 것이 특징 이다. 이는 45ppm으로 절반 정도 속도인 기존 레이저젯 복합기 대비 2배 이상 높은 속도는 물론, 장비 수도 줄일 수 있어 공간도 절약할 수 있다는 것 이 장점이다. 더불어 전력 소모도 적어 기존 레이저 장비에 비해 최대 1/24 낮출 수 있다.

 

함께 선보인 비즈니스 잉크젯 복합기 ‘워크포스 WF-C869R’은 초대용량의 잉크팩을 장착해 유지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제품. 한 번의 잉크 장착으로 흑백 기준 최대 86,000매를 인쇄할 수 있어 장당 출력비용이 레이저 복사 기의 1/5 수준까지 줄일 수 있다. 또한 전용 솔루션을 이용해 한 번에 여러 대의 복합기 사용 현황을 모니터링,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아 이디 인증기능으로 소규모 오피스부터 대기업, 공공기관 등에서도 안전하 게 문서 보안이 가능하다.

 

이 제품군은 소규모 오피스와 일반 가정용으로, 정품 무한 잉크를 사용한 비 용 절감 제품이라는 점이 장점이다. 정품 무한잉크 제품이 최초는 아니지만, 기존 제품 대비 12% 줄어든 부피와 손쉽게 개선된 잉크 보충 시스템이 돋보 이는 제품이다. 각 제품군은 팩스 전송을 비롯한 복합기 기능과 유선 네트워 크, LCD와 터치스크린 유무로 제품군을 나눠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제품 발표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새로운 라인헤드를 장착한 상업용 인쇄용 디지털 프레스의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당일 발표한 제품군은 레이 저 프린터를 사용했던 일반 오피스 제품군을 타깃으로 개발한 초기 제품이 라고 소개했다. 이어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술로 더욱 고성능 제품 출시 가능성을 예고했다. 다만 장래에 출시될 구체적 제품의 내용은 발표하기 힘 들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 시장의 전망에 대해서는 아직 한국 오피스 시장을 포함한 한국 시 장을 보면 대부분 성장이 완성되어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출력한 용 지에 뭘 적거나 하는 문화는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한국 엡손은 당사의 시제품 출시를 통해 더욱 성장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 히 종이 이외에 출력하는 시장도 확대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은 크다고 본 다고 밝혔다

 

<월간 PT 2018년 1월 호>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