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디자인페스티벌 디자인 트렌드 종이에서시작
한은혜 2018-01-03 13:31:11

지난해 12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 B Hall에서 2017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열렸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월간 <디자인>이 주관해 역량 있는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 디자인 트랜드를 한 곳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자인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한솔제지, 삼원 특수지, 두성종이 등이 참가해 디자이너들을 위한 다양한 종이 제품들을 선보였다.  글|월간 PT 편집부(printingtrend@gmail.com)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디자이너 프로모션’을 모토로 디자이너 브랜드, 기 업 브랜드들과 함께 디자인의 동향을 선보이며 국내외 브랜드의 디자인 경 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국내 디자이너들의 세계 진출을 돕 고 세계 디자이너들을 국내에 소개하는 교류의 장으로 성장해온 행사다. 지금까지 디자인페스티벌을 통해 총 1200여 개의 브랜드가 성공적인 프로 모션을 진행함과 동시에 2700여 명의 디자이너를 배출했다. 디자인페스티 벌은 세계를 향한 한국 디자이너들의 디딤돌이자 대한민국을 무대로 한 세 계 디자이너의 관문인 축제로 성장했다. 부대행사로 서울의 디자인 관광자 원을 활용하여 서울의 디자인 트렌드 발굴과 디자인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 한 장외 전시, 서울디자인스팟도 함께 진행됐다.

 

전시 다양성 이끌어

 

이번 전시는 디자인 주도기업, 디자인 전문기업, 영디자이너 프로모션, 특별 전시 등 4 부문으로 나눠 전시를 진행했다. 네이버, 경기도 주식회사, DAI, 멜론, 배달의 민족, 아우디 등이 참가한 디자인 주도기업은 디자인 마케팅 을 선도하는 최고의 브랜드와 스타 디자이너의 콜라보레이션 기회, 브랜드 와 PR을 원하는 기업, 디자이너 협업 제품의 이슈화를 원하는 기업, 디자인 어워드 수상 콘텐츠를 감각 있게 전시하고 싶은 기업 등이 참여해 디자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국내외 대표적인 디자인브랜드들의 감각 있는 생활 솔루션들을 선보인 디 자인 전문기업 전시는 한솔제지를 비롯해 두성종이, 삼원특수지를 비롯한종이 전문회사와 부산디자인센터, 와콤 등 108개 회사가 참여했다.

 

이외에도 B2C 및 B2B를 겨냥해 신진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무대 진출의 발 판을 마련하는 영디자이너프로모션 전시와 특별 전시를 통해 밀라노 디자 인필름 페스티벌, Art House, The architecture of Carlo Scarpa, Achille Castiglioni. International Design Conference in Aspen, Le Corbusier 50.Storie di incontri che hanno rivoluzionato il design, Amare Gio Ponti, B&B Italia: la poesia nella forma.Quando il design incontra l’industria 등 세계유수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디자인 세미나 동시 개최

 

2017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전시 기간 중 <오리지널리티 Originality>를 주 제로 한 디자인 세미나가 2017년 12월 7일(목)~9일(토), 3일 동안 COEX컨퍼런스룸 401호, 402호에서 열렸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의 '디자인 세미나'는 디자인, 건축, 인테리어, 패션, 트 렌드 등 다양한 창조산업 분야 종사자들, 그리고 이를 꿈꾸는 예비 전문인들 에게 각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스타 디자이너들과의 만남을 통해 글로벌 현장의 생생한 사례들을 전달하고, 인사이트와 영감을 나누는 기회를 위해 마련된 행사다.

 

2017SDF 디자인 세미나는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를 테마로 5개국 9명 의 연사들이 건축, 인테리어, 가구, 인터렉션, UX/UI 디자인 분야는 물론 그 간 만나보기 힘들었던 프로덕션, 전시공간 디자인을 아우르는 강연이 진행 됐다. 첫 번째 강연은 ‘문화적 경험의 확장 - 오리지널리티를 위한 기회’를 주제로 네빌 브로디와 ‘The Things I'm Always Thinking’을 주제로 조 나가사카의 강연을 시작으로 리네 크리스챤슨, 타쿠 사토, 네리 앤 후 - 린든 네 리, 김승언, 김용주, 박동우, 한명수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디자인의 시작, 종이

 

  2017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한솔제지는 종이로 건축물을 짓듯, 아름다 운 문양으로 커팅 된 종이를 엮어 아름다운 부스를 꾸몄다. 부스 내부에는 CODY CHOI와 LEE WAN 작가의 작품전 포스터를 비롯해 디자인을 위한 다양한 평량과 색상이 다른 종류의 종이들이 원형과 다각형으로 만든 모형 이 전시됐다. 또한 이를 만들기 위해 매직터치, 써밋, 오로 등으로 재단과 크 리싱 선이 새겨진 종이들도 전시됐다. 둥근 원형 전시대 옆에는 다양한 작 가들의 화려한 작품집과 카드, 전단 등 실제로 한솔제자의 종이로 만들 제 품들을 전시했다.

 

(주)삼원특수지는 What is your next page?를 주제로 GMUND, FAVINI, FEDRIGONI, 아조위긴스 등 자사가 유통하는 다양한 종이별 인쇄 방법과 후가공 후의 모습을 차례로 전시했다. 이외에도 28개의 종이로 제작된 유 명 업체들의 패키지, 브로슈어, 카탈로그, 라벨 등 애플리케이션으로 꾸민 부스를 선보였다.

 

두성종이는 Color Combination, Color Extention, COLORPAPER 등을 주제로 한 원형의 부스를 만들어 자사가 유통하는 종이의 다양한 색상을 이 용해 부스에서 자사가 유통하는 다양한 종이제품들을 선보였다. 디자인 소재 전문회사로 디자인을 위한 특수 지류와 스탬핑 호일 등을 공급 하는 서경은 종이 자체를 작품화한 LINE and PAPER 코너를 마련했고, 다 양한 박 가공을 한 스탱핑 커버 등을 전시했다.

 

 

<월간 PT 2018년 1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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