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학번역원(원장대행 고영일, 이하 번역원)과 함께 강릉 미디어촌 내에 한국문학 홍보관을 마련하고, 21개 언어로 번역된 한국문학 작품을 2월 25일(일)까지 전시·대여했다고 밝혔다.
‘국경을 넘어 하나 된 문학(Literature without Boundaries)’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21개 언어 160종 4,000권의 한국문학 작품과 132종의 현대·고전문학 전자책 대여 서비스를 외신기자들에게 제공했다.
전시공간은 강릉 미디어촌에 머무는 해외 언론인 6,000여 명이 이용하는 주 식당 옆에 있으며, 24시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언론인들은 대여한 한국문학 작품을 이동하는버스 안이나 숙소에서 주로 읽었다. 전 세계 현지 주요 언론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외신기자들이 한국문학 작품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관심을 갖게 됨에 따라 전시공간을 찾는 기자들의 발길도 꾸준히 늘었다.
이 밖에도 많은 기자들이 본인의 트위터(Twitter) 등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전시된 한국문학 작품을 촬영하며 활발히 공유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스포츠를 넘어 한국 문학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월간PT 2018년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