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운상가인쇄골목 '장인+청년+신기술' 산업재생으로부활
한은혜 2018-04-02 17:18:16

 

서울시가 디지털미디어의 등장으로 쇠퇴하고 있는 세운상가(진양·인현·삼풍상가) 일대 인쇄골목을 ‘창작인 쇄산업’ 거점으로 혁신한다. 토박이 인쇄 장인들의 기술과 청년창작자들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아이디어, 소 재·후가공·특수인쇄 등 최신 기술을 결합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작년 6월 충무로, 을지로 등 이 일대 약 30만㎡를 ‘인쇄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고, 안전한 작업환경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인쇄산업 진흥계획’을 현재 수립 중에 있다.

 

1인기업 입주공간, 샘플작업실, 교육시설 등을 집약한 핵심거점인 ‘인쇄 스마트앵커’를 새롭게 건립하고, 인 쇄 관련 스타트업 입주공간인 ‘창작큐브’가 새롭게 설치한다. 일자리·살자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청년 커 뮤니티가 형성될 수 있도록 청년주택도 400호 공급한다. 진양상가에는 책을 내고 싶은 독립출판작가와 세운상가 일대 인쇄업체가 만나 협업하고 독자들은 독립서적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 인현지하상가에는 인쇄기술학교, 공방, 인쇄박물관 같은 시설이 각각 들어선다. 서울시가 이와 같은 내용의 「다시·세운 프로젝트」의 2단계 사업(삼풍상가~호텔PJ~인현·진양상가)을 2020년 4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월간PT 2018년 4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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