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근대사연구의고전 아편전쟁에서 5.4운동까지
<아편전쟁에서 5ㆍ4운동>은 중국 근대사 연구에서 ‘혁명사 서술’의 전범이 되는 작품이다. 이책은 감정이충만한 역사서술로서 아편전쟁부터 5ㆍ4 운동까지의 기간 동안 발생한 세 차례 혁명의 정점, 즉 ‘태평천국-무술변 법과 의화단운동-신해혁명”의 시기를 논하고 있다. 저자는 각 혁명의 전 후사정을 명확하게 논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80년 동안 지속된 중국 사 회ㆍ경제ㆍ정치의 발전과정으로부터 출발해 세 차례 혁명 정점의 특징과 상호관계를 설명하고, 전 단계의 정점에서 다음 단계의 정점으로 발전해가 는 객관적인 필연성을 설명했다.
저자의 이론적 관점은 마르크스주의 계급관이다.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 후 사회주의 시기에는 계급관으로 역사를 논술하는 것이 당시 역사연구의 주류였다. 후셩의 저술이 독특한 점은 다음과 같다. 그는 구체적인 역사적 상황 속의 갖가지투쟁 속으로 깊이 파고들어 ‘전쟁을 겪으면서 내외 계급 관계에 발생한 변화와 발전추세’를 여실히 보여주었고, 이로써 계급관에 입각한 역사논술의 복잡함과 생동감을 보여주었다. 이것은 같은 시기 다 른 수많은 논저들처럼 독단적이거나 기계적인 서술이 아니었다. 70년대 말부터 시작된 개혁 시기는 계급언어가 이미 기본적으로 사라졌는데, 이 렇게 마르크스주의 계급관으로 중국 근대사를 논술한 방식은 유난히 사람 들의 주목을 끈다.
세상 모든것의기원, 보온 오리진 1
<미생>, <인천상륙작전>, <내부자들> 등 철저하고 방대한 자료 조사로 정 평이 난 윤태호작가는 작품을 위해 새로운지식과 정보를 접하면서 자신 이이전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작품이 끝 나면작품을 위해 쌓은 지식과 정보가 쉽게 휘발되었다. 그 순간에 필요한 부분만 발췌하는 학습 방식의 한계를 깨달은 윤태호작가는 어떻게 하면 딱딱하고 어려운지식을 자기만의 교양으로 소화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윤태호작가와 편집팀은 우리가 이미 안다고 생 각하지만 제대로 잘 모르는 지식을 그 기원을 탐구함으로써 흔들리지않는 단단한 ‘앎’으로 쌓는 교양 만화 시리즈 <오리진>을 세상에 내놓았다. <오리 진> 시리즈는 인류의 멸망을 막기 위해 미래에서 온 AI 로봇 ‘봉투’가 21세 기 보통 사람들 사이에서 성장하는 과정을 윤태호작가 특유의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낸 만화이다. 또한, 감동적인 만화와 이정모, 정상근, 홍기빈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쓴 논픽션을 함께 엮은 새로운 문법의 교양 서다. 전체 100권인 <오리진> 시리즈는 1권 ‘보온’을 시작으로 에티켓, 열 쇠, DNA, 아름다움, 상대성이론 등 인문, 철학, 예술, 과학을 종횡무진 가로 지르며 지금 우리 시대의 교양을 갈무리한다.
<오리진> 시리즈 중 1권 ‘보온’은 플랫폼 오픈과 함께 두 달 동안 연재된 분량을 묶은 것으로, [저스툰]의 연재 웹툰 중에서 최초로 출간된 책이다.
떠날수없는당신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누군가의 간절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그를 대신하여 떠나는 여행대리인 오 카에리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물간 퇴역 아이돌 출신 연예인 오카에리는 광고주의 이름을 잘못 말하는 바람에 유일하게 출연 중이던 TV 프로그램 ‘ 토막 여행’에서 하차하고 만다. 그 후 일본의 이곳저곳을 씩씩하게 여행하 던 오카에리에게 온몸의 근육이 차차 굳어져가는 난치병으로 더이상 밖 으로 나갈 수 없게 된 마요가 자신을 대신해서 여행을 해달라는 부탁을 해 오고, 그렇게 오카에리는 인생을 바꾸는 대히트가 될지도 모르는 여행대 리업을 시작하게 된다.
꽃 한 송이 피어 있지않은 마요의 병실을 봄꽃의 공기로 가득 채우겠노라 결심하고 마요의 마지막 가족 여행지였던 가쿠노다테에 만개한 벚꽃을 아 름답게 찍기 위해 여행을 떠난 오카에리는 도리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 고 돌아온다. 그 후 정식으로 ‘여행대리 오카에리’를 개업하고 여행을 떠날 수 없는 절절한 사연을 가진 의뢰인의 요청이있다면, 사례금이있고 없음 을 가리지않고 어디든 떠나며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는데……. 누구나 여행을 떠나고 싶다. 그러나 사회생활, 학업, 건강상태 등 여러 가 지이유로 여행을 떠나기 힘든 사람은 너무나 많다. 그를 대신하여 퇴역 아 이돌 오카에리가 여행을 떠난다!섬세한 감성으로 사람들을 따뜻하게 위로 하고 치유해주는 여류 소설가 하라다 마하는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속 에 눈물과 웃음을 녹였다.
만화로아주쉽게배우는 통계학 1
비즈니스를 하려면 고객과 시장 동향을 항상 피부로 느끼며 전략을 짜야 한다. 그럴 때 산전수전을 겪은 베테랑이라면전문가의 감으로 정답을 맞 힐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만화속의 지수처럼 경험이 그리 풍부하지 못한 중견 사원이나 신입 사원이 어떤 일을 감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 은 위험한 일이다. 자칫 예상치 못한 함정에 빠질 수도 있다. 또 전문가의 감이라는 것은 전달하거나 공유할 수 없다. 그 노하우는 그 사람만 알 수 있 기 때문이다. 그럴 때 전문가의 감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이있다. 그것이 숫 자에 의한 검증이다. 숫자는 객관적이며 거짓말을 하지않는다. 또한 숫자 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으므로 숫자를 이용해 어떤사실을 공유할 수도 있다. 다만 숫자로 어떤사실을 도출하려면 그에 맞는 특정한 기술이 필요 하다. 그 기술을 노하우화한 것이 통계학이다.
보통 사람이책을 펼치면, 어렵고 뭔가 목적에 맞지않다는 이중고에 괴로 워하게 된다. 이책은 그 곤란함을 극복하기 위해 두 가지방법을 썼다. 첫 째, 스토리가 있는 만화를 이용해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통계 학을 실제 비즈니스에 활용한다는 줄거리를 따라간다. 비즈니스 내용도 상 가를 재건한다는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소재를 다룬다. 둘째, 어려운 수학 내용을 도표로 표현했다. 책장을 넘겨보면 알겠지만 통계학 수식을 다양한 도표를 이용하여 설명했다.
<월간TP 2018년 4월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