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와인은 전 세계 와인 시장에서 주요한 문제라는 점에서 사기 방지를 위해 새롭고 혁신적인인쇄 및 라벨링 기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위조는 전 세계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문제지만, 특히 세계 와인 시장에서 심각한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198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전문적인 와인 사기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와인 업계 및 라벨 인쇄의 현대화로 사기꾼들은 병을 위조하고, 자신의 라벨을 매우 높은 품질로 인쇄하기 위해 더 많은 기술을 사용했다. 그러나 인쇄업계는 위조 방지를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

가짜 와인의 역사
먼저 짧은 역사적 교훈을 통해 가짜 와인의 문제점을 살펴보기로 하자. 최근에 유명한 와인 수집가이자 가장 유명한 위조자 중 한 명인 하디 로덴스톡의 죽음으로 인해 이 주제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시 알려졌다. 1985년 로덴스톡은 토머스 제퍼슨(Thomas Jefferson)이 소유 한 보르도 병을 발견했다고 주장하고, 크리스토퍼 포브스(Christopher Forbes)와 빌 코흐(Bill Koch)에게 팔았다. 하지만 코흐가 2005년 미술관 전시를 위해 이 병을 제공하려고 했지만, 전문가들은 병을 가짜라고 판별했고, 이것이 전문 와인 사기의 시대를 알린 사건의 시작이 됐다.
또 다른 예로 홍콩 경매장에서 빈티지 와인 라피트가 생산량 보다 더 많이 판매된 적이 있었다. 이 사건은 2013년에 주범인 루디 쿠니아완이 체포되면서 일단락 됐지만, 주요 스캔들로 회자되고 있다. 그의 수법은 간단했다.

싸구려 와인 병에 값비싼 라벨을 붙였을 뿐이며, 경매에서 이 가짜를 파는것으로 5억 달러를 벌었다. 6,650만 병이 위조된 것으로 밝혀졌을 때 대중은 분노했다. 특히 프랑스의 유명 와인 무역 회사를 통해 판매된 이 가짜는 2013년부터 유럽 전역에서 팔렸고, 그 피해는 재정적인 것 이외에도 지역 및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 손실을 초래할 수도 있었다.

인쇄업계에서 시작된 가짜 판별 기술
위조 방지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기본적인 기술은 라벨로, 가장 실용적인 해결책은 병을 복사하기 어렵고 쉽게 식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위조 방지 라벨을 인쇄하는 한 가지 방법은 지폐와 여권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홀로그램 요소를 사용하는 것이다. 잠상과 같은 은밀한 부분이 라벨에 추가되며 특수 탐지기에서만 볼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라벨은 재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변화를 준다.
비슷한 방법으로, 특히 병에 평평한 표면이 없거나 라벨을 부착 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없는 경우 특수 잉크를 사용한다.
예를 들어 위조 방지 기술을 라벨에 연결할 수 없는 경우에는 보다 기술적인 접근법은 라벨 인쇄를 위해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선 주파수 식별) 및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 통신) 기술을 사용한다. 두 가지 모두 뒤에 있는 아이디어는 인쇄된 항목에 고유한 DNA를 제공하여 사본을 만들거나 재사용을 방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라벨에는 고유한 국제 식별자가 있는 칩이 장착된다. 추가로 NFC 시스템을 사용하면 이러한 정보를 고객이 직접 스마트 폰에서 인증 할 수 있다. 또한 QR(Quick Response) 기술의 주요 이점은 응용 프로그램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슬로베니아의 기술 회사인 오리지날 트레인은 QR 기술을 바탕으로 광가변성 잉크를 조합한 위조방지 솔루션과 QR 코드와 블록체인 기술을 조합한 기술을 발표했다. 또한 Identiv는 세계적인 물리적 보안 및 보안 식별 솔루션 공급 업체로 수개월 전에 혁신적인 첨단 알루미늄 에칭 안테나를 사용한 RFID/ NFC 라벨을 출시했다. 이 안테나는 라벨이 물품의 표면에서 제거 될 때 파손된다.

어떤 것이 최고의 위조방지 기술일까?
하나의 솔루션을 가장 훌륭한 것으로 지명하는 것은 너무 노골적으로 보일 수 있다. 기본적으로 기술의 선택은 가격과 회사의 예산 및 전략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홀로그램과 같은 솔루션을 복사하기가 더 쉽기 때문에 RFID/ NFC 기술이 내년에 반드시 증가하고 점점 중요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DNA 보호와 같은 다른 솔루션은 유용하지만 인증에 전용 실험실 유형의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매우 비싸고 복잡하다. RFID/
NFC는 주류가 될 가능성이 더 큰데, 이 기술은 고객이 슈퍼마켓에서 직접 가짜를 인증 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대비 효과가 매우 뛰어나고 사용하기 쉽기 때문이다.
끝으로 모든 브랜드와 업계의 결론은 동일하다. 위조품보다 항상 한 발 앞서 자신의 위조방지 솔루션을 업데이트하고 개발해야한다는 것이다.

<월간PT 2018년 9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