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I 이건웅·정희진 박사팀, 고전도성·고신뢰성 구리-그래핀 복합 잉크개발
임진우 2018-09-03 16:38:45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전기전문 정부출연연구기관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최규하, 이하KERI) 나노융합기술연구센터(책임자 이건웅 책임연구원, 정희진 책임연구원)는 꿈의 나노소재라고 불리는 ‘그래핀’을 구리에 합성해 가격은 낮추면서도 뛰어난 전기 전도성을 갖는 ‘구리-그래핀 복합 잉크’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자기기의 배선 및 회로, 전극으로 사용되고 있는 기존의 비싼 은 잉크를 똑같은 성능으로, 가격은 1/10 수준으로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복합 잉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것이다. 이는 터치패널, 디스플레이 등 유연 인쇄전극 분야에서 안정적이면서도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로 기대되고 있다.
제조된 구리-그래핀 복합성 잉크의 결정성은 매우 우수해 6개월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될정도로 산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KERI 연구팀이 구리-그래핀 전극의 고온·내습 신뢰성 실험을 진행했는데, 섭씨 85도, 상대습도 85%의 환경에서 6개월 동안 전기 전도도 변화가5% 미만임을 확인했다.
정희진 책임연구원은 “이번 성과는 구리잉크의 산화에 의한 전기적 불안정성을 그래핀의복합화를 통해 해결한것”이라며 “보다 저렴한 상용 구리 입자를 사용하고 양산성도 우수해 가격 경쟁력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월간PT 2018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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