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전 영역을 아우른 전시, 다양한 주제 세미나 열려
임진우 2018-10-08 09:33:36

 

이번 K-print 2018 전시 기간 중에는 다양한 인쇄관련 매체에서 진행한 유익한 세미나들도 줄을 이었다. 인쇄재료인 종이에서부터 새로운 인쇄 방법에 이르는 다양한 기술적 세미나들 중 눈에 띄는 분야는 미래 인쇄인 양성을 위한 교육 관련 내용을 주제로 열린 ‘인쇄 및 관련 산업을 위한 최고의 인재 양성 노하우’였다.
기조연설로 이재수 타라 TPS·조광인쇄 대표가 ‘한국의 인쇄교육과 인쇄회사의 인재성’을 주제로 시작한 강연부터, 라이어슨 대학교 그래픽 커뮤니케이션 학과 제이슨 리시 학장의 ‘그래픽 커뮤니케이션의 비전인 차세대 양성’, 중국문화대학 프레드 슈 부교수의 타이완의 현 인쇄산업 및 교육 개괄 등 다양한 인쇄 교육 현장과 관련된 강의가 이어졌다.

 

산학협력을 통한 인재 교육 강조
한국의 인쇄교육과 인쇄회사의 인재육성을 주제로 기존연설을 맡은 이재수 대표는 인쇄관련 학과에 출강했던 경험을 되살려, 국내에서 인쇄 전공자를 교육하는 3개 대학의 커리큘럼과 미국 RIT의 교육과목을 비교했다. 이후 △기계, 화학 등 관련 전공이 많음 △기술개발 속도가 빠름 △장치산업으로 학교 설비 구축비용의 한계 △산업영역이 넓음 △산업체 경력의 다양한 교수진 확보 어려움 △인쇄시장 성숙/중소기업으로 우수인재 확보곤란 등의 다양한 이유 때문에 인쇄교육이 쉽지 않다는 점을 짚었다. 더불어 이재수 대표는 인쇄업계와 현업 종사자들이 보는 지엽적 시각이 문제라는 점을 지적하고, 이런 현실을 감안한 타라의 내부 조직문화와 직원교육 등을 소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재수 대표가 제언한 국내 인쇄교육의 변화로는 인쇄교육의 범위와 졸업 후 학생의 역할을 좀 더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더불어 인쇄재료 연구보다는 응용 및 적용 연구범위의 확대와 마케팅이나 인쇄경영 등 실제 초임 관리자 분야를 확대할 것을 제언했다. 이외에도 타산지석 삼아 해외 대학인 RIT와 헬싱키 대학과 스토라 엔조 등의 산학 협업을 통한 교육 방식에 주목했다. 이를 통해 △한 학기 기업체 연수 △학점 대신 기업의 평가를 기록 △전문 CO-OP Office 운영 △단순한 실습대신 본인의 희망 분야 사전 실습 및 분야별 교육 △ 파트타임이 아닌 주 35시간 업무 등을 덧붙여 제언했다. 덧붙여서 이를 위해서는 인쇄회사의 전문가들의 봉사와 장학금 등의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월간PT 2018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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