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지리스화, 판틀어짐 방지효과로 안전운용을 실현 뛰어난 엣지 묘화성도 생산효율 향상에 기여
월간PT 2019-03-11 09:58:44

주니치신문을 비롯해 도쿄신문, 후쿠류쿠주니치신문, 일간현민후쿠이, 주니치스포츠 등의 일간신문을 발행하는 주니치신문사는 2018년 여름부터 나고야시의 쯔치쵸키타공장, 기후현의 히가시토노 공장 등에서 합지리스 신문용 완전무처리 CTP판 「SUPERIA ZN-II」의 본격운용을 개시했다.
동사는 2015년부터 「SUPERIA ZN」을 도입해 무처리화에 착수. 2018년 말까지 절반 이상을 CTP 무처리로 전환하고, 2020년에는 전국 거점의 모든 CTP라인을 무처리화할 계획이다. ZN을 약 3년간의 운용해 본 장점 및 이번에 도입하는 ZN-II에 의한 새로운 효과 등에 대해서 주니치 신문사 기술국 인쇄기술부, 나가이 토루, 주니치신문인쇄(주) 쯔치쵸키타공장 제1인쇄부 카네이리 슈조 부장에게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글 | 주니치신문사 쯔치쵸키타공장(나고야시)

 

무처리화는 수속 처리에도 이어짐
주니치신문사는 2014년 ZN의 개발단계부터 파트너사로서 성능평가에 참여했는데 쯔치쵸키타공장에서는 실용화를 위한 테스트를 거듭한 뒤 본격 운용을 개시했다. 더욱이 2016년 12월에 완성된 동사의 신거점 하마마츠미야코다 공장은 공장의 설계단계부터 무처리 전용 구조로만들고 사용하는 판을 ZN으로 통일해 운용을 시작했다. 쯔치쵸키타공장도 2018년에 전면 무처리화를 달성했다. 전사를 통틀어 무처리화를 추진하는 동사에서, 지금까지 약 3년간의 운용으로 어떠한 메리트가 있었을까? 나가이 씨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현상처리공정이 없어져서 자동현상기 청소나 점검정비, 액교환 등이 불필요하고 제판관련 부문의 작업부하가 대폭 경감되었습니다. 물론 작업면 만이 아니라 환경부하 저감, 비용삭감, 공간절약에도 크게 공헌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현장의 작업자는 유처리판에 비해 긁힘이 잘 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또 카네이리 부장은 인쇄현장의 관리자의 입장에서 수속 상의 장점도 크다고 지적한다.
“설비경신 및 신공장 개설 때 유처리인 경우 자동현상기 및 폐액처리설비 등의 설치를 위해 환경규제 및 수질오염방지에 관한 서류를 작성하고 지자체에 신고해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 서류 작성과 신청은 인쇄부문이 중심이 되어 준비하게 되는 무처리화함에 따라 이러한 수속이 필요 없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하마마츠 미야코다 공장처럼 전면 무처리를 전제로 하는 공장을 신설하는 경우 특정시설의 대상 외가 되어 수속상의 부담이 대폭 경감되었습니다.”(카네이리 부장) 또 판 자체 성능으로는 당연히 롱런인쇄에 대응하는 내쇄성이 중요한 요소인데, 4x1형 윤전기가 주류가 되고 있는 현재, 같은 부수를 인쇄하는 4x2인쇄기 대비 2배의 내쇄성을 내기에 ZN을 크게 신뢰하고 있다.
“실제로 하마마츠 미야코다공장에서는 4x1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ZN으로 전혀 문제없이 인쇄하고 있습니다. 쯔치초키타공장에서는 4x2기로 주니치신문 선데이판을 60만부(14만통 이상)를 인쇄하는데. 유처리의 HN-NV와 마찬가지로 안정적으로 인쇄할 수 있는 충분한 내쇄성, 재현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성능은 ZN-II도 제대로 승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지 인쇄에서는 묘화영역이 과제
이처럼 현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ZN이지만 한편으로 개선요망점도 있다. 그 중 하나가 합지리스화다. “ZN은 세터에 다중급판 방지를 위해 합지가 이용되고 있는데, 판과의 마찰로 정전기가 발생하거나 점핑으로 제판 트러블을 일으키는 위험이 있습니다. 때문에 CTP의 안정가동을 위해서는 역시 합지리스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나가이)또 다른 과제는 엣지부 친수화처리 관계로 묘화영역에 제약을 받아 지면에 따라서는 판의 유효면적이 부족한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카네이리부 장은 이렇게 설명한다.
“스포츠지 등에서는 시각적 효과를 노리기 위해 지면을 최대한 사용해서 문자나 사진을 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편집측의 고집도 있지만 이렇게 데이터를 배치한 경우 판의 엣지부근까지 묘화되게 되어 ZN으로는 대응이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듣고 합지를 없애는 등의 개량을 거듭한 것이 ZN-II. 주니치 신문사에서는 작년 12월부터 쯔치쵸키타공장 외에 본사공장, 하마마츠 미야코다공장에서도 순차적으로 테스트를 개시해 기존설비와의 매칭을 포함한 검증을 진행해왔다. 금년 4월부터 6월에 걸친 내쇄력 테스트가 있었는데, 쯔치쵸키타공장에서 최고 53만 부(13.5만통)를 인쇄했다. 내쇄성, 인쇄품질 등에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뒷면의 매트가공이 판틀어짐 방지 효과를 발휘
실제로 ZN-II을 사용하는 중에 ZN에서 개량된 것은 어떤 장점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일까? 카네이리 부장에 의하면 합지를 없애기 위해 투입된 신기술이 의외의 효과를 내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지금까지의 ZN으로는 윤전기 상에 압력이 걸렸을 때 판틀어짐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지면 품질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판을 판통에 밀착시키기 위해 기름을 도포하는 등 다양한 대책으로 어떻게든 사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ZN-II로 바꾸고 부터는 판틀어짐이 전혀 일어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뒷면의 매트가공의 효과라고 생각하고 또 당 공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윤전기 판통과의 상성이 좋아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합지리스화의 부차적 효과라고도 말할 수 있지만 인쇄현장에 따라서는 극적인 개선으로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카네이리 부장) ZN-II의 합지리스화를 실현하기 위해 뒷면의 백코드층에 미세한 매트제를 발라(MBW기술), 이것이 판통과의 밀착성을 높이고 판틀어짐 방지효과를 내고 있다.
또 엣지 묘화성의 향상도 큰 장점으로 이어지고 있다. ZN-II는 감광층 내부에 친수화제를 넣어 기상현상 과정에서 엣지부까지 침투시키는 방법(DDS기술)으로 엣지 오염방지와 묘화영역의 확대를 동시에 실현했다. 이에 따라 제판 관련 부문에서의 작업부하도 경감되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문자나 화상이 엣지부까지 닿는 경우 일부러 A1사이즈의 2단 조판으로 제판하는 등의 방법으로 대응했습니다만, ZN-II로 엣지부까지 묘화가 가능하게 되어 예전과 같은 수고가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엣지 묘화성은 종래품에는 없는 뛰어난 장점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현장의 성력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나가이)
 

2020년까지 전거점의 무처리화가 목표
차근차근 ZN-II의 도입이 진행되어 순조롭게 운용을 이어가는 주니치신문사. 자연스러운 도입과 안정운용의 배경으로 나가이 씨는 FFGS의 서포트 대응을 높게 평가한다.
“하마마츠 미야코다공장의 완공시에 롱런 테스트로 판마모가 발생한 적이 있는데, FFGS는 인쇄판 탄소량 조사와 인압체크 등 신속하게 대응해 주었습니다. 그 결과 판 자체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또 적절한 어드바이스 덕분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도입 후에도 꼼꼼한 애프터 팔로우를 제공받아 안심의 정도가 다릅니다.”(나가이) 또 카네이리 부장은 후지필름의 기술력에도 기대하고 있다.
“저와 같은 고객의 소리를 진중하게 받아들이고 제품개량까지 반영하는 자세와 기술력은 상당히 강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ZN-II도 이런 후지필름이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ZN-II을 운용해 보고 판 성능에 관해서는 더 이상 말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더 나아졌으면 하는 점을 이야기한다면 일반적을 무처리판은 유처리판에 비해 노광감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조금이라도 더 올려주었으면 하는 것과, 판면 화상 콘트라스트를 조금 더 올려주었으면 합니다. 앞으로의 계속적인 개량에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카네이리 부장) 주니치신문사는 2020년에 아이치현 오부시에 무처리전용 신공장을 개설할 예정이고, 그 밖의 공장도 같은 해에 무처리화를 진행해 「전거점 완전 무처리화」 체제를 실현할 계획이다.

 

 

 

<월간PT 2019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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