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OECD기준 중산층과 체감중산층의 괴리’ 현대경제연구원 ‘OECD기준 중산층과 체감중산층의 괴리’
NewsWire 2013-08-28 08:53:54
- 중산층의 55%는 저소득층이라 생각

(발표지=뉴스와이어) 현대경제연구원은 ‘OECD기준 중산층과 체감중산층의 괴리’에 대한 현안과 과제를 다음과 같이 발표함.

괴리 분석의 필요성

중산층은 경제와 사회를 지탱하는 허리로서, 중산층이 탄탄해야 사회갈등이 줄어들고 경제발전도 가능하다. 중산층에 대한 OECD 기준(OECD기준 중산층)과 국민 인식(체감중산층)의 괴리가 커질수록 사회경제적 불안과 불만이 확대되고 소비심리가 위축된다. 설문조사를 통해 괴리가 발생하는 원인을 고찰하고, 중산층의 자긍심을 회복하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OECD기준 중산층과 체감중산층의 괴리 현황

(소득·자산에 대한 국민인식) 통계청에 따르면 OECD기준 중산층의 月가처분소득(4인 가족 기준)은 약 354만원이고 자산규모는 약 2.5억원이다. 하지만 국민들이 생각하는 중산층의 月가처분소득은 약 500만원, 자산규모는 약 7.8억원으로 괴리가 크다.

(OECD기준 중산층과 체감중산층의 괴리) OECD기준 중산층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저소득층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54.9%에 달했다. 특히 남성 가구주면서 고령층인 비정규직·자영업자 중에서 괴리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괴리의 원인

(가계수지) OECD기준 중산층 중에서 적자가구(수입<지출)인 경우, 저소득층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75.0%에 달해 흑자가구(수입>지출)의 37.1%를 크게 상회하였다.

(체감물가) 피부로 느끼는 체감물가가 높을수록 괴리가 심각하였다. OECD기준 중산층임에도 저소득층이라 생각하는 응답자는 체감물가가 5.7%에 달한 반면, 본인이 중산층이라 생각하는 응답자는 체감물가가 5.0%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일자리의 질) OECD기준 중산층 중에서 일자리의 질이 낮은 경우, 저소득층이라 생각하는 응답자가 78.8%에 달해 일자리의 질이 높은 응답자의 21.4%를 크게 상회하였다.

(주택보유) OECD기준 중산층 중에서 무주택자인 경우 본인이 저소득층에 속한다는 응답자가 69.9%에 달하는 반면, 1주택자는 50.6%, 다주택자는 41.3%였다.

(노후준비) OECD기준 중산층 중에서 노후준비가 안된 경우 저소득층이라 생각하는 응답자가 67.1%에 달하는 반면, 노후준비가 잘된 경우에는 31.3%로 격차가 컸다.

시사점

중산층 스스로 본인이 중산층에 속한다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삶의 질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첫째, 임금근로자와 자영업자의 소득 향상 대책을 마련하고, 둘째 물가 및 주거 안정을 통해 가계수지 개선을 지원하며, 셋째 노후 준비와 자산 형성을 도와야 한다. 마지막으로, 중산층의 상당수가 스스로를 저소득층이라 인식하는 만큼, 세제개편 및 복지정책 수립 시 이들의 계층의식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위 자료는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의 주요 내용 중 일부 입니다. 언론보도 참고자료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 현대경제연구원
홈페이지: www.hr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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