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고 비즈니스의 뉴 패러다임 소개
한국HP가 지난 10월13일부터 일주일간 HP Indigo 파주 데모센터에서 HP Indigo Week @Paju를 개최했다.
그 첫날인 10월13일에는 인쇄출판 관련 기자를 초청해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기자간담회는 HP 인디고 비즈니스의 성공적인 성장스토리와 함께 미래 인디고 사업부의 성장전략을 발표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와 더불어 향후 HP 인디고 비즈니스를 이끌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행사는 한국 HP 인디고 사업부 김병수 상무의 환영사 및 사업발표와 한국 HP 인디고 사업부 박헌수 차장의 데모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취재 | 오석균 기자(printingtrend@gmail.com)
한국 HP 인디고 사업부 김병수 상무는 환영사와 사업발표를 통해 “오래전부터 지속되어온 인쇄산업의 불경기는 좀처럼 그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오프셋물량이 디지털로 대체되는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매년 수주물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고, 그로 인한 매출 하락과 이익 감소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고자 업체마다 대응책을 마련하여 조치를 취해보지만 특별히 나아지지 것도 없고, 오히려 인쇄물 수주를 위해 업체 간 경쟁만이 치열해지는 양상만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2011년 이후 디지털비즈니스에 대해 관망을 해오던 대형 오프셋 인쇄업체들이 디지털비즈니스에 보다 관심을 보이면서 일부 업체들이 장비에 대해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전문 인쇄 업체들이 디지털인쇄 사업에 대한 준비와 미래 사업을 대비한 사전 TEST 마케팅 관점에서 선행 투자를 시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향후 오프셋 인쇄시장에서 관망해 오던 업체에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괄목해야 할 부문은 그동안 서서히 디지털로 전환되어 오던 기존 오프셋 물량이 전환되는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디지털 컬러장비 상업인쇄 분야의 연평균 인쇄량이 30~40% 이상 증가하고, 판매 대수도 연 20% 정도 성장하는 반면 오프셋인쇄기 가동률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인쇄물의 증가 요인은 디지털인쇄의 품질이 좋아지고 인식이 높아지면서 그 수요층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대량의 오프셋 물량보다는 소량의 디지털인쇄를 요구하는 성향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된다.”라며 “디지털인쇄 장비를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새로운 Web 기반의 비즈니스에 접목해 사업적으로 확대하려는 New 비즈니스 모델이 개발되고 새로운 Solution을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하려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디지털인쇄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디지털 장비공급 업체들은 그 어느 때보다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으로 신제품 개발은 물론, 마케팅, 홍보 광고 등에 한 층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그동안 고객들의 비즈니스에 소홀히 해왔던 것에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고객 만족 활동에 적극 적으로 대처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상무는 “디지털인쇄 비즈니스에 대해 제고해야 한다는 인식도 팽배해지고 있다. 초창기 디지털인쇄에 투자한 업체들은 특별한 영업전략 없이도 매출과 이익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러나 디지털인쇄기 보급이 늘어나고, 업체 간 경쟁으로 영업 단가가 떨어지고 수익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디지털인쇄 비즈니스의 사업성에 대해 다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라며 “디지털인쇄 사업에 대한 투자에 대해 업체들의 인식이 변화되고 있다.
장비 투자만 하고는 디지털인쇄 사업 자체의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무엇보다 디지털사업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영업 전략과 물량확보 방안 등 확실한 사업모델을 근거로 비즈니스에 대한 콘텐츠를 확보하지 않고서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최근에는 디지털 장비 도입을 추진하는 업체들은 장비메이커들로부터 비즈니스의 콘텐츠 개발과 솔루션 제공 등 갈수록 다양한 것들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고객의 디지털 비즈니스를 성공을 위해 파트너가 되어 공동의 마케팅이나 케어를 해주는 프로그램까지 만들어 지원해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모센터 견학
기자간담회 이후 한국 HP 인디고 사업부 박헌수 차장이 인디고 데모센터의 전반을 소개했다. 인디고 데모센터는 넓은 공간과 각종 장비, 그리고 세미나실 등이 눈에 띄었다. 역시 가장 주목받은 것은 HP 인디고 10000 디지털 프레스다. 인디고 10000은 탁월한 생산성과 다양한 인쇄분야에 접목 가능한 75cm 포맷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인쇄기는 많은 양의 고품질 페이지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인쇄하여 오프셋 인쇄 서비스 제공업체에 적합하다. 75cm 포맷 및 내장 듀플렉스 메커니즘으로 포켓 폴더, 6페이지 브로셔, 포스터 및 대형 레이플렛 책을 비롯해 다양한 크기의 애플리케이션을 디지털로 인쇄할 수 있다.
HP 인디고 10000 디지털 프레스는 HP 인디고 포트폴리오의 우수한 인쇄를 최대 B2 사이즈 용지까지 구현할 수 있도록 해 디지털 인쇄의 가능성을 높였다. 인디고 10000 디지털 프레스는 다양한 이미지 크기를 B2 사이즈 용지에 최적화해 인쇄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양의 페이지를 처리할 수 있으며 더욱 효율적이며, B2 사이즈 포맷을 활용할 경우 일반 상업 인쇄 작업의 98%를 수행할 수 있어 강력한 효용성을 제공한다.
인디고 10000은 B2 사이즈까지의 출력이 가능해짐으로 인해, 기존 디지털 프레스에서는 불가능하던 신규 시장의 개척이 가능하게 됐다. B2 사이즈 출력이 필요한 포스터나 음식점 벽면 메뉴판, 대형 사진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초청장 등의 출력에는 기존 인디고 7600과 비교했을 때 시트 당 2개에서 6개로 3배 증가, 졸업 앨범의 경우 시트 당 1개에서 4개 출력으로 개선, 생산성의 4배 증가 등이 가능하다.
또한 인디고 10000 디지털 프레스는 별도의 작업 대기 시간 없이 생산성 향상 모드에서 시간당 4,600장 인쇄가 가능해 뛰어난 생산성을 자랑한다. HP 인디고의 전자잉크 기술을 통해 오프셋 품질과 거의 비슷한 인쇄품질을 구현하며, 워크플로우 프로세스와의 호환성이 높아 전통적인 오프셋 인쇄 방식에서 디지털 인쇄 방식으로의 신속한 세대교체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다양한 자동화 기술을 접목해, 일관된 컬러 컨트롤 등 작업 안정성을 개선했다.
한쪽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Digital Printing Solution에 대한 소개도 이루어졌다. 인쇄산업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대량생산 위주에서 소량생산으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디지털 인쇄 장비의 도입과 정보의 디지털화가 통신기술의 접목을 가능케 하는 IT 솔루션의 중요성은 날로 증대되고 있다. IT 전문기업인 UcessPartners는 HP, Taopix 등과 손잡고 IT 국제인쇄규약인 JDF(Job Definition Format)기반의 Web To Print, 공정관리, 포토북 등의 필수 솔루션을 완벽히 구현했다. 한국 HP 인디고 사업부 박헌수 차장은 끝으로 인디고 10000으로 출력한 각종 샘플 등을 소개하면서 제품의 탁월한 성능을 강조했다. 한국 HP 인디고 사업부는 향후에도 이와 같은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고객이 제품을 보다 철저히 분석하고 구입하는데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겠다는 방침이다.
<출처 월간PT 1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