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CS 인쇄품질검사장치 Lab-vision
임진우 2018-12-03 18:07:17

 

인쇄 관련 장비 중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품목 중 하나가 인쇄품질검 사장치다. 기본적으로는 인쇄품질을 높여 가격 경쟁력을 갖기 위한 한 가지 방안으로 제시됐던 것이 최근에는 여러 기능들을 추가하면서 인력난을 다소 해소 시켜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곳이 일본 GICS의 Lab-vision이다. 인쇄검사장치를 직접 개발한 다카하라료스케 대표가 장비를 개발하면서 겪었던 과정과 앞으로 가지게 될 의의를 풀었다.

 

 

인쇄품질 개선은 물론 인력난 해소
현재 일본에서는 1,000대가 넘는 인라인 검사 장치가 설치되어 있지만, 2000년 3월 매엽 인쇄기 인라인검사 장치를 개발하기 위해 일본의 선도적인 인쇄 기계 제조업체 설계자에게 협력을 요청했을 때, 그런 장비는 만들 수 없다며 거절했다. 당시 매엽 인쇄기의 인라인 검사 장치는 인쇄지 전면을 검사할 수 있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음 해인 2001년 고생 끝에 종이를 에어로 안정시키는 장치 개발에 성공해 압동 위에서 전면 검사할 수 있는 인라인 검사장치를 완성했다. 그게 지금 대중적 인라인 검사장치의 1호기다.
인쇄품질검사장치가 성장하게 된 이유는 품질차별화에 대한 투자와 인력 문제였다. 더불어 클라이언트들이 검사 공정을 거쳤는지 증거를 요구하기 시작한 것도 한 요인이다.
보통 인쇄과정에서 1,000장에 1장 정도는 빼내고 샘플링을 해서는 여러 가지 요소가 겹쳐 발생하는 인쇄불량의 원인을 찾기 어렵다. 더구나 숙련된 기장들이 퇴직하고 있지만, 부족한 수요를 채워줄 새로운 인력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 더불어 간과하는 것 중의 하나는 기장들이 인쇄만 한다는 인식이다. 기장들은 인쇄 이외에 인쇄기의 유지 보수도 겸하고 있는데, 장비가 자동화 될수록 유지보수는 더 중요해지고 있지만 그것도 점차 힘들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예를 들면 인쇄기의 잉크키의 조작은 인라인 카메라가 지면상의 패치를 읽어 자동적으로 세팅 하게 되는데, 만일 유지보수에 문제가 있어 닙 폭 조정이 적정하지 않거나 잉크키의 움직임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자동 피드백에 의한 인쇄 작업을 할 수 없다.
끝으로 다카하라 대표는 “인쇄품질검사장치는 검사 증거를 남기는 것 이외에 손실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제조현장의 문제점을 눈으로 보여줘서 해결하는 것이 기능의 본질”이라면서 강연을 마쳤다.

 

 

 

<월간PT 2018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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