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는 주판 제작을 시작으로 제도기와 각종 측정기 등 정밀제품을 제조하면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인쇄기를 만들기 시작한 회사로 현재 dilli라는 회사는 한국 잉크젯 기술을 상징하는 회사로 도약했다.
딜리는 디지털 잉크젯 기술을 바탕으로 평판 인쇄기는 물론 소형에서 대형 롤투롤과 라벨 인쇄기인 네오 피카소를 비롯해 소마의 플렉소 인쇄기와 디지털 사이니지 까지 국내에 제조 및 공급하고 있다.

디지털로 변하는 라벨 인쇄기
다양한 크기와 사이즈의 디지털 인쇄기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인 이유는 사용편의성과 함께 친환경적이라는 점이다. 이를 뒷받침해주는 지표는 다양하다. 지난 2012년 디지털 라벨 인쇄기의 시장 점유율은 5%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인 2017년에 디지털 라벨 인쇄기의 시장 점유율은 5년 사이에 7배 성장한 35%를 차지했다. 또한 독일 유력 인쇄전문지 도이처 드러커의 자료에 따르면 2008년~2018년 까지 아날로그 라벨 인쇄기가 연간 2~3%대 성장에 그친 반면, 디지털 인쇄기는 연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경향은 최근 개최된 최대 라벨쇼인 LABEL EXPO 2018 CHICAGO에서도 볼 수 있었다.
이렇듯 시장은 변화하고 있지만 그 흐름을 타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이유는 막연히 디지털 기술이 어렵다고 느끼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컴퓨터든 디지털 인쇄기든 누구든 전문가가 잘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빨리 사용해서 먼저 사용법을 잘 익힌 사람이 전문가가 되는 것이 디지털 인쇄기의 특징이기도 하다.
또한 디지털 인쇄기는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생산성 향상 및 기업 이윤 증가 △생산 비용 절감 △축소된 작업 공정 △Email, Internet, USB를 활용한 데이터 이송 용이 △VDP(가변 데이터) △빠른납기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는 아날로그 복잡한 인쇄 과정을 생략하고 오직 3가지 공정(이미지->인쇄->출력)으로 단순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딜리의 네오 피카소는 △소재 맞춤 솔루션 제공 △최고의 가성비 △초보자를 위한 다양한 교육지원 실행 △서비스 신청시 1일 이내 서비스 지원 △소량 다품종의 인쇄 작업에 적합 △가장 경제적이고 뛰어난 품질을 제공하는 인쇄 솔루션 △국내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 가진 장비다.
이를 활용해 파우치, PTP, 튜브, 쉬링크, 인몰드, AL 포일 등의 특수인쇄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스마트라벨 및 풀 컬러 가변 데이터 활용. 브랜드 오너들의 차별화, 개별화된 제품과 라벨링이 가능하다.

<월간 PT 2018년 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