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아이엔에스 ‘인쇄와 스마트공장’
임진우 2018-12-03 19:01:49

 

2016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6차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처음 등장한 4차 산업혁명의 요지는 각종 첨단 기술을 이용한 자동화가 핵심이다.
독일이 주축이 되어 지난 2년간 추진했던 이 개념은, 자국 생산설비가 저개발 국가로 이전하는 것을 막고 다시 자국 내로 돌아오게 만들자는 복잡한 속내를 담고 있었다.
국내에서도 부족한 인력과 비용 절감등을 고려한 자동화의 물꼬가 한창 트고 있는 상황에서 유독 늦어지는 분야가 우리 인쇄업계다.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 공장을 주축으로 한 인쇄와 스마트 공장에 관련된 각종 문제와 해결책을 소개한다.

 

 

우리는 목판인쇄를 비롯해 직지와 같은 전 세계적인 문화 인류 유산을 가진 나라지만, 인쇄업계의 현실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전문 기술자의 고령화와 창의성 및 아이디어 적용의 한계, 투자와 기술 인프라 부족, 첨단 설비 도입, 소규모 위주의 기업들이라는 업계 특성이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우리업계의 현실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한 ‘융합’이 필요하다. 장기경제 침체, 노동원가 상승, 원자재 비용 증가 등으로 한계에 다다른 업계의 현실을 인지한 정부도 이런 국내 문제를 인식하고 스마트 공장을 확대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정부로서는 저성장국면 탈출과 새로운 제조 패러다임의 확립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양적투입 위주의 제조업 성장 방식에 한계를 극복하고 부가가치 증대를 위한 제조업과 IT·서비스를 융합한 스마트 융합혁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스마트 공장은 실시간 주문을 통한 생산관리를 체계화해서 사물 인터넷을 적용한 실시간 생산 형황을 파악하고,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손실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더불어 경영 및 관리 등을 통해 효율적인 맞춤형 제품 생산이 가능하고, 생산 빅데이터를 통해 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고객이 원하는 제품개발 및 공급이 가능하다.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는 ‘2018년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의 사업별 지원계획’을 세우고, 제조 현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현실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공장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체가 되어 진행하고 있다.

 

 

 

<월간PT 2018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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