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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EMMECI 社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 Drupa 2016 행사를 통해 새로운 합지상자 기계 모델 MC2016 APP을 공개했다.
이미 신뢰성과 우수한 품질로 널리 알려진 MC 시리즈 합지상지 기계로 널리 알려진 EMMECI는 이 신형 기계로 MC 2004 APP에 이어 다시 한 걸음 먼저 앞서가는 기술력을 선보였다.
제공 | ㈜본테크
MC2016 APP 모델은 이제까지 EMMECI 사가 공급해온 기계들 중에서 가장 넓은 범위의 작업크기 반경을 가지며 최소, 최대 크기 역시 기존 기계들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하였다. 이미 기존부터 사용하고 있는 미쓰비시社의 서보 컨트롤 시스템과 더불어 PC 기반 전자제어 시스템을 탑재하여 보다 쉽고 빠르게 전체 기계를 통제할 수 있으며, 최신 핫멜트 시스템을 탑재하여 테이프 자국 없는 상자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했다.
그 밖에 함께 전시된 MC2008 원통형 상자기는 기존에 비해 라인을 단순화하고 인쇄지가 감아올려지는 시작지점을 바닥면 인쇄지를 통해 지정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였다. 새롭게 추가된 이 기능을 통해 바닥면 인쇄비를 기준으로 봤을 때, 옆 면 인쇄지의 위치가 항상 일정한 위치에서 감아올려져 바닥과 옆면의 디자인을 구성하는데 훨씬 간편하도록 개선됐다.
이와 함께, 로봇 암 기술을 적용하여 상자에 내용물이 되는 제품을 담고 뚜껑 역할을 하는 상자를 닫아주는 기계 역시 선보였는데, 상자만 제작하여 다시 제조사로 보내서 물건을 담는 작업을 하던 것을 한 번에 자동화를 통해 이루어지도록 한 기계이다. 이를 통해 상자 제조사에서 단순히 상자만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담고 상자를 씌워 포장작업의 최종작업을 상자제조사에서 직접 전담하고 제품 출고 작업의 종착지가 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이동회수의 감소와 작업의 효율성 모두를 노려볼 수 있다
1. MC2016 APP. 2. 유니버스 소잉. 3. MC2008 원통형 상자기. 4. Universe Sewing WEB-FED 5. 훈클러(Hunkler)의 리와인더
디지털 인쇄에 대응한 새로운 사철 제본기
사철 제본기계 아스타(Aster) 시리즈의 제조사인 메카노테크니카Mec?canotecnica社는 새롭게 리뉴얼된 아스타 사철 제본기계와 디지털 라인 기계들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특히 디지털 사철 제본기계인 유니버스 시리즈 기계들의 새로운 버전이 출품되어 눈길을 끌었다. HP 디지털 인쇄기들과 색상 코드를 동일하게 맞추도록 모든 시리즈 기계의 디자인 색상을 전체적으로 개편했다.
이미 “한국학술정보”에 지난 12월 설치되어 가동 중인 유니버스 소잉은 새로운 4세대 모델을 선보였는데, 낱장 급지부에서 접지를 모아주는 스테이션까지 사용자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더욱 슬림하게 개선되어 보다 쉽고 편하게 기계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며, 작업 중 오류율을 줄여주도록 개선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별히 웹 프린팅 수요의 요청에 의하여 인쇄된 롤지를 인라인으로 바로 연결된 새로운 유니버스 소잉도 공개되었는데, 훈클러Hunkler 사의 리와인더와 연결하여, 인쇄된 롤에서 재단과 급지를 거쳐 바로 사철로 이어질 수 있어 100~500권 사이의 책을 제본할 때 가장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오프셋 인쇄 장비를 보유하면서도 디지털 인쇄를 대응하는 곳에 딱 맞는 기계로 재단, 정합, 적재 등의 중간 과정을 생략하여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유니버스 소잉을 통해 사철 제본된 책 등을 마무리하거나 일반 무선철이나 양장 제본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 라인인 유니버스 인라인 3세대 모델이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롭게 선보였다.
<월간 PT 2016년 7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