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앙상블 E-Class 설명회 개최 건조작업성,인쇄품질 월등
한은혜 2018-01-03 17:54:52

지난 해 11월 27일 경기도 파주 아시아출판정보 문화센터 내 출판도시 정보도서관(지지향)에서는 한솔제지가 생산하는 고급인쇄용지 ‘앙상블 E-Class 설명회’가 인쇄소 및 출판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날은 한솔제지의 앙상블 E-Class 뿐만 아니라 고급 비도공지 브리에(Briller)에 대한 설명도 이었다. 더불어 행사에 앞서서는 ‘디지털 프린팅의 최근 동향 및 시사점’을 주제로 디지털 프린팅과 리코 인쇄 장비 소개도 겸했다. 글|한경환 기자(printingtrend@gmail.com)

 

 

디지털 프린팅 현주소 조명

 

‘디지털 프린팅의 최근 동향 및 시사점’을 주제로 강연은 리코코리아 안태성 PP 사업부 차장이 맡아 최신 디지털 기술의 향방과 리코의 Pro VC60000 프레스 제품 소개로 이어졌다.

 

안태성 차장은 전통적인 인쇄방식인 오프셋 인쇄와 디지털 인쇄 방식을 비 교설명하면서 디지털 프린팅은 필름 및 인쇄판을 제작하지 않고, 인쇄 데이 터를 바로 인쇄하여 인쇄물을 얻는 방식으로 설명하고, 인쇄물별 데이터 변 경이 가능해 고객별 맞춤형 책, DM, 포토북 제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은 오프셋 대비 빠른 납기, 소량 다품종 대응, 고객별 맞춤형 인쇄물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었고, 인쇄품질 열위와 생산성 및 원가 열위 를 단점으로 꼽았다. 더불어 전 세계 디지털 인쇄 시장 현황과 관련해서는 감소하고 있는 오프셋 시장에 비해 연평균 122% 성장하고 2018년 이후에 는 그 시장이 더욱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성장한 프로덕션 페이지 물량은 미국기준으로 레이저 흑백 프로덕 션 페이지 물량은 소폭 감소(-4.4%)하는 반면 레이저 컬러는 비교적 소폭 (5.1%) 상승, 잉크젯 프로덕션 페이지 물량은 대폭(19.1%) 상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 잉크젯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 고, 디지털 인쇄기의 시장 커버리지 확대와 디지털 인쇄 용지 시장의 성장을 예상했다.

 

 

고급인쇄용지 ‘앙상블 E-Class’

 

다음으로 한솔제지의 앙상블 E-Class 제품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앙상 블 E-Class는 인쇄용지 브랜드 No.1인 한솔제지 장항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으로, 전용 생산설비로 원스톱 생산되어 품질 균일성이 뛰어난 것을 가 장 큰 특징으로 꼽았다. 특히 앙상블 E-Class는 ‘백색’과 ‘ExtraWhite’ 두 가지 타입으로 생산되어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는 설명도 덧 붙였다.

 

앙상블 E-Class ExtraWhite 130g 제품과 타사 제품과 품질 비교평가에 대 한 설명으로 타사대비 백색도, 백감도가 높아 밝고 맑은 느낌을 주고, 타사 제품 대비 두께, 스티프(Stiffness)가 우수하다고 소개했다. 또한 앞선 특징 을 바탕으로 경쟁사 제품 대비 우월한 품질로 육안 질감 및 인쇄 선명성이 탁월하다는 설명과 인쇄건조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ISIT 건 조성 테스트를 통해서 130g 기준 앙상블은 19초인 반면, 경쟁사 제품은 26 초로 나타났다고 설명했고, 210g 제품은 앙상블 15초, 경쟁사 제품은 23초 로 그 차이가 더 벌어진다고 밝혔다.

 

직접 한솔제지의 앙상블 E-Class 제품을 사용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의 견을 종합해 보면, 인쇄품질, 작업성 문제없음, 타사 제품에서 전환, 인쇄품 질 만족, 건조 작업성 등에서 만족감을 나타낸 회사들이 많았다고 전하면서, 러프한 질감과 벌크도가 높은 종이의 특성으로 인쇄시 필요한 특성에 대한 소개하고 설명을 마쳤다.

 

1,500억치바이스 도록용지에 앙상블 E-Class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5일 베이징대에서 한중 문화교류를 강조하면서 언급한 중국 화가 치바이스 도록이 한솔제지의 앙상블 E-Class 제품 을 사용한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20세기 중국 최고의 문인화가로 불리는 치바이스(齊白石·1864∼1957)는 간결하고 힘찬 붓놀림으로 생동감 넘치는 문인화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 는 중국을 대표하는 작가다. 이 작가의 12폭 족자인 ‘산수12조병’이 지난해 12월 17일 중국 미술품 경매 역사상 최고가인 9억 3150만 위안(약 1500 억 원)에 낙찰돼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이런 치바이스의 도록에 '앙상블 E-Class'가 사용됐기 때문이다. 이는 앞서 설명한데로 고객니즈를 면밀히 분석해 색상 재현력, 질감, 잉크수 리성, 건조성을 핵심품질로 정하고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출시한 제품 콘셉트와 도록이 맞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급비도공지 브리에(Briller)

 

한솔제지가 최근 출시한 비도공지 계열의 신제품 ‘브리에(Briller)’는 불어로 ‘빛나다, 반짝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밝고 화이트한 백색도를 가진 고 급스럽고 선명한 인쇄가 가능한 제품이다. 특히 평활도가 높아 표면이 매끈 해 인쇄적성이 우수하고, 비도공지의 특성상 광택이 낮고 은은해 눈의 피로 감을 덜어준다는 장점을 가진 제품으로 80, 100, 120, 150g이 생산된다.

 

특히, 백감도는 기존 백상지 대비 30% 향상시켰고, 백색도는 6%가 높아졌 다. 최근 시장의 트랜드인 비도공지와 높은 백색도, 백감도를 요구하는 고객 니즈를 바탕으로 제품이 만들어졌다. 또한 160억 원을 투자해 독일 VOITH 사의 최신기종인 Hybrid Former로 교체한 신탄진 공장의 제품으로, 강도가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가 됐고, 표면 요철인 코클이 개선되어 인쇄물의 면 성이 좋아진 결과다. 더불어 펄프가 고르게 분포되어 지합이 좋아지고, 모틀 이 개선되어 컬러 등 인쇄 선명도가 향상된 것도 장점이다.

 

<월간 PT 2018년 1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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