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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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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에 타협은 없다’…안전 최우선 경영 실천 “간절한 마음으로 안전 실천해 나갈 것”
안전정보 2020-10-07 16:28:12

 

(주)삼아에코빌에 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1982년 창립이래 남우설비공사를 시작으로 89년 삼아설비(주) 법인을 설립했으며 2009년 지금의 ㈜삼아에코빌로 상호를 변경했습니다. 현재까지 건축기계 및 소방설비 분야에서 꾸준히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경험을 쌓고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2018년 기계설비공사업 60위, 2019년 기계설비공사업 51위, 2020년 기계설비공사업 29위였으며 이 분야에서 부산지역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는 모든 시공부문에 대해 표준화하고 끊임없는 개선을 통해 하자발생을 최소화하고, 고객의 눈높이에 맞게 시공해 만족도를 높여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국내 유수의 건설사들과 협력관계를 맺으며 우수시공, 우수협력업체로 선정되어 더욱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러한 표면적인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가치를 위해 달려 나갈 것입니다.

 

삼아에코빌의 대표적인 프로젝트에 관해 말씀해주시고 주로 거래하고 있는 원청업체도 소개해주십시오.
대표적인 실적으로 해운대 엘시티, 부산 용호만 w, 장전 래미안, 부산 창신초등학교, 수영 SKVIEW, 래미안 블레스티지, 광교 에일린의 뜰, 고덕 롯데캐슬베네루체, 경남 마산로봇랜드, 마산 메트로시티, 창원 중동유티시티, 평택 비전지웰 푸르지오,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 대전 e편한세상에코포레, 수원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고등 푸르지오자이 등이 있습니다.
저희 회사가 거래하는 주요 원청기업은 대우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롯데건설, 대림건설, 태영건설, SK건설 등 10개 건설사를 포함 20여개 원청업체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박민준 대표이사님의 경영철학이나 회사의 경영방침에 관해 듣고 싶습니다.
저희 회사의 경영이념은 ‘우수한 기술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모든 이의 행복한 삶에 공헌한다’이며 슬로건은 ‘The Best partner of Your Happy Life’입니다. 이같은 경영이념과 슬로건을 바탕으로 고객과 기업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 경영방침중 첫 번째는 ‘안전’입니다. 100명의 근로자가 출근하였다면 100명의 근로자 모두가 집에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 그 가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저희 회사는 부산지역 전문건설업체로는 최초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KOSHA18001 인증을 취득했으며, ‘안전에 타협은 없다’는 자세로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가치로 기업을 운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고객의 니즈(Needs) 충족’입니다. 신기술 접목 및 신공법의 반영 등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최종 사용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우수한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입니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입니다.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많고 핵심역량에 집중해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상생경영과 윤리경영을 통한 내실 강화 등 더 건강하고 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KOSHA18001 인증, 전문건설업 안전보건우수사례수상 등 안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현재 (주)삼아에코빌이 시행중인 안전관리 활동에 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희 회사는 2016년 3월 KOSHA 18001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습니다. 안전경영에 있어 저는 ‘사람이 재산이다’라는 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의 인원이 모이게 되면 사소한 사고도 발생되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이를 위해 저희 회사가 도입한 제도가 위험성평가 회의입니다.
매뉴얼을 구축하고 보여주기식 회의가 아닌 근로자들이 직접 참여해 안건을 내고 이 의견을 반영하여 원청업체 공정회의 시간에 전달함으로써 많은 변화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러한 회의를 처음 도입하고 운영하는데 많은 애로사항들이 있었습니다. 현장 대다수가 시간만 낭비할 뿐 왜 해야 하는지 의문을 가졌고, 다수의 근로자들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등 회의를 진행할 수조차 없었습니다.
그러나 본사 안전팀에서 분기별로 각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위험성평가교육을 실시하며,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한 결과, 위험성평가 회의가 있는 날에는 근로자가 자발적으로 참석해 작업 전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등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근로자들의 자발적 안전문화가 점차 자리를 잡게 된 것이죠.
한걸음 더 나아가 저희 회사는 위험성 평가회의 내용의 적합성을 검토하기 위해 매주 위험성평가회의 동영상을 촬영, 네이버 밴드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문제점을 지적하는 댓글 등은 월별 안전점검 체크리스트에 반영·평가하는 등 안전문화 의식을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안전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며 혼자 할 수 있는 영역도 아닙니다. 저희 회사는 전 직원의 참여를 기반으로 안전보건 실행력을 높이고, 나아가 함께하는 안전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기계설비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유형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이를 위해 어떤 대책을 시행하고 있는지 말씀해주십시오.
배관 시공작업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용접작업이 많아 화재에 대한 위험요인이 매우 큽니다. 작업 전 불티비산방지포를 설치하고 소화기를 비치하면서 화재감시자를 배치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용접중의 불티는 어디로 튈지 모릅니다.
완벽한 안전사고 예방 조치 후에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극히 일부에서는 아직도 이러한 사항들을 무시하고 작업하는 근로자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에따른 사고예방 차원에서 저희 회사는 현장 관리자 중 매일 안전 점검자를 지정해 점검 및 체크를 강화하고 1일 안전일지를 작성함으로써 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나가고 있습니다.
안전에서 가장 중요한 명제는 ‘자발적’인 실천입니다. 많은 근로자들이 넓은 현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만큼 작업사항에 대해 체크하고 점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희 회사는 근로자 스스로 안전을 챙기고, 안전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매일 주요 작업에 대한 사항을 아침조회와 T.B.M 시간을 통해 전파하고 중점 작업이 있는 곳은 현장 관리자가 점검을 실시, 일지에 기재하는 등 자발적 점검일지를 작성토록 하고 있습니다.

 

 

전문건설업 안전관리와 관련해 정책 및 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현재의 안전관리비용은 공사금액에 비해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안전관리 불가 항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반영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족한 비용과 승인되지 않는 비용은 고스란히 전문 건설업체의 부담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예를 들어 화재감시자 인건비에 관한 사항은 산업안전보건관리비용에 사용가능하다고 명시돼 있지만 인건비에 관한 증빙방법 등 법령으로 정확한 규정이 없어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이처럼 많은 부분에서 전문건설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좀 더 촘촘한 제도 실행으로 건설현장 최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전문건설업체의 여건이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박민준 대표이사님의 평소 강조하는 안전철학에 관해 말씀바랍니다. 아울러 전문건설업 현장근로자들 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과거 회사를 경영함에 있어 이윤창출을 최우선으로 목표로 했고, 안전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하지 못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5년 천안함 사건을 보면서 저희 회사가 사고에 관한 매뉴얼 있는지, 사고발생에 대해 임직원과 근로자들이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왜 위험요인을 알아야 되는지 등등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궁금증에 대해 저 조차도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를 계기로 임직원 및 근로자들에게 보다 나은 안전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안전문화의식은 자연스럽게 정착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우선 근로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는 것이 제일 큰 과제로 판단했죠.
그후 KOSAH 18001 인증을 진행했고, 이를 운영하면서 점차 안전문화의식에 대해 자리를 잡고 변화가 되고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희 ㈜삼아에코빌은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안전문화 확산과 제도 개선 및 신규 제도 시행 등을 통해 안전 최우선경영을 실천해 나갈 계획입니다.
저는 매일 매일 ㈜삼아에코빌을 위해 일하시는 임직원 및 근로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사고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어날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기본과 원칙을 지킨다면 사고는 발생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영에 있어 이윤창출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윤창출의 최우선 순위에 있는 것은 바로 ‘사람’입니다. 사람보다 중요한 건 없습니다. 저는 ㈜삼아에코빌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및 근로자와 가족에게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간절한 마음으로 안전을 실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김병용 기자>

 

<월간 안전정보 2020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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