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룸의 주요 장비인 산업용 공기청정기 FFU 국산화에 성공하며 국내외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주신) 성이엔지(대표이사 안윤수). 전 사업장 통합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2019년 ‘환경안전센터’를 출범시키며 안전분야에서도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 회사 안윤수 대표이사로부터 (주)신성이엔지의 환경안전 활동과 비전을 들어봤다.

(주)신성이엔지에 관해 개략적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신성이엔지는 1977년 설립 이후 냉동공조, 제습기 등으로 성장해왔습니다. 1980년대 국내 반도체 산업이 시작되면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공장인 클린룸을 개발 보급하기 시작했습니다.
클린룸의 주요 장비인 산업용 공기청정기 FFU(Fan Filter Unit) 국산화에 성공, 세계 일류상품에 선정되고 국내외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달성하게 됐습니다. 현재 누적 생산된 FFU는 180만대를 넘어섰습니다. 이를 쉽게 비교해 보며 서울 월드컵경기장 330개와 맞먹는 규모입니다.
이와 함께 2007년부터 재생에너지의 핵심인 태양광 사업에 뛰어들어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전지와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태양광 보급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와 같은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 확대되어, 클린룸 기술을 활용한 음압격리실과 임시 선별진료소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실내의 공기 질 향상을 위한 천장형 공기청정기 퓨어루미와 출입구부터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퓨어게이트 등으로 우리 생활환경과 실내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저희 신성이엔지는 2020년 현재 클린환경, 신재생 에너지 기술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기업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신성이엔지의 경우 재생에너지 사업부문과 클린환경사업부문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에 관해 설명 부탁 드립니다.
신성이엔지의 재생에너지 사업부문은 고효율 태양전지-고출력 태양광 모듈-발전소시공까지 태양광 발전의 모든 것을 ‘원스톱 솔라 솔루션’으로 제공하며 태양광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고 있습니다.
클린환경 사업부문은 지난 40년간 고효율 청정시스템, 최적 에너지 공조 시스템, 플랜트엔지니어링 및 정밀 시공시스템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반도체·FPD(Flat Panel Display)· 화학·나노·2차전지·ESS(Energy Storage System)·바이오 등 국내외 청정산업과 국가육성 산업 등 다양한 산업에 최적화된 시스템 테크놀로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 리딩기업에서 청정산업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어떠한 준비 및 활동을 하고 있는지 소개해 주십시오.
신성이엔지는 전 세계 클린룸 산업을 이끄는 선도기업입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발판으로 현재 확대되고 있는 2차 전지 제조시설인 드라이룸과 클린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B2C 상품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전기차 보급의 확대와 배터리 산업의 성장을 예측하고, 드라이룸 기술 개발을 통해 기존 드라이룸 대비 최대 40% 정도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으며, 고객의 요청에 따라 -60도 이하의 노점온도가 가능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우리의 생활환경을 위협하는 바이러스와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 클린룸 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출시한 천장형 공기청정기 퓨어루미는 가정집의 방 사이즈를 고려한 다양한 제품으로 다변화를 이루었고, 입구부터 강력한 바람으로 바이러스와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퓨어게이트는 아파트 입구에 설치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신성이엔지는 압도적인 기술을 활용한 제품개발을 통해 뉴노멀 시대의 초격차
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3일 전사적인 환경안전센터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어떤 회의인지 부연 설명 부탁드립니다.
환경안전보건 VISION 선포식을 시작으로, 4개사업장 및 공사 PJT현장 등 전 사업장 통합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2019년 환경안전센터를 출범시켰습니다. 환경안전센터는 환경안전위원회, 환경안전 서포터즈, 환경안전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중 환경안전 서포터즈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참여하며 지난해에는 15명, 금년에는 30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업장 순회 점검 및 개선활동 등에 부서별 실무진의 다양한 능력을 활용, 사업장 재해예방 및 안전문화 수준을 향상시키자는 것이 도입 배경입니다.
환경안전센터는 매월 1회 사업장을 순회하며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환경안전 의결사항 심의 및 사업장 순회점검을 실시하고, 개선활동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안전보건과 관련, 신성이엔지가 자체적으로 시행중인안전보건 활동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요.
앞서 말씀드린 환경안전센터 운영이 대표적인 안전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함께 환경안전 정보 제공 차원에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EHS Newsletter를 배포하고 있으며 선순환 안전기금 클릭펀드도 조성하고 있습니다.
환경안전 회의문화 정착 프로그램으로 회의 전비상대피로, 환경안전 동영상, 환경안전 10대원칙등 환경안전 3대요소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직원의 환경안전 의식 고취 및 ‘안전이 경영의 기본요소’라는 점을 강조하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임직원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 임직원 EHS 가족 초청행사, 안전기술 자격 취득 프로그램 전개, 임직원 심폐소생술 교육 등 전 임직원의 안전활동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중에 있습니다.
이같은 활동으로 2018년에는 안전경영대상 고용노동부 표창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녹색경영대상 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안윤수 대표이사님의 안전철학이나 평소 가장 강조하시는 사항은 무엇인지요. 아울러 전문건설업 현장근로자들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전보건은 억지로 따르도록 강요하는 것이 아닌, 근로자 스스로가 모든 상황에서 생각하고 이야기하여 판단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환경안전보건 법규 준수는 기본 사항이며, 전 직원이 안전환경 의식을 높이고 알아야 모든 환경안전보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안전환경보건 분야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기업 전체 경영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저희 회사 또한 최근들어 위험요소도 다양해지면서 기존의 인력과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최고경영자부터 안전환경과 관련해 적극적인 관리와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다.
이에따라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지난해부터 전직원을 대상으로 환경안전서포터즈를 출범시켰고, 각 분야 전문인력에 대한 체계적인 환경안전 교육과 실무진의 능력을 활용한 사업장 점검 체계를 구축해 개선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환경안전이 경영의 제1원칙이라는 신념으로 환경안전 10대 원칙을 제정했으며, 전임직원이 모든 의사결정의 기본요소로 이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떤 자리에서도 환경안전을 생각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안전 회의문화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팀장이상 모든 회의시 환경안전 3요소, 비상대피로 안내, 환경안전 동영상 시청, 환경안전 10대 원칙 낭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 임직원이 환경안전을 생각하고 참여해 개선활동이 이루어지면 ‘사업장의 모든 사고는 예방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월간 안전정보 2020년 1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