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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시설업계 대표기관으로 위상 제고” 협회 창립 10주년…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계획
안전정보 2021-03-03 18:09:48

 

한국소방시설협회가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은식 회장은 10주년을 맞아 기존 협회의 비전이나 핵심가치 등을 진단·분석해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나아가 소방시설업계의 대표기관으로 위상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연차별 추진 로드맵 및 전략과제 달성을 위한 액션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취임 3개월을 맞은 김은식 회장을 만나 협회의 금년도 사업계획과 중장기 발전전략 등을 들어봤다.

 

지난해 12월 15일 취임 이후 3개월이 지났습니다. 취임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취임이후 지금까지 하루하루를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한정된 시간을 잘 활용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예방을 위한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협회 임원, 시·도회장, 대의원등이 함께 모이는 행사 개최가 어려워져서 직접 찾아뵙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직접 찾아뵙는 것도 조심스럽긴 하지만, 최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취임 초기 회원사들을 직접 찾아뵙겠다는 계획을 실천하는 중입니다.
먼저 전국 14개 시·도회 사무실을 방문해 사무국을 살피고,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각 지역 시·도회장과 대의원들의 사업체도 찾아가 현장의 이야기도 많이 듣고 있습니다.
회원사를 찾아다니며 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니 느끼는 점이 많습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실제로 회원사를 방문해 보니 협회업무나 관련 제도 등에서 개선해야 될 것들이 정리가 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회원사를 직접 방문해 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분들이 많아서 제가 더 감사함을 많이 느끼게 됐습니다.

 

 

공약으로 소방분리발주의 안정적인 정착을 제시하셨는데, 이와 관련해 협회나 회원사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요?
소방시설공사 분리발주는 지난해 5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9월부터 시행중에 있습니다. 2021년은 진정한 소방시설공사 분리발주의 온전한 정착을 만들어 나가는 중요한 첫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협회와 소방시설업체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먼저 협회는 분리발주 시행으로 일부 정비가 필요한 부분이 발생할 경우 회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많이 수렴해 주무부처와 소방시설업체 간 유기적인 소통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분리발주 법제화 제정 취지에 반하지 않고, 회원들의 권익을 최대한 보호하며 국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에 협회는 소방공사 표준품셈을 지속적으로 개발·보완해 소방공사에 대한 적정공사비 산정에 힘쓸 것이며, 분리발주의 취지에 따라 소방시설의 견실시공을 위해 양질의 소방기술자가 배출될 수 있도록 소방관련 기관 간 상호 협력을 강화해 소방기술자의 전문성 향상에 힘쓰겠습니다.
또한 소방시설공사 분리발주의 필요성 및 협회역할을 알리기 위한 대외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협회에서는 지난 2월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프로그램에 광고를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홍보활동을 지속해나가겠습니다.
소방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소방시설공사 분리발주가 의무화된 만큼 소방시설업체들의 노력도 뒷받침돼야 할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가 국민안전의지킴이라는 생각으로 진정한 분리발주의 정착을 위해 회원분들의 많은 협조와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세종시 신사옥건립추진팀장을 역임하셨습니다. 신사옥 건립 및 이전은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주요 경과와 향후 계획에 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협회는 2019년 세종특별자치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그 해 조치원 서북부 지구 업무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후 협회 사옥 건립의 원활한 추진과 세종시로 최적의 이전방안 도출을 위해 종합적인 기본계획이 수립돼야 한다고 판단, 2020년에는 ‘사옥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의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설계용역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세부 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소방시설업 관련 법·제도 중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관련해 전문위원회 활성화 계획에 관해서도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지난해 9월 소방시설공사 분리발주가 시행됨에 따라 소방시설업의 내실화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지난해 8월 오영환 의원께서 발의한 공사원도급 보증제도도 이 중 하나입니다.
소방시설공사 분리발주 시행으로 소방전문업체는 이제 원도급자의 위치에서 소방시설공사를 직접 수주, 시공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소방시설업체의 책임있는 시공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공사대금 확보가 필요하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오영환 의원께서 발의한 공사원도급 보증제도입니다.
협회에서는 책임시공, 품질시공을 통한 국민안전강화를 위해 오영환 의원께서 발의한 공사원도급보증제도의 신속한 제정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대통령령에서 정한 분리도급 예외 사항 중 ‘문화재수리 및 재개발·재건축 등의 공사로서 공사의 성질상 분리하여 도급하는 것이 곤란하다고 소방청장이 인정하는 경우’에 대하여, 소방시설업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입니다. 분리발주 취지에 부합되는 개정안 마련을 통해 국민안전 확보와 나아가 소방시설업의 진흥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협회는 코로나19에 따라 위축된 회원사와의 소통을 정례적인 전문위원회 회의 개최를 통해 극복하고자 합니다. 회원사들의 다양한 의견을 취합해 합리적인 정책제안을 발굴하고, 정부에 건의함으로써 민관의 중추적인 역할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소방시설협회가 금년에 중점 추진할 사업계획에 관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올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소방시설공사 분리발주 제도의 온전한 정착입니다.
소방시설공사 분리발주 시행에 따른 협회의 책임을 강화하고, 소방시설업체들의 품질시공으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다방면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입찰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여 주요 발주처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회원사들이 인력난에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중소 소방시설업체들은 현장 기술자를 구하기가 힘든 경우가 많아 실제 공사현장 경험이 없거나 부족한 기술자들로 어려움을 겪는 일도 있습니다.

이러한 회원들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협회에서는 지난 해 ‘소방정보알리미’ 모바일 앱을 개발·운영하고 있습니다. 앱을 통해 소방기술자들이 시간적·공간적 제약없이 소방시설 기술정보 등을 손쉽게 습득하고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 외에도 소방기술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실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한국소방시설협회는 회원의 품위유지, 기술의 향상, 소방시설업의 기술개선, 기타 소방시설업의 건전한 발전과 회원의 복리증진을 기하는 동시에 소방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협회 창립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며 기존의 비전이나 핵심가치 등 협회를 진단·분석해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소방시설업계의 대표기관으로서 위상 제고 방안과 연차별 추진 로드맵 및 전략과제 달성을 위한 action plan 등을 수립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협회에서 수행하고 있는 시공능력평가 및 공시, 소방기술자 경력관리, 소방시설업 등록신청등의 접수 및 신고내용의 확인 등 정부위탁업무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소방시설업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회원사에게 격려와 당부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우리나라 경제가 전체적으로 침체를 겪고 있는 것은 다들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기존에 진행되고 있던 현장 등은 공사가 일부 지연되긴 했지만 최근 변이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고, 확진자 수 역시 눈에 띌 만큼 줄어들고 있진 않아 계속해서 감염 위험이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올해도 건설경기는 밝지 않고, 투자심리 역시 위축되어 소방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회원들이 협회를 방문하지 않고도 민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회원지원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0년 10월 온라인 경력신고 시스템을 오픈하면서 언택트(Untact) 시대에 맞춰 협회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경력 신고가 가능하도록 개선했습니다.
올해는 업체의 보유 인력에 대한 각종 증명서 발급이 가능케 하는 등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편해 나갈 예정입니다. 그 외에도 회원들의 건의사항에 귀 기울여 민원업무 처리 시 좀 더 빠르고 원활히 이뤄지고 서비스 영역도 확대할 수 있도록 살피겠습니다. 또한, 중앙회 뿐 아니라 각 시·도회에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코로나 감염 및 확산방지에 힘쓰겠습니다.

 

40년 기간동안 ‘소방’ 외길을 걸어오셨습니다. 소방안전에 대한 회장님의 신념이나 철학을 듣고 싶습니다.
소방안전 산업은 국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근본을 마련하는 산업입니다. 예전과 달리 지금은 재난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손실이 발생하는데, 그 중에서도 화재로 인한 손실은 미리 대비해 두지 않으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습니다.
평상 시 재난으로부터 인명과 재산피해를 지키고,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중에서도 소방안전에 대한 투자와 준비가 우선시돼야 합니다.
소방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많이 바뀌었고 소방 시장도 예전과 달리 그 범위가 커지고 다양화 됐습니다. 이에 우리들은 변화하는 환경에 빨리 적응함은 물론, 전문가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의 안전지킴이로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대담 이선자 발행인/정리 김병용 기자>

 

<월간 안전정보 2021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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