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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한 상황에 맞는 가스안전관리 체계 추진 “수소안전 기반 마련 통해 수소경제 발전에 큰 역할 할 것”
안전정보 2021-04-02 08:52:42

 

사고감축을 위한 안전관리 혁신, 속도감 있는 수소안전 전담기관 역할 수행, 뉴노멀한 상황에서 새로운 가스안전관리 체계 추진. 국내 유일의 가스안전관리 전문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올해 중점 추진할 사업목표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임해종 사장은 “경제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안전”이라며 공사 본연의 역할인 가스안전은 물론 수소안전 기반 마련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수소경제를 뒷받침하는데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임해종 사장으로부터 공사의 금년도 사업목표와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대해 개략적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가스의 위해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국내 유일의 가스안전관리 전문기관입니다. 1974년에 설립돼 가스시설에 대한 검사와 점검, 인증, 교육, 홍보, 연구개발, 가스사고 조사 및 분석과 같은 다양한 안전관리 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설립 당시에는 79명이었는데 현재는 약 1천600명이 근무하는 등 큰 성장을 이루어왔습니다. 이처럼 공사의 가스안전관리 전문성은 우리나라 경제성장과 맥을 같이해왔습니다.
에너지 패러다임이 점차 고도화됨에 따라 안전에 대한 경각심도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공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 기조와 수소법에 따라 수소안전전담기관으로 지정된 공사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어 가스안전관리와 더불어 수소안전관리 인프라 구축, 제도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제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안전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공사는 본연의 역할인 가스안전을 확보해나가면서 수소안전 기반 마련에도 충실히 임해 수소경제를 뒷받침하는데 더욱 큰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주요 업무와 올해 중점 추진할 사업추진계획에 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공사는 가스시설에 대한 검사와 점검, 인증, 교육, 홍보, 연구개발, 가스사고 조사 및 분석 등에 대한 업무를 수행합니다.
아무래도 가스안전 전문기관이다 보니 가스사고를 줄이는게 공사의 주요 목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고감축을 위한 안전관리 혁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속도감 있는 수소안전 전담기관 역할 수행할 것이며, 뉴노멀한 상황에서 새로운 가스 안전관리 체계를 추진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가스사고는 98건 발생해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1995년 577건 대비 83% 줄었습니다.
그간의 획기적인 가스사고 감축기조 속에서도 취급부주의나 시설미비 같은 후진국형 사고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공사는 관 주도형 안전관리에서 가스공급자 중심의 자율형 안전관리체계로의 전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민간 활동을 관리하고 지원하는 방향으로 안전관리 혁신을 준비해나갈 것입니다.
이와함께 공사는 수소경제 이행을 뒷받침하고 안전전담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수소안전관리 조직을 점차 확대하고 인력과 예산 등 자원도 지속적으로 투입해 기술개발과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것입니다.
더불어 현재 수소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3가지 인프라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는 건축설계, 운영체계 확립 등에 대한 준비를 탄탄히 해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올해부터 뉴노멀 가스안전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뉴노멀 가스안전혁신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고 4차 산업기술을 적극 수용해 보다 선도적이고 포용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가스안전관리 과제입니다.
△KGS 스마트검사시스템 △수소용품 안전기준 완비 △소외계층 안전관리 상생 등이 대표 과제이며, 시대 변화 흐름에 맞는 안전관리 혁신으로 가스안전관리 고도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시설개선 사업 등 포용적 안전관리 추진가스사고는 한 번으로도 큰 피해가 예상되는데 국내 가스사고 현황 및 통계에 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가스사고는 98건 발생해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1995년 577건 대비 83% 줄었습니다. 또 최근 3년간 사고건수는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사망자 수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고원인별로 살펴보면 취급부주의나 시설미비로 인한 사고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취급부주의 사고예방을 위해 시기별·연령대별 맞춤형 홍보활동을 적극 실시하고 있으며, 시설미비와 같은 사고예방을 위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시설개선사업과 같은 포용적 안전관리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사망자수 감소를 위해 인명피해가 큰 가스보일러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 활동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연중 가스보일러 안전점검 지원센터 운영, 가스공급자 등과의 공동 안전점검을 통해 대형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소안전 전담기관으로 지정됐습니다. 바야흐로 ‘수소 시대’ 도래와 함께 수소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수소안전 전담기관으로서 한국가스안전공사가 펼칠 활동 및 사업에 관해 말씀해주십시오.
우리 정부는 2020년 2월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했습니다. 속도감 있는 수소경제 추진을 위해 정부는 수소법에 따라 지난해 7월 3대 전담기관을 선정했으며, 공사는 안전전담기관에 지정됐습니다.
이에 따른 기능을 원활히 수행하고 공사 내 수소안전 전담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기존의 수소안전센터를 올해 1월 1일부로 ‘수소안전기술원’으로 확대 개편했습니다. 이로써 수소안전기술원을 비롯해 총 80명의 직원들이 수소안전정책 수립과 수소 관련 용품검사, 수소충전소 점검, 수소안전 관련 연구 등을 수행하게 됐습니다.

 

 

또한 공사는 수소용품 법적 안전성 확보, 수소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먼저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는 수소용품에 대한 법적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시설로서 수소경제의 핵심부품이 되는 수전해 설비, 수소추출 설비, 연료전지등에 대한 성능과 안전 검사를 담당하게 됩니다.
다음으로 국민에게 수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부의 수소상용차 확대 보급계획에 따라 대용량 내압용기와 수소버스 부품에 대한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수소버스 부품 시험평가 지원센터 구축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수소충전소 사업자들의 안전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품질검사 수수료 지원과 안전점검장비 무상대여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부와 공사는 수소자동차 충전사업자들이 매년 받아야하는 법정 품질검사 비용을 2022년까지 50% 지원함으로써 사업자의 비용 부담을 완화시키고, 수소충전소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기여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충전사업자의 자율안전관리를 유도하고 충전소의 안전을 수시로 점검할 수 있도록 고성능 점검장비를 무상으로 임대하는 등 사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책을 펼칠 계획입니다.

 

수소안전과 관련, 수소버스·충전소 시험평가센터,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설치를 계획중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기구들이며 설치 시 기대되는 효과에 관해 말씀해주십시오.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수소버스·충전소 시험평가센터는 수소버스 등 대형수소전기차량에 장착되는 용기 및 부품, 수소충전소에 사용되는 부품 등에 대한 시험·인증을 실시하는 시험소로 충북 음성군 소재 성본산업단지 내 건립될 예정입니다.
또한 공사는 국민들에게 수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충북도청, 음성군과 체험교육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체험교육관은 충
북 혁신도시 인근 부지에 건립될 예정입니다. 체험교육관 건립 등에 총 사업비 153억원이 투입되며, 대지면적 1만698㎡, 연면적 2천475㎡,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될 계획입니다.

 

 

현재 수소에너지, 가스안전에 대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체험교육관은 수소안전 홍보관, 가스안전 체험관, 수소안전 전문인력 교육관으로 구성돼 수소에너지 및 가스안전에 대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전문가 육성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2022년과 2023년 개소할 시험평가센터와 체험 교육관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수소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검사·인증 서비스와 체험·교육 등을 제공해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의 충실한 이행과 지원을 담당할 것입니다.
또한 수소전기차 분야 세계기술규정인 GTR(Global Technical Regulation) No.13과 충전소 밸브와 관련된 표준인 ISO 19880-3 등 글로벌 규격에 맞는 기준을 적용하기 위한 시험설비를 구축해 국내 수소제품 제조사의 경쟁력과 기술력 강화를 견인하고, 기업의 해외 수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소외계층 가스안전망 확충 계획
앞서 소외계층을 위한 포용적 안전관리도 추진해왔다고 하셨는데,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공사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은 LP가스 시설개선사업과 타이머콕 보급 사업입니다.
서민층 LP가스시설 개선사업은 지난 10년간(2011년~2020년) 소외계층 가정의 LP가스시설의 결함을 개선한 것입니다. LP가스를 사용하는 서민층 주택의 경우 낡고 노후된 고무호스를 사용하고 있어 사고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난 10년간 산업통상자원부, 공사와 지자체가 전국의 총 75만여 서민층 가구를 대상으로 시설개선 사업을 실시했으며, 이 사업은 서민층 안전 확보에 큰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사회경제적 편익 발생이라는 효과에 힘입어 올해부터 2030년까지 LP가스를 사용하는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시설개선사업을 실시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10년간 41만여 가구의 LPG호스를 금속 배관으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2008년부터 실시해온 타이머콕 보급사업도 공사의 대표적인 포용적 안적관리 사업입니다. 타이머콕은 설정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하는 안전장치입니다. 노인가구의 취급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과열화재 사고를 대폭 줄여줄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공사는 지자체, 관련 기업과 함께 2008년부터 타이머콕 보급을 시작해 고령자,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지난 13년간 82만6천개를 보급했으며, 또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매년 12만5천개를 추가로 보급하게 됩니다. 따라서 타이머콕 보급시기(2008)부터 2025년까지 18년간(2008~2025년) 총 145만개를 보급하게 됩니다.
공사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포용적 안전관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주도해 소외계층의 가스안전망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에 맞서 ‘뉴노멀 가스안전혁신’ 대책을 수립·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책 내용 및 추진계획에 관해 말씀해주십시오.
뉴노멀 가스안전혁신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고 4차 산업기술을 적극 수용해 보다 선도적이고 포용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가스안전관리과제를 담은 종합대책입니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사고감축 뉴노멀 수소안전상생·신뢰 4대 전략, 52개 혁신과제를 추진하게 되며,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 및 외부 자문위원 검증등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고 정부 정책에도 부합한 과제를 확보했습니다.
특히, 우리 일상에 밀접한 부탄캔과 같은 가스용품에 대한 안전기준 강화, 빅데이터와 같은 최신 기술 등을 활용한 위험예측 등 다양한 과제들을 통해 안전관리를 질적으로 강화하고 사고감축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주요 과제로는 △KGS 스마트검사시스템 △수소용품 안전기준 완비 △소외계층 안전관리 상생 등이 있으며, 시대 변화 흐름에 맞는 안전관리 혁신으로 가스안전관리 고도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과제들을 통해 가스사고지수 3.62(100만명당 가스사고피해), 스마트와 IT기반 비대면 언택트 가스안전관리 정착, 뉴딜 수소안전관리정책 100% 이행 등의 효과를 달성함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 요즘 전 국민적 관심중 하나가 ‘백신’입니다. 이와 관련 사장님께서는 최근 냉동제조시설 업체를 방문해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셨습니다.
점검 시 느낀 점이나 청취하신 애로사항 등에 관해 말씀해주십시오.

국내 코로나19 백신접종이 2월 26일 본격 시작되었습니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서는 냉동·냉장보관을 통한 백신의 완벽한 품질 유지 및 안전한 유통이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공사는 초저온 냉동창고와 관련된 가스시설의 검사·점검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일 –75℃ 초저온 보관창고를 활용해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보관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를 방문해 가스안전관리 현황을 특별점검 했습니다.
현장점검을 하면서 백신 보관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업체의 임직원과 유관기관 관계자분들을 보면서 백신 예방접종이 반드시 성공을 거둘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공사에서도 업체와 유기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보관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스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가스안전 생활화 및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국민들이나 관계자 등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근 캠핑과 관련된 사고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캠핑 시 사용하는 가스용품과 휴대용 가스레인지, 부탄캔과 관련해 크고 작은 인명피해가 생기고 있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가스난로와 같은 가스용품을 사용하면 일산화탄소 중독사고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부탄캔을 직접 가열하거나 불 근처에서 보관하다가 사고가 발생하는데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받침대보다 큰 조리기구를 사용하면 복사열로 인해 부탄캔이 폭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받침대에 적합한 크기의 조리기구를 사용해야 합니다.
간혹 가스레인지 여러개를 나란히 놓고 음식을 조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 열이 부탄캔에 전도되어 부탄캔이 파열할 수 있으므로 병렬나열 사용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용 후 보관 시에도 겹겹이 쌓아놓지 않아야 합니다. 작은 관심과 주의만 있다면 가스사고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가스를 사용할 경우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대담 이선자 발행인 / 정리 김병용 기자>

 

<월간 안전정보 2021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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