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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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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으로서 신념은 국민의 안전” 양평, 여름철 물놀이 관광객 많아… ‘시민수상구조대’ 운영
안전정보 2022-06-01 13:15:11

경기도 양평소방서가 관할하는 구역은 대략 877㎢이다. 서울시 전체보다도 넓다. 293명의 소방공무원이 24시간 출동태세를 갖추고 495명의 대원이 참여하는 의용소방대도 구축돼 있다. 특히 양평지역은 최근 대단지 아파트 공사와 주말 양평을 찾는 관광객 등으로 상습 교통 정체 구간이 늘고 있다. 긴급 상황 발생시 출동지연이 염려되는 상황. 이에따라 현지 적응훈련 등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영주 서장의 신념도 이와 맞닿아 있다.
고영주 서장은 “소방공무원으로서 신념은 국민의 안전”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긍정적 변화를 조직 내부에 일으켜주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끈끈한 동료애가 있다면 이를 바탕으로 무엇이든 헤쳐나갈 수 있다”고 강조하는 고영주 서장을 만나 양평소방서의 여름철 대비 준비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양평소방서에 관해 개략적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경기도 관할지역에서 서울의 1.45배로 가장 넓은 877.65㎢ 면적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양평소방서는 1993년 1월 27일 양평파출소 개소를 출발점으로 하여 2004년 12월 9일 양평소방서가 개청이 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저희 소방서는 현재 2과, 2단, 4안전센터, 6지역대, 2구조대, 1구급대로 구성돼 총 293명의 소방공무원이 24시간 출동태세를 확립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21개 대 495명의 의용소방대원들이 양평군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취임 1년이 다가옵니다. 그동안의 소회를 말씀해 주십시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예산관리팀장으로 근무하다 물 맑은 도시 양평으로 부임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1년이라는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우리 양평지역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화재를 비롯해 코로나19 대응, 야산이 많은 양평지역 특성상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생활위험요인 제거 활동 등 수많은 재난 활동들과 훈련을 통해 현장 역량을 향상시키고 있는 현장 대원들, 양서 119안전센터 개청식 준비 등 행정업무를 통해 뒤에
서 묵묵하게 현장 대원들을 뒷받침해주고 있는 행정요원들까지 모두 잘 따라와 주었기에 지금의 양평소방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쉬움이 남는 일도 있었겠지만 과거는 뒤로하고 앞으로 한 걸음씩 나아갈 것입니다.

 

 

본격 여름철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 특히 유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여름철에는 매년 하천, 계곡을 중심으로 물놀이를 찾는 가족, 연인 또는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수난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양평은 물 맑은 도시로 널리 알려져 여름에도 수 많은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위해 광탄천 등 하천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에 양평소방서는 매년 여름철을 맞아 수난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구조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광탄천, 삼성천 등 5곳에서 ‘119 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12년째 사망사고 제로라는 기록을 이루고 있는 만큼 물놀이를 위해 하천을 찾은 분들은 항상 안전장구를 착용해 안전에 유의하되 사고 발생 즉시 저희 119 시민수상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하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최근 양서119안전센터가 개청했습니다. 양서센터의 현황과 역할 및 기대효과에 관해 말씀해주십시오.
지난 4월 28일 개청식을 가진 양서119안전센터는 양평서부지역 재난 안전의 한 축으로서 기존 양서119지역대 청사를 이전해 1,984㎡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992.51㎡ 규모로 건립됐으며, 소방 펌프차량을 비롯해 소방차량 4대와 소방공무원 25명이 배치돼 있습니다.
각종 재난업무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존 열악했던 환경을 벗어던지고 새롭게 문을 연 만큼 양서면 일원의 골든타임 확보는 물론 연인원 180만의 관광객과 1만2천여 명의 양서면 주민들에게 균등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재난 발생시 초기대응 및 인명피해 최소화는 무엇보다 중요한 사항입니다. 이를위해 양평소방서는 평소 어떤 준비와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지요.
양평군은 최근 대단지 아파트 공사와 주말 양평을 찾는 관광객 등으로 인한 차량증가로 인해 상습 교통 정체 구간이 늘고 있어 이를 해소하고자 소방차 출동 시 신호등을 조정해 교차로를 신속히 통과할 수 있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4개소 운영하여 출동지연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재난현장 이라도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으로 군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매월 전통시장 등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소방차 길 터주기 국민 참여 훈련과 사고발생 위험성이 큰 고층건축물, 대형마트, 요양병원, 연수원 등을 대상으로 관계인 및 유관 기관과 공조해 실제와 같은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하는 등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대형 건설현장의 화재안전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직접 대형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안전컨설팅 및 점검을 진행하고 있는데, 건설현장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어떤 점이 중요하다고 보는지요.
아무래도 대형 건설현장 같이 가연성물질이 많은 장소에서 다수의 인원들이 용접·용단 등의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화재발생 위험률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이 소화장치나 비상경보장치 등 임시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화기 취급 시에는 10m 이내의 가연물은 제거하는 동시에 안전관리자에게 사전 신고 후 소화기를 미리 배치해야 합니다. 물론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관계자 및 작업자들이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화재예방의 최우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방안전에 대한 서장님의 철학이나 신념을 듣고 싶습니다.
저의 소방안전 관련 철학은 ‘동료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수시로 사선을 넘나드는 현장을 누비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동료들을 믿고 의지하게 되고 또 위험한 상황에서 동료애를 통해 극복할 수있게 됩니다. 이와 더불어 그에 대해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고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끈끈한 동료애가 있다면 이를 바탕으로 무엇이든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방공무원으로서 신념은 국민의 안전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긍정적 변화를 조직 내부에 일으켜주고, 그로 인해 내 존재의 이유가 무엇인지를 파악해 삶의 변화로 이어지면서, 나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강화시켜야 하는 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강요라는 단어로 이루어진 수동적인 조직이 아닌 스스로 책임을 지고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자발적인 움직임과 그런 기운이 깃든 양평소방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대담 본지 이선자 발행인, 오세용 기자>

 

<월간 안전정보 2022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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