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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구, 국민안전과 직결… 정책·제도적 지원 필요 회원사 확대될 수 있는 환경 조성해 나갈 것
안전정보 2022-07-01 17:28:27

 

사단법인 안전보호구협회(이하 협회)에 대해 개략적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협회는 우량보호구를 제조·유통하여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보호구산업 발전이라는 대의명제 실현을 목표로 1994년 6월 고용노동부의 허가를 받아 설립한 공식 사단법인입니다.
협회는 국가 재난 발생 시 재해복구용 보호구를 기증하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에도 재해 예방용 보호구를 기증한 바 있습니다. 조심조심 코리아 슬로건 안전모 보급사업, 소규모 건설현장 보호구 KIT 보급 시범사업 등을 추진해 안전의식 고취 및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보호구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유럽·일본 등 인증전문가를 초청해 인증제도 세미나도 주관했습니다. 안전보건공단, 베트남 호치민 직업안전 보건연구소, KOTITI 시험연구원 등과 보호구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재해예방 협력 활동을 추진했습니다.
현재 보호구를 중심으로 안전보건제품 제조·유통기업 91개사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습니다. 지난해 말 제가 15대 협회장을 맡으면서 15기 집행부가 출범하였고, 품목별 14개 분과위원회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보호구산업 발전과 회원사 권익 보호를 위하여 워크숍, 세미나, 캠페인, 국내외 전시회 등을 개최하고 대정부 제도 개선 건의 활동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7월 안전보건강조주간에 개최되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를 주관하며, 유관기관과 함께 매월 보호구 품목별 분과위원회를 개최하여 보호구산업 발전방안 및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안전보호구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후 6개월이 경과했습니다. 협회 회장으로 재임하신 지난6개월간의 소회에 관해 말씀해주십시오.
협회장을 맡기 전에 오랜 기간 협회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협회의 발전 방안에 대해서 나름대로 생각이 많았고, 방향성에 대해서 개인적인 고민도 있었습니다. 실제 협회장을 맡아 활동하다 보니 생각과 달리 현실적인 어려움이 부딪히는 일도 많고,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습니다.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서 계획보다 많이 늦었지만, 현재 회원사를 직접 방문해 협회의 발전 방향에 대한 고견을 나누고 회원사 차원의 애로사항은 무엇인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협회의 현재 활동에 기대감을 표시하며 응원해주시는 회원사가 있는 반면 부정적 시각을 가진 회원사도 분명 있습니다. 바꿔야 할 부분은 과감히 개선하고, 필요한 부분은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협회장을 맡은 지 벌써 6개월이 지났지만 앞으로도 취임 초기에 다짐했던 보호구산업에 봉사하겠다는 초심을 잊지 않고, 원칙대로 소신을 갖고 산적한 과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도 협회가 많은 노력을 펼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국제안전보건전시회가 안전보건강조주간인 7월 4일부터 7일까지 KINTEX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회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으며, 어떤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지요.
7월 첫째주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을 맞아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을 필두로 세미나, 발표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립니다. 특히, 안전보건공단이 주최하고 우리 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도 국제안전보건전시회’가 7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최대 규모와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안전보건분야 전문전시회로 지난해보다 1.5배 정도 확대된 1만5,000㎡ 규모로 개최됩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기업들의 안전보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선 기업 및 안전보건 관계자들이 대거 전시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올해는 보호구 등 안전보건분야 기업들을 비롯해 대기업인 KT, 육군 등에서 홍보부스를 마련해 신제품, 신기술을 전시할 예정입니다. 스마트안전분야의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해 안전보건 융복합 제품, AR·VR등 최첨단 안전보건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협회에서는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개인맞춤형 보호구 특별관’을 개설해 회원사의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전시장 내 이벤트존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보호구착용 이벤트 행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는 대중교통으로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행사장 인근 대화역에서 킨텍스 제2전시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입니다. 전시회를 비롯해 안전보건강조주간 행사에 일선 기업 및 안전보건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취임 일성으로 신규회원사 확대와 협회 재정 안정화를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관련해 어떠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는지요?
회원사 확대와 재정 안정화 두 가지는 보호구산업발전과 협회 역량 강화를 위해 반드시 실현해야 할 사항입니다. 회원사 확대에 앞서 기존 회원사에 대한 실질적 혜택을 강화해 회원 만족도를 높이는 활동이 필요합니다. 협회 역량을 높여 자연스럽게 회원사가 확대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기존 회원사와 비회원사간 분명한 차별점을 두고 보호구산업 제조·유통사라면 누구나 협회가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는 점을 인식할 수 있도록 역량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제조회원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이나 혜택이 부족한 유통회원사의 소속감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협회의 재정이 매우 취약한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회원 서비스 강화를 위한 신규사업발굴 및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데 있어 예산을 원활하게 투입하지 못하고, 이는 결국 회원사의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협회 재정 안정화는 회원사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협회 역량을 강화하는 토대입니다. 회원사에게 실제 도움이 되고 협회의 재정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을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국내 모든 산업분야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보호구 업계 및 단체도 예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협회의 역량강화를 위해 구상중인 계획이 있으면 말씀해주십시오.
아직 끝나지 않은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사회적 변화가 있었습니다. 특수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일부 업체는 혜택을 받았지만 대부분의 보호구 업체는 매출 하락 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협회도 원활한 사업 추진이 불가능해지면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또한, 코로나와 함께 최근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과 구인난으로 대부분의 보호구 제조사가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업계 차원의 대처방안도 마련해야 합니다.
사회적 인구 감소, IT기술 발전 등 거스를 수 없는 사회적 환경변화에 대처하려면 보호구산업 차원에서도 부가가치가 높은 신기술·신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협회는 회원사와 함께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여 사회적 환경변화에 도태되지 않고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연초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이와관련 보호구업계는 어떤 대책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금년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 시행으로 안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안전이 사회적 주요 의제로 부상하면서 중처법은 일선 기업들의 안전보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보호구 산업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보호구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사용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협회 차원에서 일선 산업현장에 우수한 품질의 보호구가 원활히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특히, 시중에 유통되는 미인증ㆍ불량 보호구를 근절하고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겠습니다.
또한, 회원사 대부분이 50인 미만 중소기업으로 법적ㆍ재정적 정보를 얻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여 회원사를 대상으로 사고 이후 대처보다는 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춰 중처법에 철저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겠습니다.
정부기관 등이 발행하는 중처법 관련 최신 자료를 발굴하여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회원사에게 제공하고, 하반기에 회원사를 대상으로 중처법 대응방안과 위험성평가 컨설팅을 주제로 교육을 추진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스크 전문기업 (주)제일뢰스텍을 이끌고 있는데, 이 기회에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선친께서 국내 최초로 양모 정전필터 개발에 성공하면서 1989년 전신인 제일안전사를 설립하셨고, 제가 1997년에 이어받아 2000년에 사명을 (주)제일뢰스텍으로 변경하고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주)제일뢰스텍은 설립 초기부터 산업용 호흡보호구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며 국내 산업현장 노동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온 토종 기업입니다. 그간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2020년 에어릴렉스 브랜드로 보건용 마스크를 출시하면서 제품군을 다양화했습니다. 지난해 개발한 산업용 방진·방독 겸용 전면형마스크는 안전보건공단이 주최한 ‘제25회 방호장치·보호구 품질대상’에서 대상을 받아 기술력을 공인받았습니다.
25년간 호흡보호구를 제조하면서 원칙대로 정직하게 제품을 만들었다고 자부합니다. 저희 제품이 열악한 산업현장의 최일선에서 근로자의 건강을 지키고 사용자에게 품질을 인정받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보호구 제조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며 원칙대로 정도를 걷겠습니다.

 

보호구는 노동자들을 최일선에서 보호하는 필수적 요소입니다. 평소 보호구에 대한 회장님의 철학과 신념을 말씀해주십시오.
보호구산업은 사람의 안전과 건강에 직결된 일입니다. 제조자와 유통자의 양심과 철학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제가 만드는 보호구가 산업현장에서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킨다는데 자부심을 느끼며, 보호구 산업이 갖는 무게만큼 막중한 책임감도 느낍니다.
일부 비양심 업체로 인해서 전체 보호구산업 종사자의 진정성이 훼손될 때 부끄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안타깝습니다. 제대로 만들어 시장에서 가치에 합당한 인정을 받는 날까지 회원사와 함께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보호구산업이 갖는 중요성만큼 사회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하고 변방에 머물러 있다는데 아쉬움이 큽니다. 보호구산업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직결된 주요 산업이자 미래산업으로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산업 육성 정책이나 제도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보호구 업계도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스마트안전등 융합제품에 대한 사회적 수요와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데 전통적인 보호구 제조업체들은 기술적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업계가 함께 급변하는 생태계에서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협회 차원의 대응책 마련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대담 본지 이선자 발행인, 정리 김병용 기자>

 

<월간 안전정보 2022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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