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특수강은 기존 철강에 비해 생산 비용이 적을뿐더러 자동차 엔진과 변속기, 특수 기계 등 활용범위는 점차 넓어지고 있어, 현재 철강업계에서 ‘마지막 남은 효자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특수강 시장의 잠재적 성장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지금, 현대제철이 특수강 사업에 본격 착수하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화제다. 당진제철소 특수강공장을 필두로 특수강 사업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동사는 지난 5월 18일(수)에 서울 양재 aT센터 컨벤션홀에서 ‘제1회 특수강 기술세미나’를 개최하며 고객사와의 상생과 동반성장의 필요성을 공유해 성공적인 특수강 시장 진입의 신호탄을 쐈다. 기술력을 넘어 특수강 시장이 장미 빛 미래를 갖기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본지가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취재 임단비 기자(press7@engnew.co.kr)
현대제철, 특수강 정보 공유의 장 마련
철강업계가 ‘특수강 시장’을 두고 올해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하는 가운데 특수강 기술 세미나도 잇따라 개최하며 고객사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이에 현대제철도 성공적인 특수강 시장 진입과 고객사와의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위해 지난 5월 18일(수) 서울 양재 aT센터 컨벤션홀에서 ‘제1회 특수강 기술세미나’를 개최하며 고부가가치를 지닌 특수강 시장의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주요 고객사 및 업계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특수강·봉강 시장 현황 및 전망, 온·열간 단조 금형의 수명 예측 기법 및 적용, 소성가공 공정의 미세조직 변화 예측기술, 침탄/고주파 열처리 최신 동향 및 열처리 변형 저감대책 소개, 자동차용 특수강 원소재 개발 동향 등 고객사를 위한 특수강 분야의 기술·학술적 노하우 및 차별화된 솔루션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현대제철과 고객사간 상생과 동반성장의 필요성에 대해 공유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사진. 현대제철 특수강영업사업부장 민경필 상무>
특수강 전문가들 대거 참여해 정보교류 ‘활활’
본격적인 기술세미나 시작에 앞서 현대제철 특수강영업사업부장 민경필 상무의 축사로 그 막을 열었다. 민 상무는 “국내 특수강 시장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세미나는 특수강 시황, 전망에 대한 정보 공유와 특수강·봉강 및 단조, 열처리 등 후공정 회사에 기술적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현대제철은 특수강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알리며 “초청 및 방문 서비스로 특수강 고객사에게 기술적인 조언을 해주기 위해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축사 이후에는 특수강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발표에는 김병민 부산대 교수를 비롯해 김성완 KIMS 前 연구원, 이호원 KIMS 연구원, 고영상 현대자동차 파트장 등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업계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특수강 선재를 주제로 한 기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정례적인 정보공유로 상생경영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수강 사냥 본격화한 현대제철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5월 7~8일에도 철분말 고객사를 대상으로 초청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신사업 분야의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행사에서도 철분말소재 생산 및 과정을 공개하고, 고객사와 제품 개발 계획을 공유하는 등 상생을 위한 협력관계를 강조하며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것이다.
이처럼 주요 고객사 및 업계관계자를 대상으로 열리고 있는 특수강 전문세미나는 특수강봉강 분야의 시장동향 및 제품개발 트렌드를 비롯해 단조 및 열처리 등 후공정 기술에 대한 전문가의 강연을 통해 관련분야의 최신정보를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현대제철이 관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