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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올인원 니켈 제련소’ 착공 니켈 공급망 다변화 주도
정하나 2023-11-28 10:32:35

사진. 고려아연

 

고려아연이 최첨단 친환경 제련기술을 집약한 ‘올인원 니켈 제련소’ 건설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니켈 공급망 안정화에 앞장선다. 동사는 올인원 니켈제련소가 완공되면 기존 생산량을 포함해 전기차 16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총 6만 5천 톤의 니켈 생산이 가능해져 중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 가장 큰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42,600톤 생산 능력 보유
고려아연이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니켈 공급망 안정화에 앞장서기 위해 올인원 니켈 제련소를 착공했다. 


고려아연이 황산니켈 자회사 켐코(KEMCO)를 통해 건설하는 올인원 니켈 제련소는 2026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총 5,063억 원이 투자된다. 또한 Trafigura으로부터 올일원 니켈 제련소 관련 투자를 받았다. 고려아연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을 통해 올인원 니켈 제련소 건설을 위한 총 1,849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의 투자금은 니켈 제련소 공사비용과 초기운전자본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덕수 국무총리와 울산광역시 김두겸 시장, 박성민 국회의원 그리고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켐코 최내현 대표 등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울주군 온산 공단에서 연간 약 42,600톤(니켈 금속량 기준)의 생산능력(CAPA)을 지닌 ‘올인원 니켈 제련소’ 기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또한 현대차와 LG화학, 한화, 트라피구라, GM 등 고려아연과 켐코의 주요 파트너사를 비롯해 협력업체와 지역 주요기관장 등 2백여 명도 자리를 함께해 기공식을 축하했다.

 

전기차 시장 확대 대응
고려아연과 켐코는 올인원 니켈 제련소 건설을 통해 니켈 매트, 산화광의 MHP 등 모든 종류의 니켈 함유 원료를 처리하는 한편, 황산니켈부터 황산코발트, 전구체 등을 생산하며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배터리 원료 및 부품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이차전지 산업의 국내 공급망을 완성하게 된다.


본격적인 상업생산이 시작되는 2026년부터 전구체, 양극재 등 이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에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고순도 황산니켈 공급이 가능해진다. 특히, 켐코에서 생산될 고순도 니켈은 미국의 IRA 기준을 충족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소재가 됨으로써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가격 경쟁력 확보는 물론 이차전지 공급망의 다변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올인원 니켈 제련소는 ‘저탄소공법’을 적용해 환경 영향을 크게 감소시킬 예정이다. 전통적인 니켈제련소와는 기술적으로 차별화된 친환경 공정을 적용해 니켈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등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세계적인 흐름과도 궤를 같이하게 된다.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은 “50년전 온산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역사를 같이 하면서 정부와 지역사회의 도움 덕분에 고려아연은 세계 최대, 최고의 종합비철금속 제련회사로 성장하면서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었다”라며 “다가올 50년을 대비하는 또다른 도전인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우리만의 기술과 자본력을 배경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고자 더욱 정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켐코 최내현 대표는 “올인원 니켈제련소가 완공되면 기존 생산량을 포함해 전기차 16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총 6만 5천 톤의 니켈 생산이 가능해져 중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 가장 큰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될 것이다”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쌓아온 노하우로 니켈 제련 사업도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
고려아연과 켐코는 그동안 2차전지 핵심소재인 니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친환경적이고 혁신적인 제련 공정 연구를 위해 최근 수년간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지난 50년간 아연, 연 등 비철금속 제련을 통해 쌓아온 특수적인 기술력을 니켈 제련사업에서도 발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고려아연은 전 세계에서 전통적인 비철금속 제련사업을 영위하는 많은 기업들과 차별화되는 공정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어, 니켈 제련사업에서도 이 강점을 충분히 살려 나갈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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