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용접 자동화 구축에 앞장선 삼진웰텍(주) 용접 로봇 자동화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다
정대상 2017-07-05 15:02:45

용접 자동화에 로봇이 사용되는 경우는 이제 특별한 어플리케이션이라고 보기 어렵다. 그러나 삼진웰텍(주)이 제안하는 용접 로봇 솔루션은 특별하다. 일반 용접기부터 미그용접기, 레이저용접기 등 다양한 특수 용접기까지 개발·생산하고 있는 용접 전문기업인 이 회사는 최근 용접기와 로봇을 융합한 용접 로봇 솔루션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동사는 용접에 최적화된 기능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용접 자동화의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취재 정대상 기자(press2@e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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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웰텍(주) 배병호 대표이사

 

봇을 이용한 용접 어플리케이션은 자동차, 조선 등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오래 전부터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현재 시장을 선도하는 메이저 수직다관절로봇 메이커들 역시 용접 어플리케이션과 관련해 오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자체적으로 용접기 라인업까지 보유하고 있는 일부 로봇 메이커의 경우에는 이 분야에서 더욱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통상적으로 로봇 용접 자동화는 6축 수직다관절로봇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저들은 범용으로 공급되는 6축 수직다관절로봇을 이용해 시스템을 꾸리고 있다.
그러나 부산 소재의 용접 전문기업 삼진웰텍(주)(이하 삼진웰텍)이 최근 불필요한 기능을 최소화하고, 용접 작업에 특화된 5축 용접 로봇을 개발하며 새로운 타입의 용접 로봇 자동화를 제안하고 있다.
이 회사는 용접기 전문 제조기업으로서, 용접기 개발 및 판매는 물론, CNC 자동절단기, 레이저절단기, 레이저용접기 등 용접 자동화 장비 설계와 제작, 그리고 특수 용접기(MIG)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동사는 ‘오메가 웰텍(OMEGA WEL-TECH)’이라는 용접기 브랜드를 국내에 안착시키며, 이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삼진웰텍의 배병호 대표이사는 “삼진웰텍의 브랜드인 오메가 웰텍은 그리스 알파벳 중 마지막 글자인 오메가(Ω)의 의미를 담아 ‘기술의 완성’을 상징한다”며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의 완벽함을 추구하며 언제나 최선을 다해 용접기 및 용접 자동화 장비 분야의 최정상을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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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GA ROBO-128

 

“용접 로봇 자동화, 어렵지 않아”
삼진웰텍의 용접 로봇 솔루션들은 용접 업계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안한다.
배병호 대표이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는 현 시점에서, 스마트팩토리의 본격적인 보급으로 인해 현장의 무인화가 점차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용접 분야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고령화 사회로의 전환이 지속되는 현 상황에서 숙련된 용접 인력들은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당사는 치열한 용접기 시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고부가가치의 용접 로봇 시스템을 개발, 자동화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동사가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는 시장은 국내 제조업계의 90%에 달하는 중소·중견기업이다. 그는 “우리나라 기업의 절대다수를 중소·중견기업이 차지하고 있고, 그 중에서는 대기업을 서포트하는 기업도 많다. 이러한 중소기업들이 자동화를 실현해야 제품의 생산원가가 낮아지고 품질이 좋아지는데, 문제는 중소규모의 기업이 로봇 자동화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비용적 부담이 크다.”라며 “당사의 용접 로봇 라인업은 기존 메이저 메이커들 대비 50% 이하로 가격을 낮추고, 손쉬운 유저 인터페이스를 실현해 용접 자동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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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GA ROBO-R15

 

용접에 최적화된 로봇 설계
용접과 로봇을 융합한 자동화 설비인 오메가 로보는 로봇이 고가라는 인식을 무너뜨리고, 용접 자동화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배병호 대표이사는 “용접에 가장 최적화된 설계로, 불필요한 기능보다는 최고의 용접 구현을 위한 기능이 들어간 게 핵심이다”라고 기술적 요지를 전했다.
오메가 로보는 5축 다관절 타입의 OMEGA ROBO-128과 4축 직교 타입의 OMEGA-R15/R20, 그리고 오더메이드 기반의 주문제작 타입 등으로 구성된다.


5자유도의 OMEGA ROBO-128은 어떠한 형태의 모재도 자동으로 용접할 수 있고, 또한 로봇 관절의 부드러운 동작 전환으로 견고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보다 안정화된 성능으로 용접 품질이 높으며 초보자도 쉽게 조작하는 티칭 방식 및 프로그램 입력 방식이 장점이다. 또한 단독 작업시스템 또는 생산라인을 이용한 다양한 운영 및 활용이 가능하고 MIG용접기, CO2용접기, TIG용접기 등 다양한 장비와 호환되며, 340°의 자유로운 회전과 원격모니터시스템으로 작업공정의 환경을 스마트하게 개선시켜 생산성 향상 및 노동력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 밖에도 직교 타입의 다기능 자동 로봇인 OMEGA-R15/R20은 4축의 서보모터 시스템과 1축의 스텝모터 시스템의 CNC형 용접기로, 기존 용접자동화 개념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다기능 멀티 로봇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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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부터 운용까지 ‘EASY!’
삼진웰텍의 용접 로봇 라인업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티칭이 매우 쉽다는 점이다. 배병호 대표이사는 “높은 가격과 더불어 복잡한 티칭은 중소기업이 용접 로봇 자동화를 실현하는데 있어 커다란 걸림돌이다. 그러나 당사의 용접 로봇 라인업들은 하루만 교육을 진행해도 유저가 직접 로봇을 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이다.”라며 “이와 더불어 윈도우 운영체제를 이용해 와이파이가 연결되는 현장이라면 세계 어디에서든 시스템을 ON/OFF할 수 있고, 또한 당사에서 원격으로 기계를 점검하는 등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강점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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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축 다관절 로봇 등 새로운 제품 개발에 주력
배병호 대표이사는 기존의 용접 로봇 라인업에 더해 6축 다관절 형태의 고급형 용접 로봇에 대한 개발 소식도 알렸다. 그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고급형 라인업인 6축 타입의 용접 로봇을 생산한다”라며 새로운 이슈를 예고했다.
한편 “남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제품 개발로 항상 앞서가는 삼진웰텍이 되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진보된 기술 축적으로 국내 용접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그는 “지금처럼 부가가치 높은 아이템 개발에 전념하며 인력양성에 대한 꿈도 키우고 있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삼진웰텍(주) http://samjinw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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