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gie인터뷰] 해외 선진 기술을 제공하는 HSI - 기업탐방

지난 4월 3일(화)부터 7일(토)까지 킨텍스에서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SIMTOS 2018(심토스 2018)’이 개최됐다. 금속절삭 및 금형가공 장비를 비롯해 절삭공구, 툴링시스템, 제어기 및 모터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금속 표면 처리 전문 기업 SONATS의 신제품 ‘초음파 피닝 교정 장비’를 전시한 HSI를 만났다.

SONATS Cédric PILARD Sales Engineer(좌), HSI 김영배 대표(우)

초음파 피닝 교정 장비 NOMAD/STRESSVOYAGER 선보여
HSI는 해외 박람회나 에어쇼를 통해서 신기술을 발굴하고 해당 기업들의 독점권 및 판매권을 획득해 국내에 제품들을 소개하는 기업이다.

HSI 김영배 대표는 “외국 기업 중 집약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히든챔피언이라고 불리는 중소기업들이 있다. 그런 업체들을 선정해서 국내 기업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번 SIMTOS 2018에서는 프랑스 SONATS의 신제품인 초음파 피닝 교정 장비 NOMAD/STRESSVOYAGER를 선보였다.”라고 밝혔다.

1991년에 설립된 SONATS는 냉간 가공 초음파 충격 처리 솔루션(UIT)인 Stressonic을 핵심 기술로 사용하고 있는 금속 표면 처리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는 기계 구조 및 부품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초음파 쇼트 피닝 장비, 초음파 니들 피닝/충격 치료 장비, 초음파 성형 장비 피닝 서비스, 엔지니어링, 잔류 응력 측정 실험실 등 우수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영배 대표는 “대개 업체들이 용접 표면 처리할 때 샌드블라스트라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샌드블라스트는 에어프레스로 압력을 가하면 모래가 분사되면서 용접된 부분의 표면이 매끄럽게 손질되는 기술이다.”라며 “그러나 유해물질 배출로 환경오염을 야기하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NOMAD/STRESSVOYAGER를 소개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초음파 피닝 교정 장비 STRESSVOYAGER

NOMAD/STRESSVOYAGER에는 용접 표면 처리에 적용되는 SONATS의 독자적인 기술 Stressonic이 탑재돼 용접 표면의 변형이 없고, 용접 구조물의 피로 강도를 개선시킨다. 이 제품은 미군 해군, 원자력발전소, 미국 롤스로이스, 현대로템 등 대기업 및 공공기관 등에 사용되고 있다.

초음파 피닝 교정 장비 NOMAD

특히, NOMAD 장비는 용접 후 표면에 알맞은 구조로 설계 및 제작됐으며, 열악한 지역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

이 제품은 RSI(반복 스트레스 상해)·소음을 감소시키며 간편한 설정 및 제어가 가능하고, (L)356×(H)198×(W)559㎜의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무게가 가볍고 휴대가 가능하다.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유지관리가 용이하다. IP54 등급, 튼튼한 설계, 내구성이 높은 이 제품은 건설 현장에서 입증된 장비로, 높은 충격 빈도, 신속한 처리, 간편한 설정이 가능하고, 다른 제품보다 적은 탄소를 배출한다.

또한 바퀴가 달린 케이스((L)579×(H)297×(W)465㎜)인 부속품까지 지원되고 있어 NOMAD 장비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동영상을 통한 홍보 활동 성행
HSI는 SONATS에게 공급받은 NOMAD/STRESSVOYAGER의 자료를 유튜브에 영상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용접 작업에 문제가 생겨 이를 해결하고 싶은 작업자들은 인터넷에서 자연스럽게 HSI의 영상을 확인하게 되는데, 이 영상을 보고 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김영배 대표는 “국내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제품은 기업들에게 신뢰을 얻기가 매우 힘들다”며 “이를 위해 새로운 제품을 온라인상에서 많이 알리고 고객들의 문의에도 자세하게 설명함으로써 이 제품들이 빨리 인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동사는 현재 현대로템 등 대기업과 거래를 하고 있으며, 제품 테스트 결과 타 제품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성능도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대기업에서 인정받은 제품이기에 앞으로 더욱 각광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국내외 업체들의 징검다리 역할 할 것!
최근 국내에서 기계 직구가 성행하고 있으나 몇몇의 쇼핑몰에서 올려진 사진과 다르거나 고품질 제품을 구하기 위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HSI는 고품질 해외 기계를 국내에 알리고, 실제 고객들이 직접 체험하며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국내와 해외 기업들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김영배 대표는 “주로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검증된 제품들을 한국에 소개하고 있다”며 “지금처럼 다양한 나라를 다니며 국내에는 없는 새로운 제품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고, 더불어 국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선진 기술을 공급하는 기업으로서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IMTOS 2018에 참여한 HSI의 부스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