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gie인터뷰] (주)코리아씨엘비, 미니아크용접기 시대를 열다 초소형 사이즈, 우수한 출력 “다이켄 용접기에 주목!”
정대상 2019-07-26 17:58:56

용접기 전문 기업 (주)코리아씨엘비가 국내에 선도적으로 미니아크용접기를 런칭하면서 국내 용접기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용접기 사용자의 입장에서 시작된 (주)코리아씨엘비는 현장에 사용되는 용접기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고, 나아가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지에서는 국내 미니아크용접기 시장을 열어가는 (주)코리아씨엘비를 취재했다. 

 

(왼쪽부터)최명선 팀장, 이수정 대표, 이수진 대리, 이상민 대리

 

사용자를 위한 용접기 전문 기업
(주)코리아씨엘비(이하 코리아씨엘비)가 국내 포터블 용접기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한다. 동사는 일반적인 포터블 용접기보다 더욱 콤팩트한 ‘미니용접기’를 런칭함으로써 국내 용접 현장의 모습을 바꿔나가고 있다. 


이 회사는 2002년 설립된 금속인테리어 전문 기업 ‘(주)칼리버금속’을 모기업으로 두고 있다. 코리아씨엘비 이수정 대표이사는 “금속인테리어 분야에 종사하면서 매년 수천만 원에 달하는 공구 비용이 소요됐고, 그중에서도 현장에서 가장 문제가 됐던 제품이 바로 용접기였다. 용접기는 금속을 가공하는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품목으로, 당사는 사용자의 입장에서 현장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용접기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17년 5월 설립됐다.”고 말했다. 

 

한 손바닥에 들어오는 사이즈의 초미니아크용접기(사진. 코리아씨엘비)


코리아씨엘비는 풍부한 현장 경험과 자체 필드테스트가 가능하다는 강점으로 다년간 중국 용접기 제조사와 접촉해왔다. 현재 동사는 중국 R사와 T사로부터 용접기 제품을 공급받고 있으며, 국내 레벨에 적합한 성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설립된 그해 가정용으로 사용 가능한 플라스틱 케이스 완전 절연 아크 용접기 디자인을 개발,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고, 2018년 2월부터 자체 용접기 브랜드 ‘다이켄(TAIKEN)’ 라인업의 수입 및 유통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중국 제조사와 공동 기술 개발 등을 진행하면서 지속적으로 제품을 업그레이드해온 코리아씨엘비는 약 1년여 만에 5천여 대 이상의 용접기를 판매하면서 용접기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음을 알렸다.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전개
이수정 대표이사는 “과거와 달리 중국 제품의 만듦새가 점차 향상되고 있으며, 덧붙여 국내 현장에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성능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초미니아크용접기(사진. 코리아씨엘비)


현재 코리아씨엘비가 공급하는 다이켄은 중국 제조사의 자체 용접기와 확연히 다른 제품군으로 분류할 수 있다. 동사는 미니용접기 사용률(Duty Cycle)을 향상시키기 위해 중국 제조사와 공동으로 PCB를 개발했고, 용접기의 핵심 부품인 IGBT를 전 모델 국산제품으로 교체하는 등 용접 성능 향상을 위한 개발도 지속하고 있다.


이수정 대표이사는 “일반적으로 현장에서는 Ø3.2, 350㎜ 규격의 용접봉을 평균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초기에 미니용접기를 선정했을 때, 해당 규격의 용접봉을 채 10개도 소모하지 못한 채 이상이 발생했다. 이에 지속적인 성능 개발 및 부품 업그레이드를 진행했고, 현재는 기존 Ø3.2를 넘어선 Ø4.0 용접봉까지 작업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Ø4.0 용접봉으로 어느 정도 작업이 가능해야 Ø3.2 용접봉에 무난히 대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보다 높은 스펙으로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라며 “이 같은 노력으로 인해 최근에는 사용자들로부터 사이즈 대비 강력한 용접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국내 시장에 공급되고 있는 모든 다이켄 용접기 라인업 또한 마찬가지로 오버스펙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이켄 용접기의 또 다른 강점은 생활 방수가 가능하다는 부분이다. 급작스러운 소나기 등 외부 작업 시 발생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악천후에도 충분히 대응 가능하기 때문에 현장 작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소비자의 입장을 고려한 1년 무상 A/S 지원 등도 다이켄 용접기의 중요 구매 포인트 중 하나이다. 

 

아크용접기 PLUS S230i. 코리아씨엘비는 모든 용접기 제품군에

국산 IGBT를 장착해 품질을 향상시켰다(사진. 코리아씨엘비).

 

해외 시장을 겨냥하다
최근 코리아씨엘비는 2020년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본격적인 수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제조사 측과 지속적인 제품 개발 및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한편, 수출 시 다이켄 브랜드 활용에 대한 논의도 마무리 지었다. 아울러 용접기 국산화 작업을 추진하고, 관련 지식재산권 및 인증 취득도 진행하고 있다. 


이수정 대표이사는 “해외로 수출되는 다이켄 용접기는 기존 R사 제품과 차별화된 라인업으로, 콤팩트하면서도 성능이 우수해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해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수출 판로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도 전자, 디자인 등 당사 제품 개발과 관련된 업무 능력 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특히 이 대표이사는 “장기적으로는 수출 안정화를 실현해 한국 브랜드의 용접기를 세계에 공급함으로써 한국을 알릴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CO2, 플라즈마 등 다양한 용접기 라인업을 구비하고 있다(사진. 코리아씨엘비).


한편 기업의 또 다른 미래 방향성에 대해 이수정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에 미니아크용접기를 선도적으로 소개한 기업으로서, 향후 지속적으로 미니아크용접기 라인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소비자의 입장에서 시작된 기업인만큼, 현장 작업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함으로써 소비자에게 만족을 주는 제품을 개발하고, 가격과 성능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코리아씨엘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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