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고려용접봉, LNG 저장탱크 제작용 용접재료 국산화 성공 국산화 용접재료 수입재 대비 약 30% 이상 비용 절감
이희정 2021-10-22 13:53:21

▲ 포스코 주세돈 철강솔루션연구소장(사진 왼쪽에서 3번째)과 고려용접봉 최희암 부회장(사진 왼쪽에서 2번째)이 10월 20일 개최된 ‘포스코-고려용접봉 LNG用 9%Ni강재 및 국산 용접재료 패키지 공급 협약식’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포스코)

 

포스코와 고려용접봉이 육상 LNG 저장탱크 제작 시 필요한 용접재료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지난 10월 21일(목)에 밝혔다.

 

육상 LNG 저장탱크의 용량 증대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해서는 기존보다 강도가 높고 질기면서도 충격에 견딜 수 있는 인성이 요구된다. 특히 LNG를 담아두는 내조탱크에는 영하 165℃의 극저온 환경을 견뎌내는 9% 니켈강과 고가의 니켈계 용접재료가 사용된다.

 

포스코는 1990년대 초 국내 최초로 극저온용 9% 니켈강을 개발해 국내외 LNG 프로젝트에 공급해 왔다. 그러나 용접재료로는 높은 인성과 작업 효율성 등의 문제로 전량 수입해 왔다. 이에 포스코와 고려용접봉은 지난해 협약을 맺고 9% 니켈강용 국산 용접재료 공동 개발에 착수해 1년여 만에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양사가 개발한 용접 재료로는 수동, 자동, 반자동 등 모든 용접 방법에 사용할 수 있는 3가지 종류로 개발 했다.

 

이번에 개발된 국산 용접 재료는 수입재와 동등한 품질 수준을 확보했으며 용접 작업성이 더 우수해 용접부 불량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 9% 니켈강과 국산 용접재료가 적용된 용접부는 올해 7월과 9월 국내 LNG 저장탱크 발주처인 한국가스공사와 해외 건설설계사의 대형파괴시험을 모두 통과했다. 또한, 한국 가스공사의 품질기준과 해외 건설설계사의 시험 항목을 모두 만족하는 등 높은 신뢰성을 확보했다. 그리고 용접재료 국산화 개발을 통해 수입재 대비 약 30%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올해 전 세계 LNG시장은 전년 대비 3~5% 증가가 예상되며, 2040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우리나라는 산업용 및 친환경 연료용 LNG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2034년 국내 LNG 수요는 올해 대비 약 700만 톤 증가한 5,235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LNG를 수입해 보관하는 저장탱크는 2031년까지 한국가스공사 10기, 민간 8기 등 18기가 추가로 건설될 것으로 예상되어 9%니켈 강재와 용접재료의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양사는 9%니켈 강재와 용접 재료를 패키지화해서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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