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3D프린터의 저변을 다지는 쓰리피(주) ‘착한 가격’과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3D프린터
정대상 2017-05-08 14:08:36

최근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업체들의 3D프린터 사업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쓰리피(주)는 중소기업들도 활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3D프린터를 국내 시장에 소개하고 있다. 특히 동사는 신뢰성 높은 3D프린터 핵심 부품을 사용함으로써 뛰어난 가격경쟁력에 더해 품질의 우수성까지 확보해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본지에서는 새롭게 등장한 3D프린터 전문기업 쓰리피(주)를 소개한다.
취재 정대상 기자(press2@e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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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리피(주) 이호정 이사(右)와 장준석 대리(左)

 


국내 3D프린트 업계의 다크호스 ‘쓰리피(주)’
산업용 3D프린터가 사용되기 시작했던 1990년대부터 3D프린터를 운용해온 쓰리피(주)(이하 쓰리피)는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산업용 3D프린터 공급 및 3D프린팅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쓰리피 이호정 이사는 “쓰리피의 정구봉 대표이사는 1994년, 3D프린터라는 용어보다 RP(Rapid Prototype)라는 명칭이 더 익숙했던 시절부터 3D프린터를 운용했던 경력자로서, 지난 20여년 이상 이 분야에서 근무해오다 2016년 직접 창업해 3D프린터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3D프린터 판매를 비롯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3D프린터를 이용한 시제품 제작, 고객사에 최적화된 3D프린팅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무료 3D프린터 컨설팅 등의 비즈니스도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경기도 용인과 울산에 사무실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기업을 소개했다.


2016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짧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미 SLA 타입의 3D프린터 5대와 SLM 타입 3D프린터 2대를 판매하는데 성공하며 향후 성장세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호정 이사는 “풍부한 경험과 더불어 각 장비별 전담 엔지니어제도를 도입해 철저한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마음을 얻은 비결에 대해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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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LA-650 pro 및 SLA-450 pro(SLA 3D프린터) 및 SLA 3D 프린터 출력샘플

 

3D 토털 솔루션을 제안하다
현대 쓰리피가 제공하는 제품군은 중국 SHINING 3D社의 3D프린터 및 3D스캐너로, 중국 항저우 3D 산업단지에 위치하고 있는 이 회사는 2017년 현재 6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3D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이호정 회사는 “구성원의 절반 이상이 R&D 인력인 SHINING 3D社는 현재 전 세계 60개국에 3D프린터를 수출하고 있으며, 3D프린터와 더불어 3D스캐너까지 개발, 생산에 성공함으로써 토털 3D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중국 내 3D프린터 기업들 중 유일하게 주식상장된 기업으로서, FDM 타입부터 SLA, SLM, SLS 등 다양한 방식의 3D프린터를 모두 생산·판매하고 있는 기술집약형 기업이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그는 쓰리피가 SHINING 3D社의 3D 솔루션들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게 된 이유에 대해 “가격경쟁력과 제조사의 지원 체계”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3D프린터 분야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 미국제조사들의 제품은 비용적인 부담이 높아 대기업이나, 대기업 1차 협력사 등 규모가 있는 중견기업이 아닌 이상 구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중국의 산업용 3D프린터는 매우 높은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많은 국내 제조업체들이 산업용 3D프린터를 구입해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호정 이사는 “중국 제품의 품질에 대한 의문점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미 당사의 3D프린터를 구매하거나 사용한 고객들로부터 미국 등 메이저 업체에 비견될 정도로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SHINING 3D社의 지원 체계도 주목해야 될 부분이다. ‘국내 고객들에게 가장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회사’를 찾고 있던 쓰리피가 이 회사를 파트너사로 선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지리적으로 멀고, 지원 시스템이 정형화되어 있는 미국, 유럽 등의 3D프린터 제조사와 달리 적극적인 한국 시장 진출의 의지를 지니고 있고, 이에 따라 최대한 고객사의 의견을 반영해 제품을 개발 및 지원하는 것이 SHINING 3D社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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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LM-EP-M250(메탈 3D프린터) 및 SLM-EP-M250 출력샘플

 

3D프린터 핵심 부품의 선진화로 뛰어난 퍼포먼스 실현
쓰리피는 SHINING 3D社의 3D프린터에 레이저, 스캔미러(갈바노미터), 수조모터 등 핵심 부품을 선진국 제품으로 적용함으로써 우수한 품질과 적층 결과를 실현하고 있다.


주요 제품인 SLA 3D프린터의 경우 미국 OPTIWAVE社의 레이저와 독일 Scanlab社의 스캔미러가 적용됐고 수조모터 역시 검증된 일본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100㎜당 ±0.1㎜의 정밀도와 0.05㎜의 출력 두께를 실현함으로써 현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 제조사의 제품과 동일한 성능을 보여준다.


또한 SLM 메탈 3D프린터 역시 독일 IPG社의 레이저와 Scanlab社의 스캔미러 등을 적용해 우수한 적층 품질을 자랑하고, 또한 타사대비 여과필터 교체주기가 길며, 유지보수도 매우 간편하다. 뿐만 아니라 역류방지기능 등 적층품질 외 부가적인 기능에서도 이점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호정 이사는 “타 중국 제조사들이 통상적으로 1가지, 또는 2가지 방식의 3D프린터를 생산하는 것과 달리 SHINING 3D社는 3D 관련 토털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는 기업으로 3D스캐너, SLA, SLM, SLS, 덴탈용 3D스캐너, 의료용 3D 솔루션 등 제품의 다양성이 확보되어 있다. 또한 벨기에 Materialise社가 공급하는 최고의 3D 소프트웨어인 ‘매직스’를 무상 제공하고 있고, SLA 타입 3D프린터의 경우 네덜란드 SOMOS社의 다양한 재료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덧붙여 한국시장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이 가능한 제조사의 서포트가 있기 때문에 고객들은 안심하고 당사가 공급하는 3D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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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LM-EP-M100T(소형 메탈프린터) 및 SLM-EP-M100T 출력샘플

 

“3D프린터 시장 확대 위해 노력할 것!”
최근 쓰리피는 산업용 3D프린터 시장을 넘어 의료용 3D프린터 시장까지 적극적으로 진출할 의사를 밝혔다. 지난 3월 덴탈 의료업체와 SLA 타입 3D프린터 도입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이 시장을 공략할 계획으로, 이호정 이사는 “SHINING 3D社의 3D 덴탈 스캐너와 3D프린터가 시너지를 가질 수 있도록 시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는 목표를 전했다.


현재 동사는 국내 의료업체와 공동으로 의료용 메탈 3D프린터 도입 및 소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며, SHINING 3D社와도 의료용 소재개발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티타늄 소재를 사용해 인체에 삽입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의료 보철물 제작에 SHINING 3D社의 기술이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호정 이사는 “단기적으로는 SLA 3D프린터에 재료로 사용되는 레진의 국산화를 위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레진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으로, 이미 1차 개발이 완료되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또한 올해 중 쓰리피 기업 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은 3D프린터 시장을 찾아 새로운 형태의 산업용 3D프린터 제품을 개발·생산하며,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하는 것이 쓰리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라고 장·단기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쓰리피(주) www.3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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