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국내 최대 규모 3D 프린팅 팹 준공 금속용 3D 프린팅 기술 활용해 제조업 경쟁력 강화 나서
이희정 2021-10-06 15:03:11

두산중공업이 온라인으로 진행한 3D 프린팅 전용 팹 준공식 행사에서 허성무 창원시장(왼쪽 위), 두산중공업 정연인 사장(오른쪽 위), 두산중공업 송용진 부문장(왼쪽 아래, 왼쪽에서 4번째), 두산중공업 3DP기술개발팀이 릴레이 테이프커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지난 9월 30일(목) 경남 창원 본사에서 3D 프린팅 전용 팹(FAB, 제조 공장) 준공식을 비대면으로 열었다고 밝혔다. 창원시장 허성무가 축하 인사를 전하며 ▲국방기술품질원 허건영 원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낙규 원장 ▲두산중공업 정연인 사장 ▲(주)모트롤 권영민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온라인으로 준공식에 참석했다.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등 발전용 부품 제작의 선진화를 위해 2014년부터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왔다. 최근 추가 도입한 2기 포함 총 5기의 금속용 3D 프린터를 보유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3D프린팅 전용 팹을 구축하게 됐다.

3D 프린팅은 금속, 세라믹, 플라스틱 등의 소재를 층층이 쌓으면서 레이저로 용융시켜 부품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일반 가공기술로는 작업하기 어려운 복잡한 설계도 구현할 수 있으며 부품 경량화, 제조단가 절감, 제작기간 단축 등의 장점이 있다.

두산중공업 송용진 전략혁신부문장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설계∙소재∙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금속 소재별 3D 프린팅 공정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게 됐다”며 “항공, 방위산업 등으로 기술 적용을 확대하며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사는 현재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전투기 KF-21 시제기 등에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부품을 공급하며 다양한 분야에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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