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미국 항암 신약 기업 ‘아베오’ 인수 마무리 신학철 부회장 “통합 시너지 극대화해 항암 중심의 글로벌 Top 30 제약사로 도약”
윤소원 2023-01-19 11:08:16

사진. LG화학

 

LG화학이 아베오 파마슈티컬스 인수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항암 중심의 글로벌 Top 30 제약사 도약을 가속화한다.

 

LG화학은 18일(화) 아베오 인수를 위해 미국 보스톤 소재 생명과학 자회사인 LG화학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LG CBL)에 약 7072억 원을 출자했으며, 20일(금) 최종 인수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아베오 인수와 관련 지난해 12월 1일(현지시각) 미국 내 기업결합신고(HSR filing) 승인 이후 아베오 주주총회, 외국인 투자심의위원회(CFIUS)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아베오는 LG화학의 종속회사로 편입되며, 자체적인 미국 항암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처럼 독립적인 경영 체제로 운영된다.

 

아베오는 2002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톤에 설립, 임상 개발·허가·영업·마케팅 등 항암 시장에 특화된 핵심 역량 및 전문성을 확보한 기업이다. 2021년 신장암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의 미국 FDA 허가 획득 후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약 출시 2년째인 지난해 1300억원 매출을 돌파했으며,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한 21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증권사들은 포티브다의 매출이 중장기적으로 2027년 4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아베오는 현재 포티브다의 사용 범위 확대를 위한 추가적인 임상을 진행 중이며, 두경부암 치료제 등 후속 항암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