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사례를 통한 연쇄상구균 감염증 예방대책
한은혜 2017-02-09 15: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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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자돈이 누워서 자전거를 타거나 건강한 자돈이 죽은 채로 발견되면 연쇄상구균 감염증을 의심할 수 있다. 연쇄상구균 감염증의 대표적인 원인균은 Streptocoucuss suis(S suis)이며, 건강한 돈군에서도 검출된다.


돼지에서는 장내세균총의 일부로 간주되고 특히 편도, 비강, 생식기, 소화기기는 S suis의 자연서식지이다. 따라서 연쇄상구균 감염증은 호시탐탐 우리농장의 돼지를 노리는 기회주의자이다. 


다음은 연쇄상구균 감염증 발생 사례이다.

 

[사례1] 1. 자돈 관절염/위축 2. 폐조직에서 S suis 분리

 

관절염/위축 증상을 보이는 40일령 자돈을 옵티팜에 의뢰하였다. 검사 결과 폐조직에서 S suis가 분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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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2] 1. 비육돈 신경증상/관절염 2. 조직에서 화농성뇌막염 확인 3. 뇌/관절에서 S suis 분리

 

PRRS 음성농장에서 신경증상 및 관절염을 보이는 150일령 비육돈 폐조직을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진단과에 의뢰하였다. 조직병리검사에서 화농성 뇌막염을 확인하였고 뇌와 관절에서 S suis를 분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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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3] 1. 출하직전 비육돈 급사 2. 조직소견상 폐렴 3. 폐조직에서 S suis 분리

 

PRRS음성농장에서 출하직전의 비육돈 폐사가 발생하였다. 조직소견상 폐렴이 주증상이며, 폐에서 S suis 및 흉막폐렴균, 돼지써코바이러스, 돼지인플루엔자바이러스, 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라이니스가 분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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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4] 1. 농장에 PRRS 발생 2. 지속적으로 신경증상/급사 발생 3. 조직에서 화농성 뇌막염 확인 4. 폐에서 S suis분리

 

PRRSV 유입으로 임신말기돈 유산과 이유 후 폐사가 급증하였다. 특히 자돈사에서 위축, 폐사, 신경증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였다. 여러 장기에서 PRRS바이러스가 분리되었고 조직병리검사 결과 뇌에서 화농성 뇌막염이 확인되었으며, 폐에서 S suis가 분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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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5] 1. 출하직전 비육돈 신경증상/급사 2. 뇌조직에서 S suis 분리

 

출하직전 비육돈에서 신경증상 및 급사가 발생하여 뇌조직을 실험실에 의뢰하였고 S suis가 분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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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상구균 감염증 발생이 많아지는 환경 - 샛바람, 과환기, 고온고습, PRRS]

급사, 관절염, 위축, 역모, 신경증상은 연쇄상구균증의 대표적인 임상증상이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다발하였다.
① 출입문 틈새, 입기창 등을 통해서 돼지 잠자리에 샛바람과 냉기가 흐를 때
② 설정온도, 환기량 등 환기컨트롤 조정에 의한 과환기
③ 돈사 내 심각한 일교차
④ 돈사 내의 과도한 고온고습(2016년 혹서기)
⑤ PRRS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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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증상 초기에 발견하여 페니실린과 소염제를 주사하였을 때 제한적으로 회복하였다. 그러나 PRRS 발생직후 및 앞에서 언급한 발생원인이 제거되지 않았을 경우, 발병상황이 멈추지 않았다.


① 샛바람 차단 ② 환기량 줄이기 ③ PRRS 안정화 달성 및 유지가 연쇄상구균 감염증 예방 및 통제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으며, 감수성검사 결과 유효항생제로 판단된 아목사실린의 전략적 투약이 보조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월간 피그 2017년 2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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