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 ‘2022년 연구성과확산 세미나’ 개최 K-첨단산업 이끄는 5개 분야의 구체적 지원책 제안
윤소원 2022-12-13 11:12:34

서울연구원이 2022년 연구성과확산 세미나를 진행했다. 신성장산업, 자율주행, 도시계획, 대기환경, 주거공급 등 5개의 대주제로 구성된 올해의 연구성과확산 세미나는 서울이 장기적으로 취해야 할 미래상을 제시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대한민국을 이끄는 첨단산업 정책과 도시환경 조성의 방향성을 다잡은 2022 연구성과확산 세미나를 소개한다.

 

(사진. 2022년 서울연구원 연구성과확산 세미나 온라인 생중계 갈무리)

 

대한민국 첨단산업을 위한 방향성 제시
시대적 요구에 따라 서울의 시정을 뒷받침하는 한편, 서울시의 싱크탱크로서 매년 기획주제를 선정해 서울이 장기적으로 취해야 할 미래상을 제시해오고 있는 서울연구원이 ‘2022년 연구성과확산 세미나’를 진행했다. 지난 11월 29일(화)을 시작으로, 총 5차에 걸쳐 다섯 개의 기획 주제를 선정해 서울이 장기적으로 취해야 할 미래상을 제시한 것이다.


▲신성장산업 ▲자율주행 ▲도시계획 ▲대기환경 ▲주거공급 등을 다룬 2022년 연구성과확산 세미나는 서울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또한 서울시는 올해의 연구성과확산 세미나를 통해 대한민국을 이끄는 첨단산업 정책과 도시환경 조성의 방향성을 다잡았다.

 

(사진. 2022년 서울연구원 연구성과확산 세미나 온라인 생중계 갈무리)

 

서울의 미래 먹거리 ‘신성장산업’
5개의 대주제 가운데 주목할 만한 코너는 서울의 미래 먹거리인 ‘신성장산업’이다. 이와 관련해 1차 연구성과확산 세미나에서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서울연구원의 홍찬영 부연구위원은 서울시의 유망 신산업으로 로봇, 인공지능, 바이오헬스, 스마트 모빌리티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현재 해당 산업들이 서울시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가에 대해 검토한 후, 향후 인프라 구축과 인력양성, 투자지원 및 기업 육성을 위해 서울시가 가진 경쟁력을 활용해 신성장산업을 육성할 획기적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분석했다.


또한 그는 신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맞춤형 인력 수급, 창업 네트워크 활성화, 신산업 실증기회 제공, 융합형 신규서비스 유도 등의 4대 추진전략과 함께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정부사업의 지역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방안을 모색해야 함을 강조했다.


홍 연구위원에 이어 발표를 진행한 한지혜 부연구위원은 서울의 DNA(Data, Network, AI)산업 실태와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2020년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디지털 전환 기반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활용 산업이 확산되고 있다”라며 “서울 DNA의 경우는 타 산업과의 융합보다는 자체적인 성장과 성숙을 위한 종합적인 산업정책을 우선시해야 한다. 무엇보다 DNA분야 전문가들이 원하는 공간이 부합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2022년 서울연구원 연구성과확산 세미나 온라인 생중계 갈무리)

 

도시 교통 체계의 변화를 이끄는 ‘자율주행’
신산업성장에 이어 2차로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서울시의 자율주행 대중교통 시스템이 본격적인 실험에 들어간 시점에서 서울연구원과 외부 기관의 우수 연구 사례를 공유하고, 자율주행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첫 번째 발제에서는 서울연구원 한영준 연구위원은 자율주행시대, 도시의 변화와 서울의 대응을 주제로 자율주행 도입 시 예상되는 교통 인프라, 통행 행태, 도시 교통 체계의 변화와 서울시의 대응 방안을 소개했다. 또한 그는 자율주행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도시 교통 체계 개편, 도로 혼잡 및 상충 최소화를 위한 도시교통 운영 제도 마련과 교통-건축-토지 이용 통합 관리 체계의 구축까지 매우 구체적이며 종합적인 서울시의 대응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한 연구위원은 “자율주행은 운전의 주체가 사람에서 기계로 바뀌는 기술일 뿐이지만, 그 영향은 도시 대중교통 개편, 시민의 통행 행태, 모빌리티에 대한 가치관, 도시의 구조와 토지 이용 등 다방면에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며 “자율주행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그 혜택을 시민 모두에게 제공하려면 도시 환경의 모든 영역에서 자율주행의 영향이 검토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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