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알, 한국 시장 발판으로 아시아 나노기술 시장공략 옥시알, 한국 시장 발판으로 아시아 나노기술 시장공략
김재호 2014-08-05 11: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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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탄소나노튜브 기업 옥시알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센터에서 (주)어플라이드카
본나노(ACN)와 업계 최대 규모의 단일벽탄소나노튜브(SWCNT) 제품‘튜발(TUBALLⓡ)’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옥시알 빅토르 김 부사장(왼쪽)과 ACN 이대열 사장

 

최근 옥시알은 세계 1위 나노 기술 업체 자이벡스 테크놀로지(Zyvex Technology) 인수를 통해 세계 최대 나노 소재 생산기업으로 발돋움하는 한편 탄소나노튜브를 기반으로 다양한 모디파이어 (Modifier)를 개발 중이다. 옥시알은 2015년까지 순도 75% 이상의 SWCNT 제품 튜발 100kg을 탄소나노 복합재료 전문 제조기업 ACN에 공급할 예정이다. 전 세계 연간 생산량이 500kg이 넘지 않는 SWCNT 시장에서 이번 계약은 가장 큰 규모로 평가된다. 최근 미국 및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옥시알은 이번 한국 진출을 발판으로
아시아 나노기술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SWCNT는 일반적으로 CNT로 불리는 다중벽탄소나노튜브(MWCNT)보다 합성이 힘든 고급소재다. 강철보다 20배 강하며 표면 면적(400m2/g)이 넓고, 직경/길이 비율이 3백만에 달하는 뛰어난 종횡비를 자랑한다. 높은 전기 및 열전도도(각각 107A/cm2 및 3500W/K*m)를 자랑해 효율적인 전도체 역할을 한다. 디스플레이용 투명 전도성 필름, 발열 및 방열 소재, 자동차, 고무, 금속, 전지 등 다양한 제품에 첨가제로 활용된다.
그래핀 튜브 제조 기업 옥시알(www.ocsial.com)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센터에서 (주)어플라이드카본나노(www.acntech.co.kr)와 단일벽탄소나노튜브(SWCNT) 제품‘튜발(TUBALL)’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이자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ACN과 상호
윈윈하는 협력 관계는 향후 아시아를 비롯한 전세계 다른 업
체와의 파트너십 체결에 디딤돌이 될 것

 

옥시알 빅토르 김(Viktor Kim) 부사장은“옥시알은 국내 주요 관련 기업에 튜발의 품질 및 효과 테스트를 요청하는 등 한국 시장 진출에 철저한 준비를 해 왔다. 시장 전문가이자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ACN과 상호 윈윈하는 협력 관계는 향후 아시아를 비롯한 전세계 다른 업체와의 파트너십 체결에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한국은 나노 기술 관련해 수준 높은 기술과 확고한 미래 비전을 가진 국가다. 한국 소비자의 높은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해 옥시알은 그래핀튜브의 새로운 용도 개발에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ACN 이대열 사장은“옥시알의 튜발은 진정한 다용도 첨가제로 다양한 산업에서 고성능 신소재로 활용될 수 있다. 한국은 나노 기술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어 옥시알 제품 수요가 클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계약으로 ACN은 탄소나노복합재 제품 개발에 보다 탄력을 받을 것”이라 설명하고“가격이나 품질이 월등히 차별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네트워크 8월> 글/이공흠 기자(leekh@semicon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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