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LCD 로봇기업, 발 빠른 변화가 답이다 ② 반도체/LCD 로봇기업, 발 빠른 변화가 답이다 ②
김재호 2010-02-05 00:00:00

반도체/LCD 로봇기업, 발 빠른 변화가 답이다


신규투자 러시… 눈앞에 펼쳐진 시장,누가 잡을 것인가

 

LED 1 반도체 로봇의 新시장으로 어때?

 

LED [Light Emitting Diode]
반도체에 전류를 가할 때 생기는 발광현상이 전기 루미네선스(전기장발광)를 이용한 광원으로서 1923년 탄화규소(SiC) 결정의 발광 관측에서 비롯되는데, 1923년에 비소화갈륨(GaAs) p-n 접합에서의 고발광 효율이 발견되면서부터 그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세계 LED 시장은 2008년 214억달러 규모에서 2013년 560억달러, 2015년 1000억달러를 거쳐 2018년에는 1800억달러의 거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론 주력산업 중 하나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보다 작은 규모이지만, 앞으로 수년 내에 메모리 반도체는 물론 반도체 전체 시장을 뛰어넘는 시장으로 커질 것이라는데 많은 이들이 의견을 같이 한다.
이에 정부는 2012년 세계 톱3 LED 산업 강국을 목표로 다양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2008년 기준으로 2조4000억원 LED 국내 생산을 2013년에는 13조원, 2018년에는 18조원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LED 조명 보급 사업을 통해 초기 시장을 창출하고 LED기업의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실제 지경부는 2012년까지 공공기관 조명의 30%를 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국제행사장이나 지하철역사 등을 대상으로 LED시범건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나 일본에 뒤떨어지는 기술인 에피?칩?패키징, 소재?모듈, 애플리케이션 등에 개발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LED 분야에서 △에코 LED △LED 스마트 모듈 △LED 감성?웰빙 조명을 미래시장 선점과 신시장 창출이 유력한 ‘스타 브랜드’로 선정해 LED 분야의 미래 대표 이미지로 육성할 계획을 알리기도 했다.

 

* 올 한해 3,200만대 시장 예상되는 LED TV
지난해 LED LCD TV 시장은 360만대 규모로 나타났다. 그중 삼성전자가 68.3% 점유율을 차지하며 업계를 리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09년 1분기부터 에지형 백라이트 기술을 근간으로 한 일관된 LED LCD TV 제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을 펼쳐왔기에 2009년 전세계 LED LCD TV 수요 10대 중 7대를 차지하는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 디스플레이뱅크가 예상하는 2010년 LED LCD TV 시장규모는 3,200만대로 전체 LCD TV 규모의 19%를 차지한다.


본격적인 LED LCD TV 시대가 올해 열린다는 것이다.
주요 세트 제조사의 2010년 LED LCD TV 판매 계획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전체 LCD TV 3천5백만대 중 29%인 1천만대 이상을 LED LCD TV로 판매할 계획이며, LG전자는 LCD TV 2,300~2,500 만대중 5~7백만대, 소니의 경우 2,200~2,500만대 LCD TV중 5~7백만대, 샤프는 1,200만대 LCD TV 중 6백만대를 LED LCD TV로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09년 하반기부터 많은 세트 및 패널 업체들이 LED LCD TV의 라인업을 강화했을 뿐 아니라 업체 간 공급 사슬 강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업체들의 경우 LED나 도광판 등 핵심부품의 공급 지연 가능성이 있으며, 원가 경쟁력 및 제품 경쟁력에서 상대적으로 약세인 후발업체의 경우 생산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ED LCD TV 생산량 급증이 예상되는 가운데 2010년에는 기존의 프리미엄 전략에서 대중화 전략으로 넘어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적 요소와 소비전력 절감, 초슬림화 등 시장의 요구가 LED LCD TV로의 전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어, LED LCD TV는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다. 2013년 LED LCD TV 시장은 1억5,600만대로 전체 LCD TV 시장 규모의 69.1%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2008년부터 2013년까지 LED LCD TV 연평균성장률은 272%로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2012년 사라지는 백열&할로겐 전구시장을 대체하라
1960년대 말 실용화되기 시작한 LED는 현재 미래의 첨단 조명으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LED는 반도체라는 특성으로 인해 처리속도, 전력소모, 수명 등의 제반사항에서 큰 장점을 보여 각종 전자제품의 표시부품으로 쓰이고 있으며, 높은 휘도의 제품들이 생산되면서 첨단 LED 조명의 광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선진국의 LED 램프는 필립스, 오스람, GE 조명 등의 기존의 조명회사들이 반도체 기업을 인수, 합병하여 LED 조명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서울반도체가 최근 AC 전원용 LED 제품을 구현하여 향후 조명시장에서의 향보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국내외에서 신고된 LED 제품의 효율은 대략 50~80lm/W로 조명응용 제품으로 LED의 개발속도가 빠르게 진전되어 1~2년 이내에 100lm/W 이상의 조명용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보급을 위한 LED 관련 품목으로는 LED 교통신호등, LED 유도등, 할로겐램프 대체용 LED 램프, 백열전구 대체용 LED 램프 등이 있으며, 2009년 9월에는 PLS(Plasma Lighting System) 조명기기도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로 채택되었으며, 앞으로 LED 관련 조명기기로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EU가 EU 시장에서 통용되는 전등에 대한 새로운 에너지 효율 조항을 제정해 눈길을 끄는 가운데 LED 기술로 제작된 에너지 효율조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EU의 에너지 조항을 준수하지 못하는 기존의 백열전구와 할로겐전구는 2009년을 기점으로 EU 시장에서 단계적으로 폐지되며 2012년에는 관련 제품 철수 작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2012년 말까지 유럽시장에서 서서히 자취를 감추게 되는 기존의 백열전구 및 할로겐전구를 대체할 제품으로는 ▲에너지 효율적이고 수명이 긴 절전형 형광등 ▲최신 LED 기술로 제작된 에너지 효율 전등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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