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LCD 로봇기업, 발 빠른 변화가 답이다 ③ 반도체/LCD 로봇기업, 발 빠른 변화가 답이다 ③
김재호 2010-02-08 00:00:00

반도체/LCD 로봇기업, 발 빠른 변화가 답이다


신규투자 러시… 눈앞에 펼쳐진 시장,누가 잡을 것인가

 

OLED 1 LCD 로봇에겐 너무 매력적인 시장

OLED [Organic Light Emitting Diodes]
형광성 유기화합물에 전류가 흐르면 빛을 내는 전계발광현상을 이용하여 스스로 빛을 내는 자체발광형 유기물질을 말한다. LCD 이상의 화질과 단순한 제조공정으로 가격경쟁에서 유리하다. 휴대전화나 카오디오, 디지털카메라와 같은 소형기기의 디스플레이에 주로 사용하다 최근 대형화에 성공하며 시장을 넓히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세계 OLED 시장규모는 2012년 42억 달러에 이르러, 2015년에는 173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 기준으로 5년 동안 10배 성장 예상 수치이며, 수량기준으로는 2015년까지 연평균 167%씩 성장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휴대폰 등 소형 AMOLED가 올해 출하량이 1800만개로 전년대비 800% 성장이 예상되며, 역시 2011년까지 연평균 290%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2~3년 내로 OLED의 사용이 현재 주로 사용되는 5인치 미만의 중소형 제품에서 40인치 이상의 대형 제품으로 급속하게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노트북, 모니터, TV와 디지털액자, 디지털 간판(DID; Digital Information Display)에서 높은 성장속도를 보일 것이다.


저전력, 초박형 등의 OLED의 장점에 더욱 적합한 어플리케이션으로 노트북은 OLED의 성장이 두드러질 분야다. 2015년 전체 노트북의 25~30% 가량이 OLED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OLED TV가 2010년부터 19인치, 26인치 이상의 사이즈로 본격적인 대중화에 들어선다.
2013년부터는 40인치 이상의 대형 TV가 출시되며, 2015년에는 지금의 PDP TV 정도의 입지인 약 1600만대의 시장규모가 예상된다.


대중화된 디스플레이로서 OLED 양산을 위한 기술이 발전하기까지 한국, 일본, 대만의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이어질 것이다. 향후 삼성전자, 삼성SDI는 5500억, LG디스플레이는 올해에만 1000억원대의 OLED 생산라인 투자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일본에서는 2012년 40인치 OLED TV를 목표로 정부에서 35억엔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대만에서도 CMO의 자회사인 CMEL의 추격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5세대 이상에 적용할 수 있는 양산 기술을 누가 확보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OLED 시장판도가 달라질 것이다.

 

 

 

* AMOLED 모바일폰 넘어 TV시장까지 점령할 태세
AMOLED 산업구조는 크게 재료 및 장비업체, 모듈을 제작하는 AMOLED 업체, 휴대폰 등을 제조하는 디바이스 세트 업체로 구성되어 있다.
재료업체는 대면적 OLED 제품 구현을 위한 화소구현 방법에 적합한 재료를 설계?합성?생산에 활용될 수 있도록 레이저 스캔 장비, 증착장비, 인쇄장비 등을 설계 개발하여 모듈 업체에 공급한다. 모듈업체는 공급된 재료를 이용하여 디스플레이 제품에 적합한 화소 형성기술을 개발하고 세트업체에서는 소비자가 쓸 수 있도록 TV, 모바일폰 등에 적용한 제품을 개발한다.


현재 상용화된 OLED는 대부분 소형 전자기기용 디스플레이에 특화된 PM OLED 부문이다.
향후에는 고해상도, 대화면 패널의 생산이 가능하고 소비전력이 적은 AMOLED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MOLED는 2007년을 기점으로 SDI 및 CMEL이 시장 테스트용으로 소형 2~3″급 양산을 시작으로 하여 본격적인 양산 경쟁이 시작되었고, 소니의 11″급 TV 시생산 등 새로운 붐이 조성되고 있어 향후 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전망이다.

 

* 천장이 조명이 되는 시대 올까?
유기발광현상은 1950년 프랑스 베르나노즈 연구팀이 처음으로 발견한 이후 많은 회사/학교 등에서 광범위하게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유기ELD는 외부전기장이 유기 발광물질에 인가되어 유기물 내에서 전자와 홀이 결합하여 빛을 내는 자체발광현상을 이용한 평판 디스플레이이며, 고품위 패널특성(저전력, 고휘도, 고반응속도, 저중량)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OLED는 이동통신 단말기, CNS, PDA, Camocorder, Palm PC 등 대부분의 컨슈머 전자 응용제품에 사용될 수 있는 강력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활용이 예상된다.
OLED는 제조공정이 단순하기 때문에 생산원가를 기존의 LCD보다 많이 줄일 수 있어 머지 않아 중소형 LCD 시장을 대체하는 평판 디스플레이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더 나아가 백색 OLED는 조명용으로의 기술개발이 시급하다. 장점으로는 박막 트랜지스터 공정이 필요 없으므로 30% 이상 가격이 저렴하며, 전력소모량이 작동시간 기준으로 TFT LCD의 1/5 수준, 자체발광 타입으로 Contrast 비율이 100:1 이상으로 높으며, 응답속도가 빠르며, 가변성(Flexible)이 용이하여 배광제어가 가능하다.


자료 : 전자부품종합정보센터 ‘중국 반도체 산업동향’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내외 기업들의 LED 개발동향’ / 한국조명기술연구소 ‘LED 조명산업 동향’ / 산업은행 ‘OLED’ / 디스플레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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