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CON Korea 2017’을 빛낸 자동화 기업들-레니쇼코리아
이성운 2017-03-02 16:24:06

전 세계 반도체산업을 선도하는 장비 및 재료업체들이 참여하는 제30회 세미콘코리아가 2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30회를 맞이한 본 전시회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893개 부스로 개최가 됐다.

반도체산업의 전체 서플라이체인을 아우르는 장비 및 재료업체, 부품, 설계, 소프트웨어, 설비, 각종 분야의 500개 기업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는 4만 명 이상의 반도체 전문가와 엔지니어 및 관련업종의 참관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시회와 함께 다양한 심포지엄과 세미나, 포럼 및 컨퍼런스가 개최되어 전 세계 전문가들이 반도체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다. 3일 동안 100명 이상의 연사 발표가 있었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내로라하는 자동화 기업들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신제품을 위주로 불꽃 튀는 홍보전을 전개했다. 글로벌 자동화 기업들은 지난해에 이어 스마트 팩토리나 Industry 4.0이라는 기술 트렌드에 맞춰, 이를 구현하게 해주는 제품 및 솔루션을 전시하면서, 참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주요 자동화 기업들의 전시 부스를 취재했다.


<기획·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한 번의 셋업으로 모든 방향으로 6개의 자유도를 측정하는

‘XM-60’ 다축 캘리브레이터’ 등 다수의 신제품 출시하면서 참관객 끌어 모아

 

레니쇼코리아(Renishaw Korea)는 전 세계 정밀계측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자사의 다양한 옵티컬 자기 및 레이저 엔코더로 어떻게 반도체 업계의 정밀제어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전시를 진행했다.


레니쇼코리아가 이번 전시에서 홍보에 주력한 제품은 XM-60 다축 캘리브레이터와 새로운 일체형 디지털 증분 엔코더인 VIONiC, 고성능 비접촉식 비축 자기 앱솔루트 로터리 엔코더인 AksIM 이 세 가지. 이 가운데 XM-60은 기존의 레이저 기술로 1회 측정할 때와 동일한 시간에 선형, 피치, 편요각, 롤, 수평 및 수직 직진도의 6 가지를 측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다른 간섭계 시스템 사용자에게도 익숙하고 간편한 셋업 역시 장점이다. 자동 신호감지 및 그래픽 정렬로 작업자로 인한 실수를 최대한 줄여준다. 한 번의 셋업으로 모든 방향으로 6개의 자유도를 측정한다.


또 VIONiC은 레니쇼의 유명한 필터링 옵틱과 새로운 맞춤형 보간 및 모니터링 ASIC을 결합한 제품. 동적 신호처리 기능을 강화하고, 신호 안정성을 개선한 이 제품은 레니쇼가 개발했던 엔코더 중 역대 최고성능의 증분 엔코더 시스템으로 평가된다. VIONiC 계열은 모든 디지털 보간 및 신호처리를 판독헤드 자체에서 수행해, 별도의 외부 인터페이스가 필요치 않기 때문에, 전반적인 시스템 크기를 줄일 수 있다.

 

▲다양한 레니쇼 엔코더

 

자기 앱솔루트 로터리 엔코더인 AksIM은 옵티컬 방식이 아닌 마그네틱 방식이라 외부환경에 강하기 때문에, 먼지가 있거나 절삭유를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한 누드형과 패키지형이 있으며, 14비트 및 18비트,20비트 3가지 모델이 공급이 되고 있다.


레니쇼코리아의 장유권 지사장은 “엑심은 설치공간이 협소한 경우에 적합한 제품으로, 전 세계 UR 로봇 업체들이 로봇 관절에 엑심을 탑재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말하고, “저렴한 누드형과 패키지형의 두 가지로 엑심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니쇼코리아는 이외에도 고성능 옵티컬 엔코더를 다양하게 선보였다. 초소형 비접촉식 옵티컬 증분 엔코더 시스템인 ATOM은 최고의 신호안정성과 내분진성, 신뢰성을 모두 초소형 시스템에 구현해, 성능과 신뢰성 측면에서 상당한 발전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RESOLUTE는 트루 앱솔루트형 미세 피치 옵티컬 엔코더로, 리니어 시스템의 경우, 최대 100 m/s 조건에서 1nm의 분해능 로터리 시스템의 경우, 최대 36,000 rev/min 조건에서 32비트 분해능을 제공할 수 있는 세계최초의 앱솔루트 엔코더다.


이와 함께 관계회사인 RLS d.o.o.에서 공급하는 자기 엔코더도 선보였다. 이 소형 로우 프로파일 판독헤드는 축 방향으로 자화된 얇은 링 주변을 스캔한다.

 

 

현장 인터뷰

 

▲레니쇼코리아 장유권 지사장

 

-이번 SEMICON Korea 2017을 통해 레니쇼코리아가 반도체 업계에 알리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전 세계적인 반도체 산업의 호황에 힘입어, 레니쇼의 반도체 관련 측정기 매출이 전 세계적으로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신장이 됐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이보다 더 큰 성장세를 보였으며, 반도체 산업에서 많이 쓰이는 엔코더 사업이 대단히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레니쇼가 반도체를 비롯한 관련 산업에서 우위를 점하는 정밀계측기업 이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이번 전시회에도 우리 레니쇼코리아의 대리점인 두루무역과 공동으로 참가를 했는데, 대리점에 대한 기술지원과 교육에도 주력하고 있는 레니쇼코리아의 사업전략과, 시장 요구에 맞춰 새로운 제품을 적시에 출시하고 있는 레니쇼의 기술력을 홍보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XM-60 다중 동시 레이저 측정기

 

-이번 전시회에서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어떤 것인가?
▲이번 SEMICON Korea 2017에서는 3가지 제품을 주력으로 소개하고 있다.

첫 번째는 일체형 디지털 증분 엔코더인 VIONiC이다. 시장의 요구가 콤팩트, 고정도, 메인터넌스할 수 있는 툴로 이동하면서 이러한 요구에 대응해 출시한 제품으로, 이 제품은 엔코더를 끼워서 출력신호가 잘 나오는지 보고 싶어 하는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킨다.
두 번째는 새로운 레이저 측정기인 XM-60이다. 레니쇼는 전 세계 캘리브레이터 시장의 60% 정도를 점유하고 있으며, 특히 FPD 시장에서는 레니쇼 제품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XM-60은 다중 동시 레이저 측정기로서, 한번에 6개의 자유도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고, 롤 측정 시 정도가 ±0.01A ±9.1 μrad로 경쟁사 제품 대비 월등하게 높다. 한번에 6개 측정 자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측정 속도도 빠르다. 현재 반도체와 공작기계 산업을 타깃으로 영업과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세 번째는 비접촉식 비축 자기 앱솔루트 로터리 엔코더인 AksIM이다. 현재 UR로봇이 대세인데, 엑심은 이 UR 로봇 관절에 상당량이 탑재되어 있다. 전 세계 로봇 업체들은 물론, 많은 국내 로봇업체들이 대부분 엑심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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