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디지털전자산업 성장세 지속 전망 하반기 디지털전자산업 성장세 지속 전망
이주형 2006-08-11 15:00:10
전자산업진흥회가 전자업계 146개사(전자수출비중 80%)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 경기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디지털전자산업은 환율, 국제원자재 상승, 고유가 등 대내외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생산성 향상, 첨단 신제품 출시를 통해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남. 특히, 수출이 성장을 주도하며, 생산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 전자메이커들은 불확실한 시장 여건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정부의 전자정책이 신속하고 구체적으로 집행되어 줄 것을 요망하고 있음 각 부문별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1. <생 산> 생산은 내수감소, 생산설비 해외이전 등의 부정적 요인들이 적지 않지만, DMB폰, LCD, 대형냉장고 등의 수요확대가 예상되면서 하반기 생산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25.7%)이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21.6%)을 상회 생산증가 요인으로는 △수출증가(39.3%)를 첫번째로 꼽았으며, △신제품개발 및 경쟁력향상(19.7%), △OEM 등 전략적 제휴(18.6%) 등이 뒤를 이었음 2. <수 출> 수출은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등의 수출경쟁력이 향상되면서 △해외수요 확대(43.3%), △기술경쟁력 제고(18.2%), △신시장 개척성공(13.2%) 등의 긍정적 요인을 통해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는 기업(37.6%)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기업(21.2%)보다 훨씬 많은 편임 그러나, 고유가 및 환율문제 등으로 인한 수출채산성의 심각한 저하,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국가와의 경쟁격화 등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대외 악재가 수출걸림돌 우려 3. <내 수> 내수는 신제품 출시, 공격적 마케팅 등에도 불구하고 △경기저조에 따른 수요감소(27.5%), △저가 외산 범람(25.0%), △국내 업체간 과당경쟁(17.5%) 등의 영향으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29.5%)이 호전될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27.2%)보다 다소 높게 나타남 4. <기업경영> 기업경영은 △주력제품의 수출증가(28.6%), △생산성 향상(25.8%) 등을 통해 하반기 경영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업(32.6%)이 악화될 것이라는 기업(23.9%)을 웃돌았는데, 다가올 하반기에는 경영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낙관적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음 악화로 본 기업들은 환율을 최대 악재로 꼽았으며, 이어 생산비 압박, 가격경쟁심화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음 5. <설비투자> 설비투자는 △수출수요 증가(32.1%), △시장확대(25.3%) 등으로 인해 투자가 확대 될 것이라는 기업(54.2%)이 축소될 것이라는 기업(23.8%)보다 높게 나타났음 투자를 계획하는 기업들 조차도 환율, 고유가 등의 겹악재 때문에 시장이 불투명해지면서 신규 설비투자에 나서기 보다는 기존설비를 개보수 하는데 투자하겠다는 비중이 우세 6. <고 용> 고용은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 아웃소싱 확대를 통한 인력 감축 등의 변화 속에서 하반기에 축소될 것으로 보는 기업(21.5%)이 늘어날 것으로 보는 기업(20.3%)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 하반기 전자산업 고용시장이 상당히 개선되기는 어려울 듯 7. <정책건의> 정책건의 사항에 있어서는 △환율, 원자재, 석유 등 투입요소의 안정적 대응책(28.8%)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책일관성 유지 등 불확실성의 완화(17.5%), △금융기관의 설비투자자금 지원확대 및 융자금리 인하(16.3%), △공장입지, 규제완화 등 경영환경 개선(16.3%), △중국산 등 외산 덤핑 및 국내산업 활성화 대책 수립(10.2%) 등으로 나타남 기업들은 급변하는 전자시장에 적합한 구체적인 정책을 신속하게 현실화해 줄 것을 요망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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