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아래서도 선명한 LCD영상 태양광아래서도 선명한 LCD영상
김정화 2006-09-06 19:09:20
삼성, 세계 첫 `지능형 DDI` 개발… 전력 소모도 30% 이상 절감 삼성전자는 태양광 아래에서도 휴대기기의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지능형 모바일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Display Driver IC)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기존 모바일 디스플레이의 경우 실내에서 화질이 선명하지만 야외에서는 선명하지 않아, 이를 개선하기 위해 백라이트 밝기를 증가시키면 전력 소모도 크게 증가하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지능형 모바일 디스플레이 구동칩은 별도의 전력 소모 증가없이 `화질 개선 알고리즘`과 주변 밝기 자동 감지 기능, 백라이트 밝기 조절 기능을 적용해 최적의 영상을 찾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삼성종합기술원과 공동 개발한 `화질 개선 알고리즘`은 화소별 컬러와 외부 밝기 정보를 종합해 최적의 영상 조건을 찾고 화소별 명도와 채도를 증가시켜 원색의 색감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태양광 아래에서도 LCD의 선명한 영상을 볼 수 있으며 실내 환경에서 사용할 경우 전력 소모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이명희 상무는 "지능형 모바일 디스플레이 구동칩은 단순한 LCD 구동 기능만 했던 기존 제품과 달리 디스플레이의 전력 소모 절감과 화질 개선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휴대 기기 진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말했다. 삼성전자는 이 지능형 모바일 디스플레이 구동칩을 올해 말부터 양산할 계획이 다. 한편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구동칩은 지난해 매출 13억7천만달러, 세계 시장점유율 18.1%로, 2002년 이후 4년 연속 세계 시장 1위를 차지했으며, 2004년에 D램과 플래시에 이어 3번째로 매출 10억달러 클럽에 진입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휴대폰, MP3플레이어, PMP 등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능형 모바일 디스플레이 구동칩 시장 규모가 올해 16억 개에서 2009년에는 23억 개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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