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 출시 화면과 음향으로 압도적인 몰입감 선보인다
윤소원 2022-08-16 14:26:25

삼성전자가 출시한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Odyssey Ark)’를 16일(화) 공개하고 영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차례대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디세이 아크(모델명 G97NB)는 1000R 곡률의 55형 스크린으로 마치 우주선에 앉아 있는 듯한 차원이 다른 몰입감과 게임·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특히 세로형 ‘콕핏 모드(Cockpit Mode)’와 스크린 내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와 비율로 화면을 조절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인터페이스 등 기존 게이밍 스크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폼팩터를 제시한다.

 

이 제품은 △HAS (높낮이 조절) △Tilt (상하 각도 조절) △Pivot (가로·세로 전환) 등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스크린을 최대 4개(세로 모드의 경우 3개 화면)로 나눠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뷰(Multi View)를 지원해 게임과 라이브 스트리밍 중계 시청 등 다양한 활동을 동시에 진행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했다.

 

오디세이 아크는 4K 해상도에 165Hz 고주사율과 GTG 기준 1ms(0.001초)의 빠른 응답속도를 지원하는 등 대형 스크린 중 최고의 게임 성능을 탑재했다. 55형 게이밍 스크린으로 165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것은 이 제품이 처음이다. GTG (Grey to Grey)는 응답속도를 측정하는 기준 중 하나로 밝은 회색에서 어두운 회색으로 넘어가는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또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인 ‘삼성 게이밍 허브’가 내장돼 있어 사용자는 별도 기기 연결이나 다운로드, 저장 공간의 할애 없이 클라우드 게임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게이밍 허브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국가별로 다르며, 한국에서는 엑스박스 게임 패스와 엔비디아 지포스나우 서비스가 제공된다. 각 파트너사의 구독 서비스는 별도로 가입이 필요하다.

 

이밖에 ‘플렉스 무브 스크린(Flex Move Screen)’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게임 화면의 크기와 비율, 위치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스크린 내에서 27형부터 55형, 16:9부터 21:9, 32:9까지 설정할 수 있어 FPS 게임부터 레이싱 게임까지 콘텐츠 특성에 따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맞춤형 화면 구성을 할 수 있다.

 

오디세이 아크는 화질 측면에서도 최고 사양을 자랑한다. 오디세이 네오 G9에서 선보인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고 AI 기반 ‘인공지능 신경망’과 14비트(1만6384단계)로 밝기와 명암비를 제어할 수 있는 ‘콘트라스트 맵핑(Contrast Mapping)’ 기술을 탑재했다.

 

100만:1의 고정 명암비와 HDR10+를 지원해 더 선명하고 실감 나는 게임 화면을 제공하며, 안전·보안·지속 가능성 관련 표준 규격을 보유한 글로벌 안전 인증 전문기업인 UL (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글래어 프리(Glare Free)’ 검증받은 ‘매트 디스플레이(Matte Display)’를 적용해 빛 반사를 최소화했다.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전용 컨트롤러인 아크 다이얼(Ark Dial)은 각종 기능을 직관적으로 제어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스크린 레이아웃과 설정값을 쉽게 전환할 수 있으며, 멀티 뷰와 게임바를 쉽고 빠르게 조작할 수 있어 유용하다.

 

오디세이 아크는 60W 2.2.2채널 기반의 돌비 애트모스와 ‘사운드 돔 테크(Sound Dome Tech)’를 적용해 음향에 있어서도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보인다.

 

상하좌우에 탑재된 4개의 메인 스피커와 중앙에 있는 2개의 우퍼가 깊이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하며, 초저역(45Hz)대까지 정확하고 깨끗하게 재생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오디세이 아크를 통해 마치 스크린에 둘러싸여 있는 듯한 공간감 있는 음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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